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나 후년쯤에 세번째 총으로 장만할려고
마음먹었던 Magnum Research사의
380 ACP 구경의 Micro Desert Eagle입니다.
380 ACP는 9mm와 같은 구경이지만
탄의 길이가 짧아서 위력은 약합니다.
흔히 380구경부터 실제로 살상이 가능한
탄이라고들 한다고 합니다.
위 사진의 MDE는 총열이나 전체 길이가
짧아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딱
좋을 것 같아서 제 세번째로 낙점해 놓았었습니다.
근데 갈등이 생겨버렸네요.
Ruger사의 Super Redhawk입니다.
사진의 윗 놈은 44 Magnum 구경이구요,
아래의 놈은 454 Casual 구경입니다.
45 Long Colt라고도 하죠.
아래의 놈이 얼마 전에 제가 사격장에서
친구의 사돈의 리볼버를 쏴봤다는
그겁니다.
정말 반동이 장난이 아니었죠.
근데 그게 은근히 매력으로 다가오면서
잊혀지질 않네요.
그래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Ruger Super Redhawk.
구경은 454 Casual, 총열의 길이는 7.5인치,
전체 길이는 13인치, 무게 53 온스,
실린더에 6발,
정가는 1,079불.
실제로 살 때는 좀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454 Casual (45Colt) 구경의 탄들입니다.
근데 제가 원하는 건 454 구경이 아닙니다.
이 놈을 쏴봤더니 위력적이고 반동이 큰
리볼버의 매력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거죠.
지금의 제 갈등은 원래의 계획대로 380 구경이냐,
44 맥넘이냐입니다.
전 왠지 리볼버는 S&W사의 총이 땡기더군요.
Smith & Wesson사의 329 PD입니다.
Airlite이라는 닉이 있네요.
공기처럼 가볍다는 말이겠죠?
구경 44 Magnum, 총열 4인치(10.2cm),
전장 9.5인치(24.1cm), 무게 25.1온스(711.6 g),
6발 실린더, 정가는 1,159불.
대체로 마음에 듭니다만 좀 가볍다는
생각이 듭니다.
S&W사의 629 44 Mag Hunter입니다.
총열 7.5인치(19.1cm), 전장 14인치 (36.6cm),
6발, 무게 57.5온스(1,630.1g),
정가 1,329불.
이 놈도 멋진 놈 같습니다.
어떻게 결정을 내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갈등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출처 ; 각 총기 회사의 홈페이지>
첫댓글 Smith & Wesson사의 329 PD 가 깔끔하게 잘 생겼네요
가벼운건 뭔가 악세사리같은걸로 대신할수 있지 않을까요 ?
저도 몇 년 전부터 눈여겨 봐오던 놈입니다.
처음엔 잡지나 인터넷에서 보다가 얼마 전에 총포상에서도 보고, 사격장에서 다른 사람이 쏘는 것도 보았는데,
생긴 건 잘 생긴 놈 맞는 거 같습니다.
무게때문에 악세사리 등을 붙이는 것보다는, 다른 모델도 많으니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싶습니다.
근데 아직은 가장 제 마음에 드는 44 맥넘 리볼버는 이놈이네요.
그렇다면 마음에 드는걸로 사야쥬 ~ ㅋ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예, 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권총에 스코프라 ?? 참 안어울립니다 ㅋㅋ
죄송합니다.
제 잘못이 큰 것 같군요.
시간이 없더라도 쪼개서 자료를 찾고, 자주 많이 올려서 안목을 넓혀드렸어야 했는데...
저도 먹고 살려고 하다보니 바빴습니다.
여러가지 실총 자료 자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통 사냥용 권총에 스코프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디자인서부터 장착을 염두에 두는 것 같습니다.
22구경 사냥용이나 스포츠용 권총에는 다 악세사리 레일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장착할 수 있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료를 찾아서 올리겠습니다.
도트사이트가 달려 있다면 어지간한 사람도 꽤 좁은 탄착군을 형성할 것 같은데..휴대성이
떨어져서 그렇지 나름 효과가 있을 듯.. 맞습니까?
예, 아무래도 사냥용이다보니 정확한 사격이 필요해서 장착하는 것 같습니다.
탄이 커서 어지간한 소총과 맞먹거나 더한 위력을 가졌지만 반동도 쎄기때문에 그냥 들고 서서 쏘면
어떨지는 저도 잘...
어딘가에 의지, 의탁해서 쏘면 효과 있을 겁니다.
저도 쏴보지는 못한거라서요.
이런 놈도 있습니다.
S&W사의 460 XVR이란 놈인데 더 큰 탄이 들어가죠.
근데 전 예전부터 궁금하던게 미국 영화라던지 그런거보면 의외로 탄창삽입식 권총이 아닌 저런 권총이 더 좋은식으로 아님휼륭하단 양으로 나오던데 진짜 글록이나 베레타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나요? 저 같으면 권총을 아무래도 사거리 제약도있고 장전수도있으니 15~6발 들어가는 탄창형을 선택할거 같은데...저런 권총의 매력이 따로 있는건가요?
안싸봤으니 짐작이 안가네요 ㅠㅠ퓨ㅠ
리볼버 권총과 자동 권총 중 어느 게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 명쾌하게 답을 낼 사람은 없을 것 같군요.
그냥 제가 아는한 리볼버의 장점을 말씀드린다면, 대체로 리볼버가 자동권총보다는 위력이 쎄다는 겁니다.
리볼버 중에는 9발 들어가는 22구경도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38구경 리볼버는 38 special 구경을
말합니다.
프레임의 크기에 따라서 5~6발 들어가죠.
38구경은 자동권총에 들어가는 9mm나 380ACP와 같은 구경이지만, 탄의 길이가 훨씬 길어서 그 위력은
비교가 안됩니다.
아주 치명적이죠.
자동권총의 경우 화약의 양을 조금 늘이면 총에 무리가 가서 망가지거나 하지만,
리볼버는 화약을 좀 더 넣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사냥이나 낚시를 가서 큰 짐승을 만났을 때, 공포를 쏘면 효과가 더 있죠.
구경이 큰 리볼버의 큰 총소리에 놀라 곰처럼 큰 짐승도 달아날테니까요.
비상시 한방에 보내서 안전을 확보할 수도 있구요.
사거리는 얘기하지 않아도 짐작하시겠죠?
또 한가지는 고장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근데 제가 말씀드리는 구경이 큰 리볼버의 매력은 손으로 느껴지는 위력과 반동입니다.
언젠가 한국에 있을 때, 미국인들이 반동을 즐길려고 데저트 이글을 쏜다고 들었었는데요,
그 말이 이해가 가더군요.
큰 총의 반동, 좋더군요.
자동권총은 여러모로 간편해서 좋구요.
설명이 좀 부족했더라도...
우와...멋지네요...
어지간한 총들은 다 멋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꾸 다른 놈이 갖고 싶어지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