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수염 이야기가 나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수염이 좀 빨리 자라서 급할 땐 전동 면도기 쓰지만 바짝 깎아야 할 땐 박지성면도기를 씁니다.
면도하고 이틀 정도 지나면 복실복실 해지는데
아침에 면도하고 저녁에 산적되는 사람도 있긴 하더군요;;
면도도 나름 재미가 있어서 이 재미를 버릴 걱정 아닌 걱정도 하게 되는데..
얼마전 직원 하나가 영구제모를 제안하더라구요.. 아는 사람 통해서 싸게 해준다고.. 가 아닌 싸게 해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ㅋㅋ
싸봐야 수십만원이겠지만.
일반적으로 50만원 정도 이야기를 하는데 이정도면 면도날+면도크림+분실될확률 생각해보니 몇년 안에 그 금액을 뽑아낼 수 있겠더군요..
한 10년 전 쯤에도 영구제모가 뉴스에 나왔을 때 인터넷에서 반응이
"나중에 수염이 매력남으로 떠오르면 어떻게해?" 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현실은 그런 매력남은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여전히.. 오히려 수염이 점점 더 트랜드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봐야죠.
뭐 남의눈에 잘 보이려고 사는 건 아니지만 수염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지 않다는 걸 생각 했을 때 해볼만 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독거노인을 탈출하려면 이정도 노력은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사실 지금은 딱히 여자를 만날 생각이 없어서 당장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듭니다만, 나중에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수염이 싫다. 했을 때는 당장 해버려야겠다. 정도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대학시절, 군시절, 현재 직장인까지 오면서 수염으로 지적을 안받아본적이 없습니다. 게을러서요 ㅋㅋㅋㅋ
그래도 꿋꿋이 버티고 계속 게으르고 있습니다.
여하튼 언젠가는 하게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해보셨던 분이 계시다면 어떤 느낌이신가요?
첫댓글 친구 경험담으로 보면 영구제모 패키지로 10회 얼마 이런식으로 하는데 시술 받을때는 괜찮다가 좀 지나면 또나옵니다ㅋ 털의 생명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요ㅋ
아 또나오는군요 ㅋㅋㅋㅋ 징글징글하네요
수염털은 그렇게 강한데 머리털은 왜 그런걸까요 ㅠㅠ
@끝났다 전체적으로 하기도 하는데 부분 부분을 나눠서 하더라구요 개인마다 다르지만 턱주변 목아래쪽은 좀 효과좀 보던데 중단하고 몇개월지나서는 또 나기시작 .... 근데 워낙 많이 나는사람은 시술하는동안은 만족도가 높은거 같더라구요
@BIGJT 그렇군여 ㅋㅋ
제 직장에서도 한명이 했는데 그분도 목털이 집중적으로 많이 나서 한 케이스더라구요
@세펠 ㅠㅠ
의학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제모 시술을 여러번 할 수 있을테니
나오는 털의 양이 점점 줄긴 할 것 같습니다.
한번 제모하고 나면 다시 나오는 털의 숫자가 확실히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나오는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몇년 후에나 나오는 사람도 많고요.
두 어번만 해도 크게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면도하는 시간에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비용도 있을테니
본인이 원하면 해볼만 할 겁니다.
전 수염은 나는 면적도 적고 나오는 속도도 짧아서 별 불만 없는데 보조개가 있어야 할 자리에 딱 수염이 자라서 거긴 영구제모 하고 싶어요 ㅋㅋ
이럴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저도 볼에 나는 녀석들이 진짜 거슬려서 매번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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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수염 깎는게 귀찮아서 영구 제모 생각 좀 해보고 있는데,
3년동안 3개월 단위로 제모를 정기적으로 하시고 계신건가요?
3년 정도했는데도 수염모 숫자가 줄거나 그러진 않나봐요?
그나저나 스크랩 3개ㅋㅋㅋ
면도하고 2틀정도에 복실복시 부럽습니다 ㅠㅠ 전 하루만 지나도 ㅠㅠ
해도 다 없어지진 않지만 관리하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면 요즘은 저렴하니까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시술 후에 직사광선 피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