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6 디자인을 공개한 가운데 디지털 사이드미러 마감처리가 이전 모델보다 개선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옵션 비용을 비롯해 고장에 대한 우려 등이단점으로 지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를 공개한 이후 디지털 사이드미러에 대해 기존 모델들과 다르게 대시보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형태로 디자인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아이오닉6의 내부.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대시보드와 이어져있다. / 사진=현대자동차
앞서 현대차에서 출시한 아이오닉5 및 제네시스 GV60의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외관상 다소 이질적이란 평가가 우세했다. 아이오닉6와 다르게 도어에 별도로 부착되는 형태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디자인 단점과 더불어 높은 옵션 비용 등으로 인해 디지털 사이드미러 옵션을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영업사원은 "아이오닉5의 경우 디지털 사이드미러 옵션을 찾는 고객은 적은 편이다"며 "10명 중 2, 3명 정도만 선택한다"고 말했다.
아이오닉5의 디지털 사이드미러 / 캡쳐=현대자동차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일반 사이드미러에 비해 시야 확보에 강점이 있다. 특히 차량 안과밖의 온도차이가 심한 상황이나 악천후에 실내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보다 선명하게 후방 시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각지대시야 또한 일반 사이드미러보다 우수하다.
다만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비용적인 부담이 여전히 선택의 걸림돌이다. 아이오닉5의 경우 디지털 사이드미러 옵션 적용 비용은 140만원이다. 이마저도 파킹어시스트 옵션(145만원)을 선택한 상황에서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사항이라 가격적인 부담이 따른다.
고장에 따른 수리비용 및 위험부담도 문제다. 일반 사이드미러의 경우 보통 20만원 내로 교체가 가능하며, 전자장치가 부착된 고급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70만원 안팎에 새 것으로 바꿀 수 있다. 반면,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경우 전자식 장치가 많아 수리·교체 비용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장 시 사이드미러를 전혀 이용하지 못한단 위험부담도 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기존 사이드미러의 경우 일부 파손되더라도 교체 전까지 임의로 이용할 수 있지만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고장 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일반 사이드미러에 비해 비용도 높은 편이라 소비자들 입장에선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디지털 사이드미러 선택 시 창문 위쪽까지 디자인 특성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전 모델들과 달리 디지털 사이드미러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기 때문에 옵션을 선택하지 않아도 돌출된 부분은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아이오닉6의 디지털 사이드미러. 창문 위쪽으로 일부 돌출돼 있다. / 사진=유주엽 기자
이에 대해 여의도 더현대 아이오닉6 전시장 관계자는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돌출된 부분은 제거된다"고 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공식 출시 이전이라 신차에 관한 정보는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유주엽 기자 jubie@sisajourn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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