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프웨어라고 하는 체형교정 속옷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쉐이프웨어를 입었을 때와 입지 않았을 때 트레드밀 운동량을 비교했더니, 쉐이프웨어를 입었을 때 열량 소모가 3~16% 컸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체형교정 속옷이 근육의 움직임을 더욱 단단하게 해 일상 활동에서 열량 소모를 늘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귀가 솔깃한 내용이지만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심폐소생술 보급으로 심정지 후 심장박동을 회복하는 사람은 늘었습니다. 하지만, 심장박동을 회복한 사람 중 60%는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는데 심폐소생술 후 과다한 산소 공급을 피해서 적절히 조절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심폐소생술 후 24시간 동안 저체온 요법을 하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서 앞으로 심폐소생술 후 생존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목이 두꺼우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크다?
목 둘레와 심혈관 질환 위험 수치가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CT 검사를 통해 남녀 3,307명의 지방 분포를 분석한 결과, 목이 두꺼운 사람은 피하지방, 내장지방이 많았고, 다른 요인들을 보정해 목 둘레의 영향만을 보더라도 목이 두꺼우면 남자는 혈압이, 여자는 중성지방과 공복혈당 수치가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목 둘레가 큰 것 자체가 심혈관 질환의 빈도를 직접 높이지는 않았지만, 목 둘레 자체가 몸에 지방의 분포와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4. 치과 X-ray, 갑상샘암의 위험을 높인다?
과거에 치과 의사, 치위생사, X-ray 촬영기사에게 갑상샘암의 발병률이 높았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313명의 갑상샘암 환자를 조사한 연구에서도 X-ray를 여러 번 찍은 사람의 갑상샘암 위험이 컸고, 찍은 횟수가 늘수록 그 위험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된 쿠웨이트에 비해 한국은 설비가 디지털화된 곳이 많고 그만큼 방사선 조사량이 적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5. 운동 능력이 좋을수록 체지방 분해와 연소 능력 뛰어나
건강상태와 운동 능력에 따라서 운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200여 가지가 넘는 영양 대사 성분을 운동 전후로 비교해 본 결과, 운동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체지방을 잘 분해하고 지방연소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자는 이번 연구 결과가 체지방 연소와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이 새로운 스포츠음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로운 음료보다 규칙적인 운동이 더 도움될 것 같습니다.
6.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미 FDA 승인
유럽에 이어 미국 FDA도 프롤리아(Prolia, denusumab)를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로 승인했습니다. 프롤리아는 골 파괴 세포를 활성화하는 단백질을 저해하는 새로운 치료제로 1년에 두 번만 맞아도 골밀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골절 위험이 크고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여성,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에 실패하거나 치료를 견디기 어려웠던 환자가 프롤리아 투약 대상이며, 부작용도 있는 만큼 담당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7. TV 광고 속의 음식들, 영양 불균형 심각해
황금 시간대에 TV를 통해 광고되는 음식의 영양을 분석한 결과, 광고되는 음식에 기초해 식단을 짜게 되면, 당분은 1일 권장량의 25배, 지방은 20배 섭취하게 되지만, 야채는 절반에 못 미치는 양을, 유제품은 1/3, 과일은 1/4 정도만 먹게 된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음식 광고에도 담배나 술처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경고문이 필요하며,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나 학교, 가정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유방절제술을 받았던 유방암 환자 327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중에 진통제(ketorolac)를 투여받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 재발률이 크게 낮았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진통제는 특별한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ketorolac이 수술로 말미암은 스트레스로 암이 퍼지는 것을 막아 재발을 억제할 수 있었으리라고 합니다. 진통제가 유방암에 주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 한글기사에는 수술 후 복용한 것으로 나왔지만 원문에는 수술 직전에 주사로 투여한 것이라 합니다.
9. 카페인에 대한 반응은 평소에 얼마나 섭취하는지에 따라 달라
카페인에 대한 반응은 평소에 섭취하는 카페인양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카페인 섭취가 적은 사람은 갑자기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안과 두통이 증가하지만, 평소에 카페인 섭취가 많은 사람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카페인 섭취가 많은 사람은 카페인 섭취를 못 하면 졸음이 오고 두통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평소에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두통과 졸음을 피하려고 커피에 의존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저자는 설명했습니다.
10. 질환별 피임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제시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환자의 의학적 상태에 적합한 피임법 선택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WHO의 2009년 가이드라인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특정 질환이 있는 여성에서부터 수유 중이거나 산후 합병증을 앓는 여성에 이르기까지 각 상황에 맞는 피임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피임을 원하는 사람은 담당의에게 자신에게 적합한 피임법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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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