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운 날씨 잘 견디고있는지
이곳의 엄마아빠는 편안히 잘 지낸다
엄마는 아침 새벽기도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서 너와형 그리고 우리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
컴퓨터교육도 열심히 다닌다 실력이 많이 늘었더라
너는 지금 인사과에 파견 나가서 일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그냥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너희 그동안의 기도저축과 엄마의 정성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좋은 상관 중대장을 붙여주셔
너를 필요한데 쓰시는 거란다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중대장님께 열과 성을 다해 충성하고
항상 겸손하고, 힘들어하는 전우에게 힘을 주고
신학생으로써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
교회에 나가 항상 감사 기도하고
아빠는 아마 2학기부터 청주대학교에 강의를 나갈 것 같다
엄마가 이 문제를 놓고, 항상 기도했다 하더라
돌이켜보면 엄마 기도는 하는 것마다 다 이루어 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나에게 믿음의 사람을 때마다 붙여 주었더라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은 믿음이 두터운 상당교회 성가대장 이시고
이번에 청주대학교 강의를 주선해 주신 분은 서원성결교회
다니시는 히말라야산을 몇 번 정복한 교수 대학원장님 이시다
나는 항상 열과 성을 다해 미래를 준비하고 살아 온 것 밖에 없는데
주위에서 많이 도와 주는 구나 나는 내가 강의 나간다 한 적도
없는데 방송통신대학교 에서도 제의가 왔고 ,
이번에 청주 대학교에서 제의가 왔다
아들아! 항상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라 마음 속으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 사람에게는 언제든지 기회는 주어진다는 것이 내가 살아
오면서 얻은 철학이다. 남이 지나칠 수 있는 것도 나에게는 소중한
것이 얼마든지 있다, 항상 뚜렷한 내 주관을 가지고 미래를 향하여
실력을 쌓고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는 주어진다
김 재선 교수님 말이니 항상 명심하기 바란다
그리고 공부하려고 책을 보내 달래서 마음 흐뭇했다
1권은 테이프를 못들을 것 같아 2권을 보낸다
매일 조금씩 짬을 내서 하루도 빼놓지 말고 공부하기 바란다
실력이란 단번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조금 씩 조금 씩 쌓이는
것이다 조금 씩 조금 씩 쌓아 올리는 모래성과 같은 것이다
할말은 많으나 이만 줄인다
무더운 여름 몸조심하고 가끔 편지하렴 7월29일 아빠가
첫댓글 아빠의 사랑이 듬뿍 들어있는 편지 ...잘 보고 느끼고 갑니다..
왜이리 마음이 찡하고 콧등이 매워오나...
요즘 시대 참으로 좋으신 아빠이시군요?....자식은 믿고 지켜보는 만큼 자라준다고 보아진답니다. 늘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아들이 아빠의 편지를 읽으면 더 열심히 군생활을 하겠습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아들의 대한 사랑 크시니 아드님 잘되리라 생각이드네요.. 부인의 헌신적인사랑 또한 크시니 행복 하시겠어요...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는 오겠지요....마음의 새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