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정민기 연구원입니다.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은 995억원으로 컨센서스(2,200억)을 크게 하회하였습니다.
1분기 흑자를 기록했던 채권 운용 부문에서 예상치 대비 크게 손실 발생한 점이 실적 부진 주요 요인입니다.
■ 운용 부문 적자 전환
2분기 한국투자증권(별도)의 운용수익은 -876억원으로 전분기 1,453 억원 대비 적자전환 하였습니다.
이는, 1) 6월 단기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 운용 손실 약 1,000억원, 2) 수익증권 등 투자자산 평가손실 약 300억원, 3) 증권 발행 외화채 환율 환산손실 약 340억원 등 발생에 기인합니다.
한편, IB 부문의 경우 부동산PF 시장의 호조 지속되며, QoQ -0.5% 감익에 그치며 선방하였습니다.
■ 향후 이익 가시성 둔화 불가피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경쟁사 대비 차별화 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어닝 파워를 구축해왔습니다만,
2분기 트레이딩 부문에서 대폭 손실이 발생한 점은, 향후 이익 가시성을 둔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판단합니다.
물론, 채권 부문에서 금리 변동에 따른 이익 급변동은 대부분 증권사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이 외 계열사 펀드 및 발행어음 자산 등 기타 자산에서의 발생 손실은 추후 다양한 투자 자산군에서의 손실 가능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의 22년 이익전망치를 6% 하향하고, 목표주가 또한 85,000원으로 조정하였습니다.
■ 중장기적 긍정적 시각 유지
단기 이익 가시성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 긍정적 시각을 유지합니다.
이는 1) 최악의 업황에도 불구하고 IB 등 핵심 부문에서의 펀더멘탈은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2) 주가는 부진한 실적을 반영하며 급락하여, 최근 멀티플은 PER 4.7배, PBR 0.5배까지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리포트링크: https://bit.ly/3vBSf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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