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윌 6일,보은에 간 사흘째 되던날,이날도 새벽 5시에 일터에 나가,두시간 남짓 작업을 하고 일과를 마쳤다.
아침 조식을 하고, 곧바로 천안에 올수도있었지만,어제 만수계곡을 갔다오는길에 구병산이란 멋진 곳이 있다기에 그곳을
언젠가 시간을 내서 오토바이로 다녀올 생각을 했는데,오늘 마침 그곳을 구경시켜 주겠다 하질 않는가!
구병산은 아홉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세가 아름다운 산이라 전한다.
그래서 속리산이 지아비산이라면,구병산은 지어미 산이라 할만큼 경관이 수려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메밀꽃 필무렵이면, 구병산자락에 있는 구병리마을에선, 메밀꽃 축제가 열리고 있어,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단다.
그런 곳을 가보자니, 얼씨구나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목적지인 구병산을 향해 가는데,어제 가던 만수계곡 갈림길에서 그리 먼곳은 아니었다.
비룡저수지를 끼고 잠시 가다보니, 상주로 가는 갈림길이 하나 보이고,구병산하에 있는 구병마을은 마지막 종점이었다.
마을이 위치한 곳은 산중턱쯤 이기에, 계속 오르막길을 기어 올라가야만 했다.
구병리 표지석이 있는 곳엔, 풍치좋은 산세가 눈에 들어오고,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는가 하면,제법 큰 성당도 눈에 띄었다.
막다른 곳이라서 누가 이곳에 살려고 들어올까 싶은데,이곳 땅값이 장안면 면소재지보다 훨씬 비싸다고 한다.
땅값 비싸기는 어제갔던 만수 게곡도 마찬 가지인가 보다.
성당근처에 주차했으면 딱 좋겠는데, 맨 꼭대기 건물까지 안내하겠다기에,계속 오르막 차로를 기어 올라갔다.
맨 꼭대기엔 상당히 멋진 집이 있나본데,그 집 가는 입구를 차단시켜 놓아서. 아쉽게도 그 집구경은 하질 못했다.
오늘 구경은 여기까지 만족이다.
메밀꽂 측제가 열리는 그때를 택해서,날잡아 이곳을 다시찾아, 오늘 못본 구병산구서구석을 돌아보는 그 날을 기약해보며, 하산의 길에 올랐다
충북의 알프스 구병리 이정표
비룡저수지
이곳이 상주로 가는 갈림길이다.
구병리 마을 입구
성당에서
구병리 마을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