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은행/지주 최정욱 ◆
★ 삼성카드(매수/TP 42,000원) : 커지는 대출자산 성장 여력. 억눌린 소비 회복 효과도 기대
▶️ 전 부문이 안정적인 호실적. 개인신판 M/S 18%대 탈환
- 1분기 순익은 1,3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
호실적의 배경은 1) 코로나 기저효과도 있겠지만 개인신판 취급고가 YoY 11.8%나 증가하면서(시장성장률은 7.0%) 수수료이익이 큰폭 증가했고,
2)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대출성자산 확대로 이자이익도 개선되었으며,
3) 서비스비용 증가와 성과급 등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시스템 감가상각비 감소로 총 판관비 증가세도 미미했던데다
4) 조달비용이 750억원에 불과해 1분기에도 추가 감소했기 때문.
5) 신규연체율 하락과 연체채권회수율 개선 등에 따라 대손비용도 920억원 내외의 낮은 수준이 지속되었음
- 1분기 개인신판 M/S는 18.0%로 2018년 2분기 이후 3년여만에 18%대를 탈환했는데 이는 이용고객수 저변 확대 때문.
최근 요식업 취급고 급증 등 억눌린 소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개인신판 취급고는 당분간 상당폭의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
▶️ 수익성 높은 대출자산 성장 여력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
- 지난해 3분기부터 현금서비스 취급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과도하게 축소했던 잔고를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이해
- 코로나 이후 저신용자의 금융소외현상을 막기 위해 매년 5~6%로 대출자산 성장률을 제한하던 감독당국의 정책이 최근 완화되고 있어 수익성 높은 대출자산의 성장 여력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
▶️ 규제 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정 순익은 4,300억원 예상
- 하반기 업권내 주요 이슈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와 가맹점수수료율 원가 재산정 등인데 올해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손익 영향은 140억원 정도로 추정(연간 300억원 내외).
연말 가맹점 수수료율 원가 재산정 이슈도 결국 원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수수료율 인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음
- 다만 카드사들의 이익체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몇 차례의 수수료율 인하 조치를 경험하면서 축적된 대응 역량 등을 감안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음
- 올해 추정 순익은 약 4,300억원으로 ROE는 6% 내외로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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