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표현이 좀 불쾌할 수도 있습니다. 태국에서 거의 10년 정도 수리관련 일을 하면서 수리와 관련된 일과 관련하여 한국인의 피해 호소의 말을 들어 주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전자전기 수리, 자동차 수리, 인테리어 관련, 정수기 관련 등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들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전화를 주신 분들이 답변을 주시지 않아도 몇 문장만 들어보면 제가 관련되는 분야에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떤 문제인지 핵심을 파악할 수 있읍니다. 피해를 받은 한국인이 관련 분야의 일을 잘몰라 오해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관련분야에 정통하고 믿을 수 있어 전화를 해서 도움을 받을려면 제입장에서는 양쪽을 불러 놓고 3자 대면을 하면 제일 명확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의 전후와 핵심이 되는 부분, 쟁점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해야할 때까 있습니다(대부분의 경우에).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쟁점이 되는 부분에 있어 본인이 이야기할 것을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도움이나 컨설팅을 무료로 요구를 합니다. 자신이 피해자이고 약자이니 무조건 무료라는 쪽으로 이야기를 유도합니다. 이 부분이 개인정보나, 비밀을 유지해야할 사항이 아닌데도 이야기를 하지 않고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면 이야기를 들어주는 입장에서는 사기를 쳤다고 주장하는 업체 또는 개인이나, 전화문의를 주신 분의 입장이 동일하다고 판단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인테리어와 관련해 한인업에게서 피해를 받았다고 피해를 호소하는 전화를 받았는데, 주장하는 내용이 왔다갔다 하고 물어보는 내용에 대해 애매모호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 결론은 정직하지 못한 사람으로 판단하고 전화를 잘 마무리한 기억이 납니다.
자기가 주장하는 피해의 내용이 맞다면 왜 핵심쟁점에서 답변을 하지 않고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오늘도 한인 사이트에 범죄와 관련된 피해를 이야기하면서 알면 전화신고를 해 달라는 호소문이 있는데, 피해가 발생한 장면만 올리고 그와 관련될 수 있는 구성내용은 전혀 없는 글을 볼 때, 억울한 일이 있어 글을 올렸겠지만, 기승전 무시하고 사진과 영상에 나오는 사람은 신고를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신고해 달라고 하는 사람 얼굴이 영상에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사람도 뭘 또 숨기는 구나, 의도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가 필요한 정보만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목적이 순수하다고는 볼수 없는 상황입니다.
왜 태국에 사는 한국인은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 정직하지 못하고 아주 사소한 것까지 비밀이 많을까요? 태국을 살아가는 한인사회에서 우리가 한번쯤은 우리자신에게 반문하고 생각해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태국에 사는 한인들만 그런 것이 아니고 한국에 사는 한국분들도 이러한 분들 많으니 확대 해석해서 오해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도 한국인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또는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최근 2-3년 들어서는 신문에 나지 않는 것 이외에도 한인사회에서 금전, 거래와 관련된 사기사건, 협박, 공갈 등의 일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람이 선진국에 가면 할일들이 있고 열심히 하면 삶이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후진국에 가면 내가 업체를 차리지 않는 이상 할일들이 별로 없습니다. 하물며 한국업체에서도 여러가지 이유로 재능있는 한국인을 고용하지 않는데, 태국업체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고용될 수 있는 기회는 너무 너무 낮다고 봅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들중 범죄를 저지르고,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수리관련 일을 하다보니 손님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다양한데, 한인업체 법률관련, 국제변호사 등 만나는 사람들이 다양한데 법률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도 한국인 고객(법률 서비스 고객)에게 당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다른 각도에서 볼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제가 말씀드린 것과 동일한 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양심적이지 못하고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태국사람도 조심해야 하지만, 우리 한국인들도 사람 가려가면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