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溟有長鯨-동녁 바다에는 큰 고래 날뛰고
西塞有封豕-서쪽 변방에는 흉악한 멧돼지 내닫는다
江障哭殘兵-강가를 지키는 병사들 처량하고
海徼無堅壘-해안에는 제대로 된 방벽하나 없구나
廟算非良籌-나라의 계책 이래서야 되겠는가
全軀豈政治-제 몸보신만 생각한다면 어찌 정치랴!
寒風再吹來-이제 찬바람 다시 불어올 것인데
誰識衣草人-뉘라서 알랴 베옷 입은 국민들을
임제(林悌)
요즘 나라일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가?
국민이 약하면 권력은 강해지고 국민이 강하면 권력은 약해진다.
2300여 년 전 고대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말기, 법가(法家)의 싹을 움트게 한
중국 정치가 상앙(商鞅)은 진(秦)나라에서 개혁(改革)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가 다진 정치 토대로 진(秦)나라는 중국 전역을 통일하는 대업을 이룬다.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를 통일한 진시황제(秦始皇帝)의 진(秦)나라다.
상앙(商鞅)이 쓴 책 “상군서(商君書)”에 이런 말이 적혀져 있다.
-백성이 싫어하는 일을 정치가 행하면 백성이 약해지고,
백성이 좋아하는 일을 정치가 행하면 백성이 강해진다-
이 주장에서 상앙(商鞅)이 판단하여 이끌어낸 결론은 이렇다.
民弱國强 民强國弱(민약국강 민강국약)
백성이 약해지면 나라(권력)는 강해지고
백성이 강해지면 나라(권력)는 약해진다
상앙(商鞅)의 주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이른바 중국 병법(兵法)인
무경십서(武經十書)에 나오는 “약민(弱民)” 주장이다.
국민의 힘을 뺀다. !
가능한 한 국가가 권력을 잡으려면 백성의 힘을 빼놔야 나라가 강해진다는 논리다.
여기서 나라가 강해진다는 말은 “권력이 강해진다”는 뜻이다.
중국 유가(儒家)인 맹자(孟子)의 성선설(性善說)에 대하여 성악설(性惡說)을 주장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전국시대(戰國時代) 말기의 사상가 순자(荀子)는
백성과 임금의 관계를 아래와 같이 풀이하기도 했다.
民爲水(민위수) 君爲舟(군위주)
백성은 물이고 임금은 배다
이 말은 백성과 임금의 관계는
舟非水不行(주비수불행)이라
배는 물이 없으면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임금은 백성이 없으면 임금 노릇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순자(荀子)는
水能載舟 亦能覆舟(수능재주 역능복주)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또한 배를 뒤집기도 한다 고
백성과 임금의 관계를 이렇게 풀었다.
이 주장에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통치가 쉽다는 의미도 담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를 띄우는 물”은 말 잘 듣는 순한 국민(順民),
“배 뒤집는 물” 은 통치 권력에 거역하는 반정부 국민이라고 뚜렷이 구분한다.
문재인 정권이 20년 이상 장기 집권 할 것이라 큰소리 쳤지만
물은 배를 뒤집고 말았다.
물을 물로만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코로나보다 더 나쁜 병균에 오염되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지난 5년 동안
“악화(惡貨)는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한다”라는
나쁜 좌파가 자유민주주의를 철저히 밀어 낸
그레샴의 법칙(Gresham's law)에 철저하게 오염되어 있다.
문재인 5년 동안 철저하게 좌파이념을 국민에게 교육시켰다.
민주주의 이념을 철저히 배격하는 조직을 국민에게 확산시켰다.
윤석열 정권은 잘하고 있는가?
윤석열 정권 정신차려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 정의를 시켜야 한다.
구렁이 담너머 가듯 해서는 안 된다.
이제 3개월밖에 안되었다 !
요즘 필자는 TV나 신문에서 정치면은 안본지 한 달 넘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고 나라되어가는 꼬라지를 보고
나도 모르게 정치면을 안보게 되었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