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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교실을 들어서는 순간 보경이에게 묻기로 한건 취소하기로 했다.
맨 끝 창가자리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남자애는 분명 몇분전에 치한의 손길(?)로부터 나를 구해준 그 버스 꽃미남이었다.
소란스럽던 주위의 소리가 서서히 작아지기 시작하더니 버스 꽃미남의 주위에서 엄청난 오로라가 풍기기 시작했다.
악. 눈부셔. 잠이 덜깼나 싶어 두 눈을 비비곤 다시 앞을 봤다. 그리고 후덜덜 떨리는 다리를 움직여 그 애의 곁으로 조금씩 다가갔다.
"저, 저기…"
읽고 있던 책에서 시선을 돌려 나를 바라봤다. 그 아이의 표정은 조금 놀란듯 했다.
"아까 말인데…고, 고마웠어…"
젠장, 목소리가 왜 이렇게 떨리는거냐. 괜히 크흠하고 목을 가다듬으며 시선을 그 아이의 책상으로 돌렸다.
온통 영어로 쓰여져 있는 책…이런걸 읽는구나. 그리고 책장을 넘기려던 건지 그 아이의 길고 흰 손가락이 허공에 살짝 떠있었다.
"이정윤…?"
"어? 내 이름 어떻게 알았어?"
그 아이의 입에서 흘러나온것은 분명 내 이름이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왼쪽 가슴께를 가리켰다.
그 애의 행동을 따라 내 왼쪽 가슴께를 더듬거리니 날카로운 뭔가가 만져졌다.
"아…명찰이 있었구나. 하하."
"난 이 반이야."
"2 반? 여긴 1반인데…"
나의 말에 그 애가 풋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영문을 몰라 왜?하고 묻자 다시 한번 자신의 명찰을 가리켰다.
1학년을 표시하는 파란줄 밑에 '이 반'이라고 적혀있었다.
"아…이름이 이 반이었구나. 난 또…하하."
그제서야 실수를 눈치챈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그런 나를 의아하다는듯 쳐다보는 반이. 난 멋적게 웃으며 내 자리로 향하려던 그때 무언가에 턱하고 뒷통수를 박아버렸다.
"돌덩어리 안치울래?"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뒤로젖혀 위를 올려다보니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공세원이 서있었다.
난 냉큼 녀석에게서 멀리 떨어졌다. 아니 왜 여기 저녀석이 있는거지?
곧 녀석은 성큼성큼 걸음을 옮겨 반이의 앞자리에 가방을 던지듯 놓아두고는 털썩 자리에 앉았다.
"야, 공세원. 니가 왜 여기에…너도 우리반이였어?"
나의 물음에 세원이가 검지를 까딱거렸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다가가자 좀 더 가까이 오라며 손짓했다.
"나도 이반으로 배정받았으니까 여깄지 왜 있겠냐? 엉? 그리고 너 아까 뭐가 어쩌고 저째? 뭘 안키워? 기집애가. 걱정해줘도 난리야."
"야, 아퍼!"
가까이 다가간 순간 별안간 내 양볼을 세게 꼬집어 비트는 녀석. 그러다 훽 행가리치듯 손을 놔 버린다.
양볼이 화끈화끈거리는게 불에 탄 고구마마냥 벌겋게 달아올랐음을 느낄수 있었다.
두 손으로 양볼을 비비는데 뾰루퉁한 표정을 한 세원이가 창밖을 내려다보며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었다.
어릴적부터 세원이는 나에게 무심한듯 하면서도 나를 괴롭힌 녀석들은 모조리 잡아다 두배로 때려주곤 했었다.
한번은 이런적도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땐가? 친구들과 함께 수업마치고 운동장에서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었다.
같은반 아이였는데, 엄청난 악동인 아이였던지라 항상 장난을 달고 사는 녀석이었다.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는 내게 다가온 그 애는 고무줄끊기는 기본이요, 아이스께끼를 외치며 치마를 뒤집는건 애교수준.
그래, 다 참고 넘어갈수 있었다. 하지만 그 애의 필살기. 비비탄총알만큼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
마구 총알을 쏘아대는 바람에 결국 난 아픔을 참지 못하고 운동장 한가운데서 엉엉 울었다.
그 모습을 우연치않게 본 세원이가 그 악동녀석을 마구 두드려패준뒤 학교 교문에 고무줄로 묶었더랬다.
그리고 한마디.
"어디 끊고 나올수 있음 나와봐. 존나 새총으로 두드려패버릴꺼니까."
어린나이였지만 공세원의 포스는 상당했다. 고무줄로 묶여진 아이는 오후 내내 울다가 수위아저씨에게 발견되었다는 후문이.
그 뒤로 대놓고 나를 괴롭히는 아이들은 없었다. 여담으로, 그 당시 그 악동녀석은 나를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뭐 오래된 이야기긴 하지만.
암튼 변태아저씨. 왠만하면 공세원 눈에 띄지 마세요. 황천길가는 직행버스 탈 수도 있거든요.
"윤아! 보구시퍼쪙!"
하이톤의 목소리. 채 뒤돌아 확인하기도 전에 내 어깨에 냉큼 매달리는 이 아이는 같은 중학교를 나와 현재까지도 친하게 지내는 장보경이다.
"보갱~이제 오는거야?"
"응~ 30분버스 놓쳐서 다음꺼 타구왔더니만 지각할뻔했어!"
보경이는 나와는 달리 꽤 예쁘장한 외모에 애교도 많은 아이였다.
"뭐야. 공재수도 우리반이였어?"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보경이가 세원이를 발견하고는 급속도로 표정이 굳어졌다.
보경이의 목소리에 창밖에 두었던 시선을 돌려 이쪽을 바라보는 공세원. 보경이를 발견하고는 픽 웃는다.
저 웃음엔 여러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겠지. 같잖아서 웃는다거나, 자신의 화를 다스리기 위해 웃는것.
내가 봤을땐 아무래도 후자같아. 그러니까 보경아. 더이상 저녀석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줘!
"아우씨. 1년 또 재수털리게 생겼네! 공재수 너…!"
뭐라 말을 하려던 보경이의 입을 막아 냉큼 내 자리로 돌아왔다. 으아. 공세원 마빡에 힘줄 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
세원이녀석의 눈치를 보려 창가쪽으로 시선을 돌리다 언제부터 보고 있던건지 우리쪽을 바라보고 있는 반이와 시선이 마주쳤다.
반이는 나를 향해 싱긋 웃어보이곤 다시 책으로 고개를 돌렸다.
"쟤 잘생겼지?"
엄마야. 장보갱~ 제발 귀에다 대고 말 좀 하지 말아줄래? 깜짝깜짝 놀란다구.
"너 반이에 대해서 알아?"
난 보경이에게 조심스레 반이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자신의 수첩을 꺼내는 보경이.
페이지가 수차례 넘어가다 어느 한곳에 멈춰졌다. 그곳엔 증명사진으로 보이는 반이의 사진과 함께 프로필 비스무리한것들로 꽉 채워져 있었다.
"보갱. 아무리봐도 넌 너무 멋진것 같아. 이 많은 자료들을 다 어디서 구한거야?"
"음하하. 윤아. 언니 실력이 이정도야~ 제일중 얼짱 이 반이랑 같은 학교도 모자라서 같은 반이 될줄이야~ 1년이 너무 뷰리풀 하겠어! 물론! 저 공재수만 빼면 말이지."
보경인 공세원에게 무슨 악감정이 있는건진 몰라도 녀석을 매우 혐오했다. 세원이쪽을 계속 노려보며 저주를 퍼붓고 있었다.
하지만 내 귀엔 이미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반이의 사진만이 눈에 들어올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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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들어와서 제일 적응안되는것은 바로 야간자율학습이었다.(일명 야자.)
밤 9시까지 야자를 하는데 학원다니는 애들 절반 이상은 야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교실에 꽤 많은 자리가 텅 비어있었다.
남은 아이들 중에는 감독선생님의 눈을 피해 꾸벅꾸벅 조는 애들이 다수였고(ex 보경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다.(ex 반이)
난 샤프끄트머리를 입으로 잘근잘근 씹으며 힐끗힐끗 문제집을 풀고있는 반이를 훔쳐봤다.
문제집과 사전을 번갈아 볼때마다 앞머리가 살랑살랑…정말 열심히 공부 하는구나.
난 시선을 살짝 옆으로 옮겨 반이 앞자리에 앉은 공세원을 쳐다봤다. 몇분 전 땡땡이를 감행하다 감독선생님에게 걸린 녀석은 귀에
이어폰을 꽂은채 무료한듯 볼펜만 팽팽 돌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아랫배가 찌릿거리며 아파오기 시작한건.
일주일동안 빛을 보지 못하였던 내안의 무언가가 나오려는건가? 난 엎드려자고있는 보경이의 어깨를 살짝 흔들었다.
"보갱. 나 화장실 좀 갔다올께. 선생님 오시면 좀 전해줘."
"알…았어…"
잠에 흠뻑 취해 대충 대답하는 보경이가 영 의심스러웠지만 그런걸 따질때가 아니라 난 재빨리 교실밖으로 튀어나갔다.
우리반에서 젤 끝에 위치한 화장실이 지금 이순간만큼은 엄청 멀게만 느껴졌다. 종종걸음으로 여자화장실에 도착한 난 화장실 문을 벌컥 열었다.
"뭐야?"
"아…죄송합니다."
화장실에는 잡담과 담배를 피고 있는 학생들이 무리지어 모여있었다.
명찰을 보아하니 같은 1학년인데 겁없이 학교에서 담배라니. 난 냉큼 화장실 문을 닫곤 잠시 고민에 빠졌다.
아랫층을 가려니 너무 멀고 배는 점점 더 아파오고. 난 할수 없이 맞은편의 남자화장실 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다행히도 아무도 없는듯 싶었다. 난 재빨리 맨마지막칸으로 가서 신속하게 교복치마를 올리고 변기에 쭈그려앉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점점 배만 아파올뿐 내 장 속의 아이들은 전혀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난 날짜를 손가락으로 꼽아가며 세었다. 설마…천천히 시선을 아래로 내려 속옷을 살펴보니 역시였다. 한달에 한번 마법이 찾아온것이다.
집에서 생리대를 챙겨온다는것이 깜빡했다. 난 마이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보경이에게 SOS를 쳤다.
-보갱. 나 그날인데 생리대가 없어! 혹시 넌 있어?
하지만 3분이 지나고 5분이 지나도 보경이한테서 답장은 오지 않았다. 분명 깊이 잠자느라 문자를 못본거겠지. 젠장.
여기서 난 또한번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보경이한테 다시한번 문자를 할것이냐 아님 속옷을 다시 입고 교실에 갔다올것이냐.
피에 흠뻑 젖은 속옷을 다시 입기엔 찝찝하다고 생각되는 그때 휴대폰이 부르르 울렸다. 반가운 마음에 냉큼 폴더를 열었지만 보경이가 아닌 공세원이었다.
-너 어디로 토꼈어?
허탈함에 휴대폰 폴더를 닫으려다 곧장 세원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래. 나의 오랜친구 공세원이라면…
-세원아. 나 여기 2층 남자화장실인데 생리대 좀 가져다줄수 있어?
그리고 빛의 속도로 도착한 녀석의 답문.
-미쳤냐
답장 한번 참 심플하구나. 녀석의 표정은 안봐도 비디오였다. 아마 무척이나 어이상실한 표정을 짓고 있겠지.
-공세원. 나 좀 살려줘. 다리에 쥐날것 같아. 보경이한테 좀 받아서 가져다주라.
난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문자를 찍어 보냈다. 하지만 녀석에게선 답장이 없었다.
몇분쯤 지났을까 슬슬 쪼그려앉은 다리에 감각이 무뎌지기 시작하면서 쥐가 나기 시작했다.
코끝에 침을 발랐다가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잔뜩 쫄았다가 한 10분을 쭈그려앉은채 휴대폰을 만지작대고 있었다.
그때 화장실 문이 벌컥 열리더니 발걸음소리가 저벅저벅 들려왔다. 아흑. 이번엔 또 누구야.
"야. 껌딱지."
이 목소리는…
"설마 화장실에서 기절한건 아니겠지?"
공세워언!!
"세원아. 나 여깄어! 맨 마지막칸에 있어! 엉엉."
난 반가운 마음에 화장실문을 쾅쾅 두드리며 소리쳤다. 주춤하던 발걸음이 이쪽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화장실 밖에서 공중으로 던져진 까만 무언가가 내 머리를 맞고 내 앞으로 떨어졌다. 검은 봉지에 꽁꽁 싸매여진것은 생리대였다.
5600원이란 가격표가 떡하니 찍힌 새 것. 이걸 들고 잠시 고민하다가 재빨리 포장을 뜯어 속옷에 붙였다.
치마에 잔여물이 묻었나 안묻었나 확인까지 마친 뒤 장장 20분여만에 난 화장실에서 탈출을 할 수 있었다.
화장실을 나오자마자 반기는건 잔뜩 인상을 구긴채 서있는 공세원녀석. 그런 너의 표정마저도 상큼해 보이는구나 짜식.
"공세원. 진짜 고마워. 너 아님 나 화장실에서 날밤깠을지도 몰라."
"쪽팔리게 너 한번만 더 이딴거 시켜봐. 아주 그냥 옥상에서 던져버릴라."
내 눈이 잘못된게 아니라면 세원이 얼굴이 조금 붉어진것 같기도한데…
"공세원. 너 이거 사러 밖에 나갔다 왔어?"
난 들고있던 검은봉지를 달랑달랑 흔들어보이며 물었다. 그러자 더욱더 붉어지는 녀석의 얼굴.
왠지 상상이 안 간다. 편의점가서 생리대를 샀을 녀석을 생각하니 자꾸만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자꾸 실실 쪼개라? 엉?"
"말해봐. 너 이거 사러 편의점갔었어? 보경이한테 없데?"
"야! 걔한테 어떻게 물어보냐? 쪽팔리게. 아오. 암튼 넌 이 빚 두고두고 갚아."
내 머리를 검지로 밀어보이고는 앞서 교실로 향해 걸었다.
"같이 가."
"저멀리 떨어져서 와."
퉁명스럽게 말을 내뱉은 세원이 좀 더 빠른 걸음으로 앞서 걸었다.
교실에 도착한 녀석은 자리에 앉자마자 곧장 책상에 엎드려버렸고, 난 자꾸만 새어나오려는 웃음을 억지로 참았다.
"너 어디 갔다왔어…?"
막 잠에서 깬 보경이 두 눈을 비비며 내게 말했다.
"보갱. 너 내 문자 못 봤어?"
"응?"
반쯤은 감긴 눈으로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휴대폰을 꺼내든 보경이가 문자를 확인했다.
"아, 미안. 잔다고 진동을 못느꼈어. 잘 해결하고 왔어?"
"응. 누구 덕분에."
나의 미묘한 말에 보경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리고 아마 이때부터였을꺼다. 안하무인 문제아 공세원이 조금씩 나를 '여자애'로 의식하기 시작한게.
-[지와니]님, 손 바닥님, 거서서성님, 오바마님 감사합니다♡
<Talk>
안녕하세요? 옥시입니다.
전 3월 2일 개강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하니 기분이 새롭더라구요.
인소닷에도 개학,개강 하신님들 많으시죠?
다들 파워업해서 한학기 잘 보내자구요! 아자아자!^^
첫댓글 세원이 너무 착해요 ㅋㅋ 아 너무 너무 재밌게 봤어요 이번편도. 세원이가 틱틱대긴 하지만 그래도 자상해서 좋아요 ㅋㅋㅋ 흐흐 관심없는 척도 안하고 ㅋㅋㅋ
[지와니]님 감사합니다~ 이번편도 재밌게 보셨다니 전 너무 기뻐요ㅠ 원래 나쁜남자가 매력이 있다고 틱틱대도 세원인 멋지답니다.ㅋㅋ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 세원이완전 ㅋㅋㅋ ㅋㅋ좋아요 !!!!!!!!!!!!!ㅋㅋㅋㅋㅋ
블링블랑님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셨다니 기쁩니다~ 저도 세원이 완전 좋아요~ 앞으로 사춘기 많이 사랑해주세요^^
잘보고가요^^~><
귀찮이즘님 감사합니다~ 잘보고 가셨다고 하나하나 댓글 달아주시고~ 저 감동먹었습니다~ 앞으로도 사춘기애들 많이 이뻐라 해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엘레노어님 감사합니다~ 세원이가 좀 귀엽죠~ 무뚝뚝하면서도 뭔가 귀여운ㅋㅋ 반이도 이제부터 비중있게 등장할거예요~ 앞으로도 재밌게 봐주세요^^
으헉ㅠㅠㅠ완전재밌어요!!!!!!!!!!!!!!다음편도 기대할꺠요*.*
누구십세요님 감사합니다~ 완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재미나게 봐주시고 우리 사춘기아이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리대사왓어짱귀엽다
박호호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요런 성적인(?) 암튼 요런 민감한 요소들은 가끔 나올꺼예요~ 왜나면 사춘기 아이들이니까요ㅋㅋ 앞으로도 재밌게 봐주세요^^
아 진짜 세원이ㅋㅋㅋ 아 너무 조아여 ㅋㅋ 반이보다 세원이 원츄임ㅋㅋㅋㅋ
이정님 감사합니다~ 세원이녀석 좀 많이 귀엽죠? 앞으로도 원츄원츄 해주세용~^^
재밌어요~~~~~~~~~~~~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e롱님 감사합니다~ 비명까지 지르실만큼 재밌게 봐주셔서 전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재밌게 봐주세요^^
아정말너무재밌어요!ㅋㅋㅋㅋ저도저런친구가있었으면으헹..ㅠㅠ
거서서성님 감사합니다~ 이번편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제 주위에도 저런친구는 없답니다.ㅠ 그냥 대리만족을 느끼며 쓰는거죠~;;; 담편도 기대해주세요~
짱재밋어요! 전개학했어요!
재미있어요
세원이 최고네요.. 와우..생리대를 사다주는 친구라..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