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넘바빴자너
안녕 여시들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를 가보고 싶었지만 혹시나 가서 방해가 될까 어려울까
고민만 하는 여시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쓰기로 했어!
나 역시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항상 생각만 해왔는데 유기견이였던 우리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직접 봉사를 나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되었고 올해부터 한달에 2번씩 봉사를 나가고 있어 아직 세번밖에 안감ㅠ
내가 가는곳은 김해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야 개인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보호소보다는 안락사없는 쉼터라고 생각하면 될것같아
처음 봉사를 갔을때 느낌 : 깔끔하다 관리가 잘되어있다 애들 왤케 이쁨?
사진처럼 입구에 들어가면 우리랑 뛰어놀 아이들이 있습니다. 청소를 마치고 찍어서 아주 깨끗해
그리고 안쪽에는 대형견만 따로 격리해놓은 장소가 있고 여기는 분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대형견을 무서워하는 봉사자들은 들어가지 않아도 돼. 하지만 대형견들도 너무 사람 좋아하고 얌전해ㅠㅠ청소하는 내내 조용히 따라다니기만 하는 아이들ㅠ
대형견사 안에는 이렇게 각자의 방이 있습니다.
창문쪽의 판자는 아이들이 뒷마당으로 드나들면서 놀수 있도록 설치하셨대
몸집은 크지만 사람이 너무 좋은 댕댕쓰ㅠ
그리고 몸집이 작은 포메 말티즈등 소형견 아이들은 이렇게 또 격리된 케이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청소하러 들어가면 완전 슈퍼스타 되는거야 점프하고 안기고 난리,,여기 아이들은 밖에서 다른아이들이 봉사자님들이랑 노는걸 부러워 하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서 충분히 이뻐해줘야해ㅠ
그럼 봉사자들이 도착해서 하는 일을 알려줄게
1. 메인견사에 있는 아이들의 대소변을 치우고 바닥에 세정제를 뿌려서 싹 닦아주고, 케이지안에 있는 아이들 방 청소, 그리고 대형견이 무섭지 않은 봉사자님들은 대형견사에 들어가서 청소
2. 배변판의 패드를 갈아주고 배변판도 욕실에서 씻어주기
3. 청소하면서 더러운 담요들은 걷어와서 아래 사진에 있는 세탁기에서 세탁, 오른쪽이 욕실이야
4. 아이들 물그릇 씻고 깨끗한 물 담아주기
그리고 청소가 끝나고 나서도 아이들은 계속 볼일을 보기때문에 ㅎㅎ 틈틈히 치워줘야해
기본적인 청소는 이렇게 하면 끝이야ㅎㅎ 날이 따뜻하면 목욕도 시키신다는데 겨울이라 아직 목욕은 못하고 있어
소형견 아이들은 미용봉사 오시는 분들이 미용하면서 씻기는데 큰 아이들은 그러지 못해서 봉사자들이 씻겨줘야한대
청소를 마치면 1시간~1시간 30분 정도가 지나있어
보통 봉사시간은 12시~4시까지인데, 도착해서 청소를 끝마치고 나면 남은 시간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야
이때 산책도 같이 시켜주고있어
사실 청소만 하려고 하면 사람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ㅠㅠ주인분이 상주하고 계시고 다른 보호소들과 비교했을때
이정도면 정말 환경이 너무 좋은 상태라서
하지만 여기있는 아이들은 모두 사람 손길을 너무 그리워하고 있기 때문에 봉사자들이 많이 오면 너무 좋아해
주인분도 봉사자님들이 오면 아이들이 헤헤 웃어서 그때 사진을 많이 찍어 놓는다고 하시더라구
날씨가 좋아서 산책도 하고
한창 놀다가 3시쯤 되면 슬슬 골아떨어짐
봉사자 많을때는 애들 계타는 날ㅠㅠ
사람만 있으면 만져달라고 따라다니는 중
빅토리!!ㅠㅠ내가 아이들 이름은 거의 못외웠는데 빅토리는 외웠어 내 최애거든,,
원래 보호소에서 하반신을 못써서 걷지 못하던 아이였는데 구조해서 데려오시면서 치료하고 걸을 수 있게되었어ㅠㅠㅠㅠ
디스크때문에 뒤뚱뒤뚱 걷지만 산책도 좋아하고 너무 순하고 착해ㅠㅠ
사람들 장갑 훔쳐가던 골든이ㅠㅠㅠ이번에 입양을 가서 이 사진이 마지막이야ㅠㅠ
차우 덩치는 크지만 어찌나 순한지,,쪼끄만것들이 앞에서 깐족거려도 화 한번 안내ㅠ
내 차애야..마당만 있으면 내가 데려가고싶을 정도로 너~무 착해
그리고 얘!너무 귀엽지ㅠㅠ말티푸같은데 저 까만귀가 매력포인트야 무조건 사람한테 안겨있어야 직성이 풀려, 애교쟁이..
외동견으로 들어가면 가족들 사랑 독차지 할거야 (얘는 입양처가 정해졌대!!ㅎㅎ)
너무 이쁜 사모예드 포포도 있는데 독사진이 없네..ㅜ
사진에 없는 아이들도 다 너무너무 이쁘고 사람만 졸졸 쫒아다녀ㅠㅠㅠ
그리고 제일 중요한 봉사 준비물
1. 일회용 방진복
이런거 몇개 사놓으면 돼 하나에 1500원 정도고 투피스형 원피스형이 있어 투피스가 원피스형보다는 좀 튼튼하더라
튼튼한 투피스형을 추천해
2. 장화
욕실에서 배변판도 씻고 청소도 해야하기 때문에 장화 필수! 반장화로도 충분해
3. 목장갑+고무장갑+마스크
고무장갑은 그냥 아무거나 있는거 들고오면돼 목장갑도 마찬가지!
청소하기전엔 냄새가 나기때문에 마스크도 필수야
이정도만 준비하면 아주아주 충분합니다~
+소형견만 키워본 여시들은 처음갔을때 대형견 아이들의 볼일 사이즈에 놀라수도 있어ㅠㅠ
냄새에 민감하다면 마스크를 좀 두꺼운걸로 챙기자
청소 못해도 돼!!그냥 와서 아이들 이뻐해주기만 해도 너무너무 큰 도움이 돼ㅠㅠ
사람이 적어서 못안기는 아이들 보면 마음이 아프다ㅠㅠ
일단 보호소 자체가 개들 짖는 소음이 심하다 보니 한적한곳에 위치하고있어 교통이 불편한 단점이 있지ㅠㅠ
하지만 김해에서 가려고 하면 굉장히 가까워. 부원역에서 버스를 타면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오시는 분들은 보통 카풀로 오시더라구
혼자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우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날짜랑 시간이 맞는 모임에 참석해서 함께 가면 좋을것같아
"김해 유기견 봉사"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여기가 아니더라도 거주하는 지역+보호소 검색해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보호소가 정말 많을거야ㅠㅠ
얼른 번식공장이랑 펫샵이 사라져야 유기견,유기묘가 줄어들텐데 갈길이 너무 멀다ㅠㅠ
어려울까 망설이고 있다면 처음이여도 완전 괜찮으니까 보호소 봉사 꼭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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