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기르기의 즐거움
새기르기의 즐거움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겠지만
나는 이제 전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서 새들의
움직이는 자태를 보는 즐거움에
빠져있다.
나의 집 새는 총12 마리다.
이달 중에
4마리가 들어올 예정이다.
새로 들어온 대형 새장에
50여 마리 이상도
들어올 수 있지만
새의 이상적인
체질과 스트레스를 피한 쾌적한
안정을 위해서는
20마리 정도가 좋을 것 같다.
시판되는 날림장이
대개 가로 8ocm, 세로 45,
깊이 45에 높이가 50정도라면
이번에 나의 집에 들어온
파크브릭 대형 앵무새 이동장 새장에
핀치류 새를 기르는 크기는
가로 77. 세로 46.
높이가 177cm니
용적(입체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크기)
면에서는 일반 날림장 3배
정도 되는 것 같다.
새들의 움직임이 전보다 3~4배 크기 때문에
새의 기본 체질이 변할 것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새를 기른지 41년이지만 요즘처럼
새기르기가 즐거운 것은 처음이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노래처럼,
내가 밤에
자다가도
깨기만하면, 몽유병 환자처럼,
새장이 있는 방을 자꾸만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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