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유영흥, 영성지도 김동진 신부)가 주관한 ‘제5회 교구 총대리배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가 10월 11일 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시축구센터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렸다. 교구 내 복사단 26개 팀이 참가해 슬기, 지식, 통달, 효경, 의견, 경외, 굳셈 등 7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 이날 대회에는 각 본당 복사단과 주일학교 교사, 학부모, 사제와 수도자 등 1,500여 명이 함께 해 축구를 통한 영성을 드높이고 서로 부대끼며 경쟁하고 응원하는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조별 경기 결과, 슬기 조-영통영덕, 지식 조-원곡, 통달 조-원천동, 효경 조-망포동예수성심, 의견 조-범계, 경외 조-금정, 굳셈 조-고색동 본당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남녀 다득점상 등도 수여됐으며 각 본당 복사단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주어졌다. 이 대회는 교구 성소국·청소년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후원했다.
이날 용인대리구 모현본당 복사단 어린이들이 전례를 담당한 파견미사 강론에서 이영배(안토니오) 총대리 신부는 “오늘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에서 이긴 팀은 자만하지 말고 진 팀은 더욱 더 노력해 다음 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면서, “축구대회가 열린 오늘은 교구 내 모든 복사단 구성원들의 일치의 날이요, 화합의 날이었다”고 그 의의를 전했다.
이날 선수로 뛴 자녀(이민규·요한 사도)의 경기를 응원한 서인숙(베로니카·39·수원대리구 서둔동본당) 씨는 “1회부터 이번 5회까지 계속 참가해 오면서 또 온 가족이 평소의 축구 운동을 통해 이웃 간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암암리에 선교의 효과도 꽤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축구를 통한 소통’을 강조했다.
대회를 주관한 ‘수원교구 축구선교연합회’ 유영흥(율리아노) 회장은 “축구대회를 통해 주님 사랑과 축구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는 축제였다”며, “축구와 함께 주님을 만나고 신앙인으로서 일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각 본당의 복사단 구성원들이 이웃 사랑과 더불어 주님을 알리는 일에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또한 유 회장은 “성소(聖召)계발 측면에서 연원된 ‘총대리배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가 나름대로 마땅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면서 “다음 대회 때는 어린이에 알맞은 다양한 이벤트성(性)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좀 더 알차게 치루겠다”고 전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제5회 총대리배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 참가 팀 현황(26개 본당)
①슬기 조: 영통영덕, 죽전1동하늘의문, 일월, 벌말
②지식 조: 원곡, 호계동, 화서동, 매교동
③통달 조: 분당성루카, 원천동, 고등동, 중앙
④효경 조: 와동일치의모후, 망포동예수성심, 비산동, 지동
⑤의견 조: 범계, 동수원, 분당성마태오
⑥경외 조: 율전동, 금정, 서둔동, 향남
⑦굳셈 조: 고색동, 의왕, 모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