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 곳
해운대 가볼만한 곳
달맞이언덕
문탠로드
해운대 문탠로드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이른 새벽 집을 나섰어요.
진작 소개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하게 되네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낮에 선탠을 한다면
달이 뜨는 밤에는
문탠로드를 거닐며
문탠을 할 수 있지요.
해운대 문탠로드
해운대 달맞이고개
초입부터 시작됩니다.
음양오행설에 의하면
지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양과 달의 기운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햇빛이
따뜻한 온기를 몸으로 느끼는
촉각적 효과가 있다면
달빛은
눈으로 보는
시각적 효과가 있어
인간의 감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문탠로드를 거닐면
달빛에 감성이 자극되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고
생활의 활력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탠로드
구간별 이름을
참 재미있게 만들어 놨어요.
달빛꽃잠길을 시작으로
달빛나들목~달빛가온길~바다전망대~
체육공원~달빛바투길~달맞이어울마당~
달빛함께길~해월정~달빛만남길
해운대 달맞이고개 주변
2.2km를
한 바퀴 돌게 되어 있습니다.
문탠로드만 돌면
30~40분 정도 걸릴 겁니다.
도로변으로
주차장이 잘 되어있는데요.
그래도 주말이나 휴일에는
많이 복잡합니다.
문탠로드
초입에 있는 원형전망대
해운대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외지 손님
이곳에 모시고 오니까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전망 한번 끝내줍니다.
건너편으로
이기대가 보이구요.
저 멀리에는
오륙도와 영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동이 트기 전이라
선명하지 않네요.
해운대
세계적인 명품도시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위로 100m쯤 올라가면
문탠로드로 접어드는
달빛나들목이 나옵니다.
달빛나들목을 내려서면
은은한 달빛 속에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달빛가온길(0.6km)이
시작되지요.
달빛가온길
소나무숲 사이로
쭉~ 이어져 있는데요.
들어서자마자
금새 주변 풍경에 매료되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두운 밤에는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나지막한 달빛 모양의 조명이
숲을 밝혀주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조명 윗부분
초승달에서 보름달까지
달의 변하는 모습
순차적으로 볼 수 있어요.
지난번 큰 녀석이랑
어두운 밤에
걸은 적이 있는데요.
조명빛이 어둡고
다니시는 분들도 거의 없어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은 손전등를 소지하거나
여럿이 다니는 게
좋을 듯 싶더라구요.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새벽녘의 푸른 바다
가슴이 후련할 정도로
상쾌합니다.
달빛가온길이 끝나면
해운대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바다전망대가 나옵니다.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환상적인 모습에
"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른 아침
기분전환 확실히 하네요.
동쪽 수평선 위로
분명 햇님이 얼굴을
내밀었을 텐데요.
바다는 아직까지도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호수처럼 고요합니다.
바다전망대에서
잠시 기분전환하고
계속해서 청사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운동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곳
문탠로드 체육공원입니다.
드넓은 바다를 보며
"으쌰으쌰~"
당연 몸과 마음
건강해지겠지요.
체육공원에서
달맞이 어울마당까지 이어진
달빛바투길(0,9km)을 걷고 있어요.
"바투"라는 말
"두 대상이 아주 썩 가깝게~"
라는 순우리말이라고 하네요.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청사포등대
멋진 자태 뽑내며
가깝게 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달맞이 어울마당 방향으로
달빛바투길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조금 더 즐기고 싶은 마음에
청사포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청사포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내려서면
예전 동해남부선
철로와 연결이 됩니다.
왼쪽으로 청사포가 있고요.
오른쪽은 해운대 방향입니다.
청사포등대의 손짓에 유혹되어
청사포 포구 앞까지 왔어요.
몇 개월 동안
그렇게 인기가 많았던
모카사진관
동서식품 홍보관이었지요.
지금은 완전 철수를 하고
INDES 카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청사포에서 바라본
달맞이언덕
한국의 몽마르뜨 언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완전 다르네요.
청사포에서
잠시 어슬렁거리다가
다시 철길로 들어섰어요.
철길을 경유해서
돌아가기로 했거든요.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옛 동해남부선 철길
앞으로는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라고
불러주세요.
앞으로 예쁘게
단장할 거라고 합니다.
아래쪽으로는
푸른 바다가 반겨주고
위로는
풀과 나무들이 친구가
되어주는 길
낭만의 길입니다.
수많은 팔랑개비로
대형 태극기를 만들었네요.
셀카사진이라도
남길 것 그랬어요.
앞으로 나갈수록
계속해서 다른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먼저 잡는다고 했던가요~
그럼 반대로 벌레는
일찍 일어나서
꼴까닥이네요.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고 있는
많은 새들의 노랫소리가
정겹게 들립니다.
철로 바로 위로
문탠로드가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철길 바로 밑이 바다
너무나 멋진 길입니다.
작은 터널도 통과합니다.
이제 거의 다 왔네요.
청사포에서 미포까지의
폐선 구간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멀게 느껴졌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엘시티 (LCT)
101층짜리 마천루가 완공되면
또 한번 해운대의 스카이라인을
완전 바꿔놓을 겁니다.
철로에서
전망대 밑 공원을 경유하여
출발했던 문탠로드로
올라갑니다.
잘 조성된 공원은 아니구요.
길 옆 주변으로
여러 가지 식물과 나무를
심어놨어요.
1시간을
조금 넘긴 것 같아요.
벌써 날이 훤히 밝았습니다.
해운대의 활기찬 하루
시작됩니다.
문탠로드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
전화 051-749-4062
해운대 문탠로드
달과 숲과 바다를 벗삼아
은은한 달빛에 문탠을 하면서
걷기 좋은 길입니다.
선탠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면
문탠으로는
감성에 영향을 주어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어두운 밤에는
혼자서 거닐면
조금 위험할 수 있겠더라구요.
조명빛이 너무 어두워서
발을 헛디딜 수 있고
사람들도 거의 다니지 않아
조금 무서울 수도 있어요.
해결 방법은
여럿이 움직이는 게
좋을 듯하고요.
작은 손전등이라도
비치면서 천천히 거닐면
안전하지 않을까요~
조명 켜지는 시간도
잘 알고 들어서야 됩니다.
조명 켜지는 시간
일몰 ~ 밤 11시
새벽 5시 ~ 일출까지
이른 아침
문탠로드 거닐면서
몸과 마음 건강할 수 있도록
제대로 도움주었습니다.
카페 게시글
◎국내여행/관광지◎
[해운대 달맞이길] 선탠은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문탠은 마음을 건강하게 하지요. ~ 문탠로드
킹덤
추천 2
조회 1,591
17.08.10 23:11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정말 자주 걷고~ 데이트 하던길인데~ 길 이름이 있었군요~ ㅋㅋ
네~ 저두 몇 번을 거닐었는데
자세히 보지 않아서 그런지 예쁜 길 이름을
모르고 있었어요.
이번에 자세히 둘러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무더위도 얼마남지 않은 듯해요.
말복입니다.
건강한 음식 한 그릇 드시고
힘내세요.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저는 어제 전망대 보러갔는데 아직도 공사중이네요
청사포 전망대 말씀하시는 거네요.
다릿돌전망대로 이름을 짓고 한참 공사중에 있는데요.
연말쯤이나 완공된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