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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프바사시리즈의 시작입니다. 이번에 프바사시리즈에 올라온 두팀은 기존의 강호들도 아니고, 우승경력이 없는 팀들이다보니 먼가 새롭고 신선한 분위기도 나고 더 긴장감도 들고 그러네요. 첫날은 사이좋게 한판씩 나눠가졌습니다. 1국... 정규시즌 대국에서 기복이 심한 바둑을 보여주었던 초보님이 완벽한 바둑을 보여주면서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초반 백이 실리를 챙겨가고, 흑은 우변에 큰 모양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백이 우변을 깨기 위해 들어간 행마가 그렇게 좋지 못했고, 흑이 중앙과 상변백돌을 잘 엮으면서 백이 어렵게 됩니다. 백이 우변흑세에 침투한 백돌을 버리고 상변 흑돌을 잡고자 했으나 흑의 찝는 수가 절묘해서 백이 어렵게 됩니다. 이후 상변에서 수상전이 일어났지만 백이 수가 안되면서 결국 돌을 거두게 됩니다. 2국.. 정선이면 4에스님이 좋다고 봤는데요. 그러나 에버님이 침착하게 두면서 중반까지 미세하지만 흑이 좋은 바둑으로 흘러갑니다. 이후 상변백을 잘 압박하고, 상중앙쪽에서도 득을 보면서 흑이 우세를 확립했다고 검토실에서 얘기가 나오는 순간! 상변쪽에서 보강을 하지 않고 손을 빼는 바람에 상변에서 백이 수를 냈고.. 패가 났지만 패의 대가로 하변이 깨지면서 백이 역전을 하게 됩니다. 이후 잔끝내기만 남은 상황이라 그대로 백의 11집 승리가됐네요. 4에스님으로선 너무 얌전하게만 두다가 망할뻔한 바둑이 막판에 에버님의 실수로 큰 판을 건지게 됐네요. 야심만만으로선 첫날 2-0으로 출발하면서 우승에 아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신의한수는 위기를 넘기면서 내일 기분좋게 둘 수 있게 됐네요. 내일 일반적이라면 3,4국은 상수가 유리하다고 본다면..5국이 승부판이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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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휴~ 한 숨 돌렸습니다 ㅎㅎ
내일 재미있겠네요 ㅎㅎ
5국이 기대되네요!
틈입자 화이팅!!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