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똑같은 날에 3사의 드라마가 동시에 시작하는 경우가 꽤 오랜만인 것 같은데, 더욱 공교롭게도 두 개가 무려 50 부작의 장편 드라마들입니다.
망작일 경우 몇 달을 되돌이킬 수 없는 50 부작 장편 드라마 둘이 정면 충돌하는 경우가 있었나 싶네요.
SBS 육룡이 나르샤 (50부작)
연출 신경수 (전작: 쓰리데이즈 / 너라서 좋아 / 뿌리깊은 나무)
극본 김영현 (전작: 뿌리깊은 나무 / 로열 패밀리 / 선덕여왕 / 히트 / 서동요 / 대장금 / 신화 / 애드버킷 / 테마게임)
출연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정유미 이지훈 윤손하
플러스 포인트:
+ 뿌리깊은 나무 팬들을 자연스럽게 유입할 수 있는 제작진과 등장인물
+ MBC가 찜해 놓고 있던 월화 사극을 대신 방영
+ 동시간대 가장 화려한 출연 배우들
+ 추석 특집 프로그램 등 언론 푸쉬가 상당했음
마이너스 포인트:
- 시대배경이 종영이 얼마 지나지 않은 정도전과 겹쳐서 식상함이 우려
- 50 회 동안 긴장의 끈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
- 워낙 언론 노출이 많아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쉬움
MBC 화려한 유혹 (50부작)
연출 김상협 (전작: 마마 / 7급 공무원 / 동이)
극본 손영목 (전작: 황금무지개 / 메이퀸 / 프레지던트 / 천추태후 / ~~~ / 마지막 승부/ 내일은 사랑)
출연 최강희 주상욱 차예련 정진영 김창완 나영희 박정아
플러스 포인트
+ 사극 기피증의 청장년층 유입 용이
+ 극본이 잘 나올 경우 현대극의 긴장감이 주는 힘
마이너스 포인트
- 동일한 50부작이지만 사전 푸쉬에서 밀리고 들어감
- 주연 주상욱이 TEN을 제외 남자 주인공으로서 극을 확 이끌었던 사례가 없음
- 트라이앵글이라는 MBC 현대물 장편극 흑역사
KBS 발칙하게 고고
연출 이은진 (전작: 트로트의 연인 / 영광의 재인 / 강력반 / 제빵왕 김탁구 등 공동연출)
극본 윤수정 (전작: 4부작 소녀탐정 박해솔, 천명 / 왕의 얼굴 공동집필)
출연 정은지 이원근 채수빈 차학연 지수 김지석
플러스 포인트
+ 무거운 서사극 싫어하는 사람들 유입 용이
+ 학원물 좋아하는 사람들 유입 용이
마이너스 포인트
- 틈새 시장이긴 하지만 호소력 자체가 의문
- 주연 배우들의 중량감 의문
- 내용도 일단은 파악 불가
첫댓글 50부작이 두편이나.. 둘 중 하나는 필연적으로 망할 느낌이 드네요
채수빈때문에 발칙하게고고
육룡이로 통일
육룡이가 잴 잘나올것같네요
KBS는 포기한건가 싶기도... (전작도 조기종영같고) 배우 라인업도 전혀 연기가 될 라인업이 아니다보니, MBC도 50부작할 소재는 아닌듯 한데... 사극 특성상 아역등장 초반에 많이 밀리지만 않는다면, SBS가 재미좀 볼것 같네요.
별난 며느리는 애초에 12부작으로 잡고 들어간 특별 케이스입니다. 드라마 최초로 예능 자막이 들어간 파격적인 연출로 흥미있게 보긴 했는데 결국 주말 드라마의 고부 이야기가 주 소재라 그 짧은 횟수에도 중간에 접었네요. ㅋ
@Duncan&Kidd홧팅 그렇군요... 4~5프로 찍다 12부종영 하길래 착각했네요.. ㅎㅎ
화려한 유혹 뭘 믿고 50부작이나 조기종영 삘이 강하네
김명민을 좋아해서 sbs로~~
육룡이가 최고 재밋겟네요 본방사수
유아인에서 게임 끝났네요
KBS는 답없어 보여서 일단 시간끌려고 편성한 느낌-_-;;;
최강희 여전히 이쁘네요
전작 선덕여왕, 뿌나를 워낙 재밌게 봤고 ㅎ 김명민의 tv 사극 컴백으로 육룡이 봐야겠네요 ㅎㅎ
김명민 유아인이면 독주라고 봐도 무난하겠군요
김명민 유아인의 사극에서 이미 입증된 배우들인지라 사람들이 한번씩 볼듯해요
육룡은 혹시 원래 MBC에서 한석규와 하려고 했던 파천황 아닌가요? 대장금2를 제작하니 어쩌니 하면서 엎어진걸로 아는데요.
보니까 작가도 같은 사람이네요.
네 기황후 내보낼 때였나 파천황 기획이 있었어요. 그걸 가져와 쓰는 걸 겁니다.
연출진이나 작가, 배우들까지 봤을 때는 육룡쪽이 압도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죠 ㅋㅋ
육룡은 대박아님 쪽박일 듯... 고고는 대박아님 중박예상! 엠비씬 조기종영예상!
육룡이에 브아걸의 나르샤 나오나요
날으시니를 끌어서 나르샤라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이게 궁금...ㅋ 나르샤 종종 까메오로 드라마에 나오던데 한번 까메오로 나와주면 깨알 재미일듯 합니다...ㅋㅋㅋ
ㅅㅌㄹㅋ 추천!!!
드라마는 작가가 절반이상인데 전작들이 다른 작가들에 비해 젤 낫고 핫한 유아인을 비롯한 출연진도 그렇고 미디어 주목도 압도적이고 망할 수가 없는 조합같네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육룡빼고 다른 드라마는 하는 줄도 몰랐고 이 글보고 첨 알았습니다;;;
변요한 때문에 육룡이. 유아인보다 훨씬 좋은 배우라고 봅니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필패인 주상욱이 있네요..
mbc, kbs는 걍 버리는 카드인 듯 싶네요...
kbs는 모르겠지만, mbc는 50부작 버렸다간 국장이나 총괄PD 목 날아갈 듯 합니다... ㄷㄷ
육룡이 나르샤는 뭔가 다된밥에 세경이 끼얹은 느낌이.. 그래도 뿌나 PD랑 작가는 신세경 팬인가보네요. 계속 끌고가는 거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