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미룡동 성당) 24-2, 다시 만난 성도님
다시 성당을 다니고자 하시는 허장영 씨.
프란체스카 성도님께 연락드려 사정을 말씀드리고 만남을 주선했다.
“어 미카엘~”
“지금 가도 돼요?”
“어 지금 와.”
차 한잔 사 들고 2단지 사무실로 향했다.
성도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미카엘 커피 타줄라 했는데 사 왔어? 이런 것도 사 올 줄 알아. 떡 오늘 뽑았으니까 먹어.”
“예.”
“미카엘 표현이 많아졌어, 예전에는 ‘예’만 했는데 지금 가도 되냐고도 말하고, 처음이야.”
성도님과 인사를 나눈 뒤 신앙생활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지금 성당이 건축 중이라서 군산대 쪽에서 예배드려요. 지금은 공간이 좁아서 개인적으로는 성당이 완공되면 다녔으면 하는데. ”
“허장영 씨 생각은 어떠세요?”
“미카엘 어떻게 할래?”
“지금 다닐래요.”
“그래, 미카엘 다니고 싶으면 다녀야지.”
“성당 일주일에 한 번만 미사 드리면 돼요. 토요일은 학생들이 미사 드리는 시간이라 재미없지. 나는 아침에는 사람이 많아서 저녁 미사 드려요. 미카엘 저녁 아침에 드릴래? 저녁에 드릴래?”
“저녁이요.”
성당 필요한 준비물들을 여쭤보았다.
“성당은 따로 준비물은 필요 없고 드릴 봉헌금만 준비하면 될 것 같아요.”
“교회는 성경책이 있는데 성당은 따로 필요 없을까요?”
“성당은 교재가 따로 나와요.”
“아 그리고 교적이라는 게 있어요. 성당은 교적이 있어야 성도로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우리 성당이 이런 건 깐깐해요. 교회는 성찬식이 있잖아요. 성당은 그걸 매일 해요. 교적이 있어야 참여 가능하고요.”
“미카엘 전에 성당 어디 다녔어?”
“몰라요.”
“이전에 성당을 다녔던 것 같아요. 한 번 알아봐 주시면 좋겠어요. 저도 신부님께 말씀드릴게요.”
“예.”
“미카엘 7시 10분에 3단지 앞에서 만나.”
“예.”
성도님과 성당 이야기가 끝나고 그동안 살았던 이야기도 하셨다.
성도님은 허장영 씨의 두 손을 꼭 잡아 주시며, 일도 열심히 하고 건강도 챙기라고 말씀해주셨다.
두분 오랜만에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셨을 텐데 어색함 없이 유쾌한 분위기였다.
자주 시간 갖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4.1.26. 금요일, 최길성.
성도님과 오랜만에 인사드리니 반갑네요.
성당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볼 수 있겠어요. 한상명.
허장영 씨와 지역사회가 신앙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도와야지요.
오랜만에 프란체스카 성도님 소식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주선하고 거든다는 뜻이 분명하네요. 더숨.
첫댓글 오랜만에 인사드리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잘 물어 살펴 허장영 씨가 신앙복지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