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정은 제게 항상 따라다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선수와 저와 그리고 심판과 싸워야했습니다..심판에게 편파판정의 요소가 될 일말의 이유도 주지 않아야 했습니다..만약 이런 어려움을 겪는 후배선수가 다시 나온다면..편파판정의 이유는 자신에게 있는것입니다..심판들은 이유없는 편파판정을 하지는 않습니다..분명히 뭔가 이유를 제공했기 때문에 편파판정을 하는겁니다..심판과의 싸움에서 이기세요..심판이 감히 편파판정을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선수가 되면 됩니다..'
스포츠계에서 전설로 통하는 어떤 선수가 한 말입니다..
데뷔하고 1년간은 연아선수만큼이나 편파판정에 희생되던 선수죠....
(개인적인 문제니 실명거론할순 없지만 한국선수에요^^)
이전시즌까지 정확히는 올시즌 그랑프리까지도 저는 이 선수가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김연아선수가 세계최고 피겨스케이터인것은 분명한데..심판에게 농락당하는게 아쉬웠죠,,,
어쩔때는 이 선수의 말이 원망스럽기도했습니다..이 선수가 이 말을 했을 때 연아선수는
평범한 중학생이었지만 왠지 연아선수를 두고 한말 같기도 했구요...
연아선수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제 이해가 되네요..
연아선수는 이제 감히 심판이 장난칠 수 없는 전설입니다..
그녀가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럽네요....
스포츠를 보면서 감동했던적이 3번 있었습니다..
김기훈 선수가 최초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란걸 땄을때...
보날리 선수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남싱에서도 통할 기술로 스케이팅을 할때...
그리고 안현수선수의 천재적인 스케이팅을 봤을때
그런데 오늘 김연아선수가 네번째를 장식하네요..^^
정말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벤쿠버 동계올림픽 선전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멋진말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