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잠시 내린 비 맛을 아는지 다들 물을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지열이 좀 식어야 초록이들이 힘을 쓸텐데 너무 뜨거워서인지 기운들이 없는데도 제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애처럽습니다.
부처꽃이 엊그제 비를 맞더니 색감도 짙어졌고 더 풍성하게 피어서 며칠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네요.
밭미나리도 소담하게 꽃을 피웠네요.
참취가 하얀 꽃잎을 내보이네요. 입추가 지났다고 꽃망울들을 터트리는데 이웃한 곰취에게도 절기가 바뀌지 않았냐고 기운을
전하겠지요. 얼마 있으면 노란색 곰취 꽃과 잘 어우러질듯합니다.
플록스가 여름내내 피고 지고를 반복하면서 에너지를 주더니 아직도 꽃을 피워주니 고마운 일입니다.
다알리아도 꽃봉우리가 올라오네요. 크게 피는 종이라 해서 구입했는데 얼마나 크게 필지 기대를 해 봅니다.
각시접시꽃은 당아욱과 헛갈릴 정도로 비슷하게 보이지만 실물로 보면 사진과 달리 구분이 어렵지 않답니다.
더덕이 꽃을 피우는 한편, 씨앗을 익히느라 하루다 다르게 피어나고 시들고 성장이 활발하네요.
선학초
애기범부채
땅나리
결명자
황근
조 이삭이 익어가는지 고개를 숙이네요.
곽향
금귤
곤드레나물이 드디어 꽃을 피웠네요.
넝쿨장미 안젤라
백수오 씨방
수국 진짜 꽃이 가엽 아래에서 자그맣게 피어나네요.
두릅도 부지런히 꽃을 피우네요.
첫댓글 가을이 코앞인든
이곳은~ 날이 아주 선선해졌어요
몇일안 남은듯~~
넘 이쁜 초록이들입니다~
예, 이곳도 지금 막 소나기가 지나갔습니다. 지열이 조금은 내려간듯합니다.
종류가 참 많네요~~
이쁜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예, 제주담쟁이님도 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오우재의 풍경이 아름답고 풍성하네요...
예쁜꽃들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글 올리고나면 댓글이 없을 때 민망하지만 지금처럼 댓글이 있으면
얼른 다시 찍어서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히야. 공부 하고갑니다. ㅎ
겨울시인님 무슨공부 하셨는지요? ㅎㅎ
종류도 여러가지~~
싱글싱글 합니다
좀만 참으면 산들산들 갈바람~~
소나기가 지나간 마당으로 나가봐야겠네요. 비가 그쳤는데 초록이들이 이뻐졌을겁니다.
곤드레꽃도 멋지네요~~~
이런곳에서 풍경과 함께,,,참 부럽네요 ^^
문조님도 꿈을 그리다 전원으로 오시면 가능한 일입니다.
저도 서울살이를 삼십년 가까이 하다가 들어왔습니다.
야생화꽃 이름을 많이 아시네요.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녜, 약초들은 새싹은 산야초로, 꽃이피면 야생화로, 꽃이 지면 약초로 이용할 수 있어서 주로 약초를 심는답니다.
길쭉한 저 열매가 백수오 군요
전에 시골에서 가끔 보던 열매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씨방을 말씀하시는군요. 저 씨방도 오돌도톨한건 박주가리고 매끈한 건 백수오 씨앗이랍니다.
더덕꽃이 이렇군요..처음봐요..
모두 좋은 정보들이네요...감사합니다...
더덕꽃이 초롱 초롱하니 저도 이뻐서 나무들과 다른 이쁜 꽃들을 휘감는데도 쳐내지 않고 지켜보는데
옆지기는 마음에 안 드는지 제가 없으면 쳐버린다면서도 그대로인거 보면 이쁜건 어쩔 수 없는듯하네요. ㅎㅎ
친하고싶어요
약초산방님이랑....
엇~멀다...제주도^^;;
ㅎㅎ 어디신가요? 제주도는 해외여서 더욱 멀게 느껴지죠? 글 자주 올리겠습니다.
덕분에 예쁜꽃구경 잘했네요
예, 구경 잘 하셨다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