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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
| 최근 한 월간지에는 아토피 질환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한 10대 소녀가 한국연극치료협회의 도움을 받아 아토피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내용이 실렸다.
어려서부터 아토피를 앓아온 이 소녀는 사춘기에 막 접어든 최근 아토피가 심해지면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가족에게 반항하고 갈등을 야기하는 횟수가 늘어났다고 한다. 신체적 변화와 함께 정서적인 혼란을 겪는 사춘기에 아토피와 같이 눈에 보이는 상처가 이 소녀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더욱 더 민감해지도록 만든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
이처럼 외모에 관심이 많고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아토피를 겪게 된다면 그 정신적 고통은 가중될 수 밖에 없고, 학업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경기도 가평군이 연인산 도립공원 내 설치되어 있는 캠핑장 3실을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는 잣나무로 리모델링, 이를 아토피 치료를 위한 캠프시설로 운영하기로 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제 아토피를 정책적 관리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다.
피톤치드는 나무와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스스로 만들어 발산하는 휘발성 물질로서 향균과 면역력 강화, 그리고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피톤치드가 인체에 여러 좋은 효능들을 지니고 있지만 산림욕이나 아토피 캠프 같은 시설에서 아토피 치료나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만만치 않은 시간이 투자되어야 한다. 피톤치드의 효과는 분명 탐이 나지만 부담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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