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성장주의 실적 랠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에 이어 플랫폼, 게임 등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7% 상승한 2,47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2,010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2,275억을 순매도하며, 4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3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카카오 강세에 급등했고,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 반등에 상승했습니다.
음식료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 상승한 82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 제약·바이오 업종 등을 중심으로 1,33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34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820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위메이드 영향에 급등했고, 기타서비스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기타 제조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게임 등 성장주가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페이팔이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한 가운데, 카카오가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그룹주가 동반 급등했고, NAVER, 하이브, 아프리카TV 등 플랫폼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위메이드가 ‘위믹스3.0’ 메인넷 오픈 기대감에 급등하면서, 썸에이지, 데브시스터즈, 컴투스 등 게임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녹스가 실리콘 음극재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녹스는 2020년 6월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용 실리콘 파우더 제조회사인 티알에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습니다.
티알에스가 2차전지 밸류체인에 본격적으로 탑승하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2차전지용 실리콘파우더 설비 생산량은 매월 100톤 수준이며, 연말까지 2~3배 추가 증설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HLB 그룹주가 파이로티닙의 유효성 입증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중국의 항서제약이 HLB생명과학이 국내 판권을 보유한 파이로티닙 및 트라스트주맙, 도시탁셀을 병용요법으로 ‘HER2 유방암’에대한 3상 임상을 진행한 결과, 1차 유효성 지표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3상 전체 데이터는 향후 암학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HLB, HLB생명과학, HLB제약 등 그룹주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금양이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국가 핵심기술 지정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6일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2개 기술을 신규로 지정했습니다.
신규 지정된 2개 기술은 1A/㎤ 이상 전류 밀도에서 4시간 이상 연속 운전 가능한 10킬로와트(㎾)급 이상(수송형) 건설·산업기계용 연료전지 설계·공정·제조 기술과 발전 효율 35% 이상·내구성 4만시간 이상의 고정형 연료전지설계·제조·진단·제어 기술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소재, 수소연료 전지 사업을 통해 매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금양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키다리스튜디오가 2분기 호실적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한 517억2900만원, 영업이익은 282% 증가한 70억2400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향 콘텐츠 플랫폼 ‘봄툰’의 폭발적 성장과 적극적인 해외 CP 사업 전략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IP 확보와 플랫폼 확장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BOE 통화정책회의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경제지표
미국 6월 무역수지
독일 6월 공장수주
한국 6월 경상수지
실적
미국 일라이릴리, 암젠, 쉘, 도어대시
한국 NAVER, 롯데케미칼, 롯데렌탈, 금호석유, 롯데쇼핑, CJ CGV,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SK렌터카,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지누스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6거래일 연속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플랫폼, 게임 등 성장주가 예상 외로 호실적 랠리를 달리면서 시장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7월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베어마켓 랠리의 힘과 지속력이 기존 예상보다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되면서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플랫폼, 게임 등 성장주까지 강하게 반등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순환매 국면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겠으며, 공통된 모멘텀은 결국 실적이라는 점에서 계속해서 실적 시즌의 흐름을 따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8월 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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