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시끌벅적올히너굴이
가랏 썸네일-!
여-하! 나의 어마무시한 귀차니즘 덕분에 이제야 오게 되었네ㅜ
드디어 사이판 여행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아.
다녀온지 2주 밖에 안됐는데 벌써 많이 잊어버렸어. 역시 이래서 사진을 많이 찍어야하나봐!
이 글이 (아마) 세 글 중에 제일 긴 글이 될 것 같아서 서론 때려치고 바로 시작할게!
JAN. 22th/ FOURTH DAY
우리는 짧은 여행이지만 굳이 숙소를 한번 바꿔봤어 헤헤.. 켄싱턴이 좋다길래 궁금하잖아ㅜ
아쿠아에서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는 켄싱턴까지 아쿠아에서 10불에 라이딩을 해줘서 도착했어!
켄싱턴 로비에서 볼 수 있는 수영장 뷰
너무 좋아보이지 ㅜㅡㅜ,, 하지만 우리는 짐만 맡기고 다시 티갤러리아로 향했어!
켄싱턴은 좋은 점이 무료 셔틀 뿐만 아니라 무료 택시 서비스도 운행하고 있어서, 셔틀시간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택시를 타고 갈 수 있어!
이번엔 티갤러리아에서 고디바와 기타 여러가지 초콜렛을 쓸어담기로 했어.
1편에서도 말했지만, 고디바나 다른 초콜렛 류는 4개 사면 몇퍼센트 할인 이런게 되게 많아서 친구들이랑 모아서 나눠사면 좋은거 같아.
그리고 셔틀을 타고 갔을 땐 안줬는데 택시를 타고 오니까 택시 기사가 인포데스크에 안내해주고 그 쪽에서 뭘 처리해주더니 70불 이상 구매하면 10불 할인해주는 쿠폰을 한장씩 주더라고! 이 쿠폰은 쇼핑할 때 진짜 유용하게 썼어. 초콜렛 뿐만 아니라 어떤걸 사도 도합 70불만 넘으면 되니까 참고해!
저 검정색 칠해져 있는 건 친구 팔에 타투가 너무 셀털이라 이해해줘,,
쇼핑을 하고 간 곳은 티갤러리아 반대편에 있는 카프리초사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야. 사이판은 SKT 할인이 많이 된다고 했잖아, 여기도 마찬가지로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여긴 저 크로켓이랑 먹물파스타가 유명한데, 먹물파스타는 정말 양이 많고 정말 입에 거매지니까 참고해서 작은 걸로 시키길..ㅎ ㅎ
전체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 맛집 없는 사이판에서 갈 만 하다고 생각해!
티갤러리아에서 돌아와서 우리는 체크인을 먼저 했어. 우리는 공홈에서 예약했기 때문에 따로 마련된 컨시어지로 가서 체크인을 진행했고, 직원분들 중 한국인이 많았고 우리 체크인을 도와준 분 역시 한국인이였어. 체크인을 하면서 풀이나 다른 것들도 설명해주셨고, 그 당일 저녁을 고를 수 있었는데 뷔페/일식/중식/BBQ 이렇게 네가지 옵션 중 BBQ를 선택했어.
체크인을 할 때 이런 켄싱턴 여권을 줄 텐데, 이 여권은 호텔 내 어딜 가던 소지하고 있어야 입장이 가능해!
예를 들어 내가 수영장에서 비치타올을 대여하고 싶다면, 비치타올대여카드 뿐만 아니라 이 여권도 소지하고 있어야 하는거야.
호텔을 정말 잘 꾸며 놨는데 한 가지 단점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어쨋든 그런 점은 모든 객실을 오션뷰로 만들려다 보니까 객실이 엘레베이터에서 너무 너무 멀었어
그리고 그 많은 객실을 수용하는 엘레베이터가 고작 세 대라서 체크아웃 타임이나 조식 시간에 몇 대를 놓쳐야 했는지 몰라..
친구가 다행히 룸 사진을 한 장이라도 찍어줘서,, 감삼다 감삼다
우린 더블 베드로 예약을 했고 룸컨디션은 좋았어! 다 깨끗하고 에어컨도 추울 정도로 잘 나오고 전 객실이 오션뷰야!
동영상도 있넴 ㅎ
어쨋든 우리는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은 후에 바로 수영장으로 향했어 (거의 수영에 미쳐 있는 사람들)
뭐 대충 정말 열심히 놀고 사진도 드럽게 많이 찍고 와중에 풍경사진 하나도 안 찍은데다 다 수영복 입은..거라.. 올릴 사진이 또 없네..ㅋㅋ
풀은 패밀리풀, 온수풀 두 가지가 있고 슬라이드도 두 대 운영하고 있었어.
바닷가에는 빠지랑 비슷하게 대형 튜브를 띄워 놓은 액티비티 파크가 있었는데, 저녁 5시까지 밖에 운영 안하니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ㅋㅋㅋㅋ 사진을 인스타스토리에서 캡쳐했더니 글씨가,,이해해줘
수영 다하고 들어와서는 준비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어.
아쿠아 BBQ와는 다르게 정말 준비가 잘 되어 있었고, 샐러드 바부터 음료 고기뷔페까지 전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했어.
샐러드 바에는 야채들도 있었지만 밥이랑 김치가 있던거에 아주 큰 점수를,,ㅎ
고기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원하는 고기를 말하면 요리사가 따뜻한(매우중요) 고기를 담아줘!
앞에 메인 무대에서는 라이브 공연도 해서 분위기도 있으면서 맛도 정말 맛있었어 ㅜ ㅜ
폭신폭신한 슬리퍼 보면서 넷째날 마무리,,ㅎ
JAN. 23th/ FIFTH DAY
조식은 LORIA에서! 한식,일식,브런치메뉴 등 종류도 다양했고 맛도 있었던걸로 기억해
10시까지 먹을 수 있었는데 우린 8시에 내려갔고 9시부터 사람이 정말 많았어 엘레베이터 잡기도 힘든 수준으로.
로리아 앞쪽 길 진짜 이뻐ㅜ
체크아웃 하고 렌트카 픽업 기다리면서 사진 찍깅.. 저 멀리 슬라이드 보인당
12시 30분에 온 픽업 차량을 타고 QQ렌트카로 갔어!
1편에서도 말했듯, 이 업체는 중국 업체이고 1순위로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사고가 났을 때 거기 직원이 경찰이랑 말이 안통하는 것도 문제지만 경찰은 직접 얘기를 하면 해결할 수 있는데, 직원이랑 나랑 말이 안통하는게 더 문제라..근데 차는 정말 많더라구. 한인업체에서 다 차가 없다고 하면 이 곳을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우린 람보르기니식 도어 옐로우 카마로를 예약했고, [완전면책보험+다른보험하나더] 이렇게 들었고 보증금도 가져가니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우리는 일단 북부에 만세절벽(Banzai cliff)으로 다시 갔어. 사진에 하늘 보여? ㅋㅋㅋ 지금 봐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
한쪽은 엄청 맑고 한쪽은 먹구름 가득이야. 하루종일 이래서 비가 왔다 안왔다 폭우가 왔다가 눈도 못 뜰 정도로 햇빛이 비췄다가를 무한 반복했어..
그래도 뭐,, 열심히 끌고 다니며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위에 누워도 보고,,
앉아도 보고,, 별 짓을 다 했어요,, 다 만세절벽 근처야 여기 많이들 세우고 찍더라구!
사실 카마로가 넷이 타긴 정말 비좁았어,, 뚜껑 닫으면 천장에 머리가 닿더라구 ㅋㅋ ㅋ ㅋ 운전석 시야도 생각보다 좁아보였구 답답하고 트렁크도 진짜 작더라
그래도 뚜껑을 열고 달릴 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다 잊게 되더라구 (뒷좌석은 눈을 못 뜰 정도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좀 힘들어,,ㅎ)
ㅋㅋㅋㅋ뚜껑열고 케이팝 틀깅,,ㅎ
낮에는 열심히 북부를 돌고 해질녘 남쪽으로 내려왔어!
여긴 비치로드인데 진짜 이뻐 정말 이뻐 너무 아름다웠어 북부 바다랑은 정말 달랐는데 이걸 마지막날 오다니 아쉬웠어..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서프클럽! 저 함박스테이크 정말 개 개 개 맛있어 꼭 먹어,,ㅜㅜ
팟타이도 괜찮긴 했는데 햄버거는 살짝 퍽퍽했어 근데 감자튀김이 맛있더라궁 ㅎ
썸네일이랑 비슷해보이지? 썸넬이 여기거든
서프클럽 앞에 비치인데 진짜 이뻐 꼭 노을 지기 전에 가길 바래!
이런 사진 하나 건져오시면 됨니다.ㅎㅎ
재밌게 놀고 맛있게 먹고 렌트카 반납 때 까지 할게 없어서 어디갈까 하다가 일단 티갤러리아 쪽을 다시 가기로 했어.
(티갤러리아가 주차하기 편하고 무료 주차라 아주 좋아!)
항상 가라판 시내는 낮에만 와서 밤 분위기는 어떤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활기차더라구!
아마 호텔에서 밥 먹고 나면 할 게 없으니까 나와서 쇼핑하는거 아닐까 하는 내 생각이야. 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저 아이스크림. 아이러브사이판 앞에서 파는건데 낮에는 안 오시고 밤에만 오나봐 너무 맛있어 보이잖아. 먹어봐 천국이야. 단돈 오딸라.
렌트카 반납이 밤 10시 45분이였는데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었거든. 그냥 길따라 걷는데 하늘이 맑은거야.
그래서 바로 차 타서 북부로 향했어! 그렇게 하게 된 셀프 별빛투어.
사진에 절대 안담기는 별들을 내 눈으로 보고 왔어. 너무 안담겨서 억울하기까지 했어
만약 렌트를 했다면 굳이 별빛투어를 예약 안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보고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사진을 위해선 데세랄이 있으면 더 좋겠지?)
우리는 10시 45분에 렌트카를 반납하고 11시에 렌트카에서 제공하는 공항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어.
사이판 공항은 정말 작아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많이 없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라운지를 이용하는 편인데, 우리는 그냥 버티기롱,, 근데 버틸만 했던거 같아.
이렇게 우리 사이판 여행은 끝이 났어!
별거 없긴 했지만 그래도 내 콧멍 글이 사이판을 준비하는 여시나,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여시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글 외 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줘! 늦더라도 다 대답해주려고 노력해볼게.
같은 휴양지여도 나라마다 다르잖아, 내가 느끼는 사이판은 우리나라의 안동 같은 느낌이야. 조용하고 한적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여유로워.
내가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호텔에 누워 있다가 수영 하고 밥 먹고, 시간에 쫓기며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여행을 하고 싶은 곳이야.
모든 여시들이 좋은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
난 이만 끝낼게, 안녕!
첫댓글 사이판좋지..최고야
진짜 최고였엉 ㅜㅜ
나 여시 글 3개 모두 잘 읽었어 사이판 존나 좋닼ㅋㅋㅋㅋ
여시 혹시 썸넬 사진 공유 해줄수있어? 넘 예뻐서 핸드폰 잠금화면 해 놓고싶어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06 13:4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06 15:43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쿠아도 괜찮았어! 혹시 된다면 마이크로비치쪽 호텔도 좋을거같아 :) 나 조식은 아쿠아에서 안먹어봐서 비교를 못해주겠당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 여샤 디카로 찍은거야?!
맞아.... 진짜 너무 많았어ㅠㅠ
크으 ㅜㅜㅜㅜㅜㅜ사이판 또 가고싶다 ㅜㅜㅜㅜ너무 좋았어 ㅠㅜㅜㅜ켄싱턴 최고야
여샤 사진 진짜 잘 찍는다
고마워 :)
와 미쳤다 진짜예뻐..!!
진짜 이쁘당 ㅠㅠ
와ㅜㅜㅜㅜ ㄴㅏ 담달에 가는데ㅜㅜㅜ 사진 보니까 다 너무 예쁘고 기대된다ㅜㅜㅜ
헉 여시 좋은 여행 해!!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이폰 기본카메라 인물사진으로 찍고 polarr로 색감 보정했어!
여샤 후기잘보고있어! 혹시 켄싱턴 무료셔틀, 무료택시 투숙객 아녀도 가능한거야?
셔틀은 웬만한 주요 호텔들을 다 돌아! 티갤러리아 셔틀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택시는 방호수를 물어봐서 아마 켄싱턴 투숙객이 아니면 안될거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응 사진때문에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가는 길이 가로등 하나 없이 어두워서 투어로 가는게 편하긴 해! 그래도 여건이 안된다면 렌트카 끌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같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06 22:5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09 23:06
미쳤다,,
사이판 체공...!
여샤 썸넬사진 무슨 카메라로 찍었는지,,, 어떤 필턴지,, ㅜㅜㅜ 사진 너무 예뻐ㅠㅠ
나 아이폰X 기본카메라로 찍고 polarr로 보정했어! 고마워 ㅎㅎ
여샤 사진 너므이뿌다..혹시 나시 입은거 정보좀 알수있을까?
여시 서프클럽에서 공항은 택시타고간거야? 택시잘잡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