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입생로랑 저는 절대 못잊어요
+ 해당 남직원 퇴사 XXXX
다른 매장 매니저 됐다 함 O
이 후기는 입생로랑을 너무 좋아해서 입사까지 했던 내가 충격을 받고 퇴사한 이야기야
3-4년정도 된 일이야
지금도 쓰면서 손이 덜덜 떨려서 잘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최대한 간단하게 써볼게
나는 생로랑이란 브랜드를 정말 좋아하는 아니다 좋아했던 여시야
백화점 중 어떤 지점 생로랑 의류매장과 입생로랑 화장품 매장이 붙어있어
의류매장갈때도 그 지점을 잘 가진 않고 가끔 갔었어.
나는 입생로랑 화장품은 그렇게 많이 이용하진 않았고, 가방이나 신발을 사고 나오면 입구쪽에 입생로랑 화장품 매장이 있기때문에 종종 들르던 손님이었어.
항상 여자 직원이 응대해주었고 몇 번 가다보니 얼굴을 익힌 직원이 있었어
그 날은 바쁜 날이었는데 남자직원에게 브러쉬를 보여달라고했어
한 두어개 있는 진열쪽을 가르키며 "위에꺼 그냥 보시면 돼요" 이러더라고.
"브러쉬 이거예요?" 하니까 맞대. 그건 파운데이션 진열 윗쪽에 있던 파운데이션 증정하는 브러쉬였어
그때부터 의구심이들었고 심지어 그건 모형이었어. 안움직인다고 다른거 어디있냐니까 "뒤에있어요"라고 말만하더라고
내가 그 날 가방도 많이들었고 말투부터 기분이 안좋아서 "죄송한데 다른분이 응대해주시면 안돼요? 불편해요" 라고했어.
갑자기 뭐때문이냐고 자기가 응대해주겠다고 당황하더라고.
내가 알겠다고 보여달라하고 보다가 전에 응대해주던 직원이 아는체해주면서 와서
그 직원한테 자연스레 응대를 토스하고 나는 잘 보고 갔어.
그리고 나서 한 1년? 1년반쯤 지났을까 메이크업에 급관심이 생겨 자격증을따고 입생로랑에 입사했어
첫 발령을 해당 지점으로 났어.
3일째 근무했는데 한 분이 휴가갔다가 오셨대.
첫날 둘째날은 매장을 익히고, 청소를하고 셋째날부터 제품 교육을 받았는데 아침에 제품이 적힌 종이교육지를 줬어
근데 5분도 안되어서 어떤분이 나를 부르는데 그 남자직원이더라고.
이때 처음마주쳤어, 그러더니 정말 말도 안되게 ^나만^ 제품명을 풀네임과 용량과 가격을 다 써오래......
(당시 교육생은 나 외에 7명정도 더 있었음)
방금 들었는데말야.. 일부러 나한테만 그러는게 티가 나더라고.
내가 아는 선에서 쓰고 가져갔더니
"우리 브러쉬에 대해 설명해봐요"
"네?..브러쉬는 아직 배우지도 않았는.."
이랬는데 갑자기
"너 내가 설명해줬잖아 하나하나. 기억나지? 너? 너 나 기억나지?"
하고 태도가 돌변해서는 나를 몰아세웠어
내가 "네"라고 했고 그때부터
"씨발년아 설명해봐 너 설명해봐!!! 설명해줬는데 왜몰라!!" 하면서 쌍욕을 시작했어
카운터로 들어오던 매장 관리자가 그 모습을 보고는 뭐야?왜그래 하면서 우리 둘을 휴게실쪽 복도로 데려갔어
거기서 그 남자는 야이 씨발년아 개같은년아 미친년아 하면서 갑자기 발작이라고해야할까
몸을 주체를 못하고 나를 향해 계속 달려들었어
관리자는 ㅇㅇ아 그러지마 하면서 말렸고 나는 뒤에서 충격받은채로 눈물만 흘리고 있었어
그 남자는 "야이썅년아 미친년아 너 이력서 보니까 ㅇㅇ살더라,내친구 ㅇㅇ에 존나많아 퇴근때보자
너 가만안둬 미친년아! 잘걸렸다 이개같은년!!!!!" 하고 악에 바쳐 소리를 질렀어
나는 너무너무 무섭고 충격을 받아서 덜덜 떨기시작했어 하얗게 질리더라고.
너무너무 많은 욕을 했어서 다 적을 수가 없어....
그러더니 그 남자는 휴게실벽에 있던 대걸레를 들더니 그 마대자루로 나를 떄리려고 달려들었어
관리자가 너 정말 어쩌려고그래 너 일 그만둘거야?!라고 했고 그 남자는 그만둘거예요!!하면서 계속 달려들엇어
나는 뒷걸음질쳐서 벽에 붙어가지고 덜덜 떨고 있었고.. 관리자도 여자라서 정말 정말 힘겹게 몸싸움으로 말렸어
관리자가 그 남자에게 너 일 그만둘 수 없지않냐고 계속 설득했고 빨리 나가서 열 식히고 오라고 소리 소리를 질러서야
겨우 우리는 분리되었어
손부터 발끝까지 사시나무처럼 떨던 나한테 관리자가 앉으라고했고 어떡할거냐고 묻길래
저는 경찰 신고해야겠어요..라고 하니 그럼 쟤는 어떡하냐고 그냥 끝내라고 햇어
나는 이대로 일 못한다고 다른 지점으로 옮길수라도 있는지 본사 ㅇ장님(직급)한테 알리겠다고 했어
그랬더니 본인이 관리자일때 이런일 생긴걸 걱정했는지 말하지 말라고 계속 절대 말하지말라고 말리더라고.
그리고 너는 지금 트레이니(교육생) 신분인데 절대 정직원으로 전환 안될거라고 했어
또, 다른 브랜드에 가더라도 이 일이 언급안될거같냐고 얘기했어.
어떻게 할거냐길래 나는 생각해본다하고 지금은 충격받아서 집에 가고싶다말했어 집에가라고 했고 나는 탈의실로 내려왔어.
그 남자직원이 나를 기다렸다가는
"아깐 미안했어~ㅎ 내가 갑자기 화가나서 말야~ 나는 내스스로 좋은 직원이라고 자부했는데 니가
그리고나서 본사 ㅇ장님(직급)한테 전화했고, 남자직원이 나를 때리려했고 쌍욕을 했고 대걸레로 위협했고 동네에서 다른 친구들과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했어.
ㅇ장님은 당황하셨고 해줄수 있는것은 없다고했어, 일단 출근정지를 받았어.
일주일정도 받은 후 나는 내 스스로 계속 일하고싶고 다른지점에서 일하면 안되겠냐고 했어.
입생로랑은 로레알이라는 큰 그룹안에 들어가있어. 그리고 백화점 1층 메이크업브랜드는 다들 잘 알고지내고
새로 발령받은곳에서도 적응하지도 못하고 충격만 안은채 나는 퇴사했어.
나는 그 이후로 입생로랑은 물론이고 생로랑과 로레알까지도 전혀 소비하지않아.
그리고 메이크업이라는 꿈도 접고 어느 메이크업회사에도 취직하지 못했어.
당연히 너무 큰 브랜드이니 어쩔 수 없지. 개인적인 생각일뿐이야!
혹시 근무했던 증거 필요하면 말해줘 첨부할게.
이게 그 남자가 5분안에 외우라했던 자료중 일부야, 매장 내 제품은 전부 이렇게 어려워.
미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