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업체 사상 최대 수출 계약을 따낸 제노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3일 제노코에 대해 숨겨진 폴란드 향(向) 방산 수출 관련주로 평가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위성통신, 방산부품 제조업로서 위성탑재체 핵심부품과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EGSE(지상시험지원장비)·점검장비, 방산핵심부품(TICN 광전케이블) 등을 생산한다.
작년 매출액 456억원(+33.9%), 영업이익 43억원(+72.0%)을 기록했으며, 핵심부품 사업부 매출액은 173억원(+19.3%)으로 전체 매출액 38%를 차지했다.
제노코는 한화시스템의 품질우수 협력사이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국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KAI가 생산하는 FA-50 전투기에 혼선방지기를 공급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27일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KAI 등과 'K2전차 980대, K9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대 도입'을 위한계약을 맺은바 있다. 최대 25조원으로 추정되는 총 계약 규모는 폴란드 1년 국방비(약19조원)를 넘어서는 규모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혼선방지기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에 장비와 부품을 공급하는 제노코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산사업의 경우 매출인식 기간이 길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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