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를 들른다음에 다시 아르헨티나의 남쪽 Puerto Madryin이라는
인구 약2만몇천명의 작은 항구도시로 왔습니다. 이곳은 고래구경과 펭귄구경이 볼만한 곳인데 그중 펭귄을 보여드립니다.
펭귄을 보기위해서는 차를타고 약 2시간반을 달려 Punta Tombo 자연보호구역으로 가야합니다. 이곳은 마젤란 펭귄의 세계최대
서식지로 매년 9월부터 그이듬해 3월 남극 바다로 돌아갈때까지 짝짓기를하고 둥지를 만들고 알을낳고 품으며 새끼를 기르는데 그 숫자가 매년 사십만에 달한다니 정말 많지요. 곳곳에 부부가 다정히 새끼를 기르는 모습을 보실수 있읍니다. 저는 2월에 이곳에
갔는데 벌서 다자란 새끼들도 많더군요.
첫댓글 펭씨가 버글버글할 줄 알았습니다.
모래사장이거나 바위가 깔린 것으로 추측도 했었고,
전혀 아님에 의아해 합니다.
사람이 그 곁을 지나다니는 것을 보고 특이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냥 얌전히 살고 있는데 먹이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합니다.
워낙 넓은 곳에 퍼져 살다보니 그 숫자가 많지 않은것 같이 보입니다. 물개나 바다사자같이 왕숫놈 하나가 많은 암놈들을 데리고 떼지어 살면 버글 버글하게 보이나 야들은 짝지은 부부가 알을 낳고 부부중심으로 함께 새끼를 사이좋게 기르므로 떼지어 살지 않고 지들 꼴리는데로 편하게 넓게 자리잡고 삽니다. 먹이도 교대로 근처 바다에 가서 해결하고요. 이곳이 오지라서 관광객이 많이 오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하고 친하게 지냅니다. 가만히 서있으면 어떤놈은 다가와서 바지를 물어 띁기도 합니다. 이놈들은 대통령도 뽑지않고 넓은 곳에서 편하게 꼴리는데로 평화롭게 사는것이 부럽습니다.
매우 부럽습니다.
사실상 남미 여행은 체력이 뒷 받침 되어야 하는데 IR님의 건강도 매우 좋으신가 봅니다.
저도 2005년경 남미 여행을 다녀왔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또 보고 갑니다.
IR님이 동영상을 올릴 당시 뭐가 바빴는지 슬쩍 제목만 보고 지나쳤는데 오늘 아침에 진도 아제님이 또 보고 가셧다고 해서 차분히 동영상을 감상했습니다. 5분 남짓한 시간으로 꽤나 긴시간을 촬영하셨는데 무척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 팽귄은 인간과도 꽤나 친숙한거 같습니다. 오히려 이들 팽귄들이 관광객을 신기한듯 관람하네요. hi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