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카드배 통합예선 장면, 제1회 바이링배에 이창호 9단은 없다. |
◆ 중국기사 264명, 한국기사 87명 통합예선참가 ◆ 한국 '본선시드'는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9단 ◆ '와일드 카드' 조한승 9단과 창하오 9단 선정
중국신예 잡을 '저인망어선' 9일 출항!
세계 각국 365명의 기사가 참가하는 제1회 바이링배(百灵杯) 통합예선 1회전이 3월10일, 일요일 오전에 본격적인 막을 올릴 예정이다.
중국기사는 264명으로 통합예선으로는 최대인원이 참가한다. 한국은 본선시드 4명을 포함해 91명이 9일 오전 '서해'를 건넌다. 또 일본이 12명, 대만은 9명의 기사가 중국에 입국한다.
이 대회는 각 국 아마추어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부여해 자체 선발전을 통해 중국 16명, 한국 8명, 일본 4명, 대만 2명, 유럽과 미국이 각각 1명 등 총 32명이 프로기사들과 맞붙는다. 한국아마추어기사는 통합예선 준결승 5점, 통합예선 결승 10점, 본선 64강 20점, 32강 40점, 16강 60점, 8강 100점의 입단포인트를 받게된다.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과 같은 본선 오픈전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본선 시드 12명(한국 3명, 중국 5명,일본 3명, 대만 1명)과 와일드카드 2명 등 총 14명이 본선으로 직행하며 통합예선을 통해 50명이 합류해 본선64강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는 한국의 조한승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을 각각 선정했다.
본선64강 상금제로 열리는 이 대회의 통합예선 출전자들에게는 대국료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통합예선에 출전하는 한국기사들은 자비로 항공료와 숙식 비용을 해결해야 한다.
이창호 9단은 이번 통합예선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 9단은 부인의 출산일이 다가온 관계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체의 외부행사에 나오지 않고 있다.
국가별 본선시드
한국 -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중국 - 구리 9단, 콩지에 9단, 박문요 9단, 장웨이지에 9단, 구링이 5단 일본 -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야마 유타 9단, 하네 나오키 9단 대만 - 저우쥔신 9단 와일드카드 - 조한승 9단, 창하오 9단
▲중국 시나바둑의 바이링배 소개 페이지 본선시드자가 14명이기에 중국기원은 통합예선을 추첨에 의해 총 50개조로 편성했다. 각 조는 7명조(1~35조)와 8명조(36~50조)로 나뉘고 1회전 참가자는 3승을 거두면 본선진출하게 된다. 8강까지 단판 토너먼트, 준결승 3번기, 결승 5번기로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또한 본선8강까지는 베이징에서 열리지만 준결승 3번기와 결승 5번기는 구이양(貴陽)에서 열린다.
또한 본선 티켓을 거머쥐면 대국료(64강 패자-2만위안, 32강 패자-3만 위안, 16강 패자-6만 위안, 8강 패자-10만 위안, 4강 패자-20만 위안)와 함께 소정의 체재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본선 추첨은 매 회전마다 추첨하지만 64강과 32강이 무작위 추첨인데 반해 16강전부터는 동일 국가나 지역 선수가 만나는 것을 피해 추첨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번예선에 출전하는 중국 초단은 45명, 2단은 55명, 3단은 42명이다. 이전까지 한국에서 열린 통합예선에서 중국측은 엄격한 선발원칙에 따라 한정된 인원이 출전했었다.
하지만 중국현지에서 열리는 바이링배 통합예선은 한국팬들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중국의 저단진이 대거 참가한했다. 한국기사의 입장에서는 중국바둑의 진정한 '밑바닥'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사이버오로는 제1회 바이링배 통합예선 3회전과 본선 64강을 전부 현장취재해 생생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제1회 바이랭배 통합예선은 3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9일과 10일은 1회전이 나뉘어 열리고, 11일 2회전, 12일 3회전을 가진다. 이후 13일에 개막식, 14일은 본선 6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회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45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대국개시 시간은 중국시간으로 9시30분이며 12시30분부터 1시간동안 봉수해 점심시간을 가진다.
우승상금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000만원), 준우승상금 60만 위안(1억 800만원) 등 총상금 480만 위안(한화 약 8억 7,000만원)의 매머드기전인 바이링배는 구이저우(貴州)의 바이링 그룹이 후원한다.
대회를 후원하는 바이링 그룹은 현재 중국 국내 바둑대회인 바이링배의 후원사이며 이세돌 9단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중국리그 구이저우팀에서 활약할 당시 팀의 스폰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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