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원익IPS가 고객사의 신규 공장 양산 시점이 연기되면서 매출인식 시점이 지연돼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키움증권은 10일 원익IPS에 대해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익IPS는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998억원(QoQ-4%), 영업이익 185억원(QoQ –16%)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1843억원(QoQ +20%), 디스플레이 156억원(QoQ -72%)으로 각각 나타났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신규 공장 양산 시점이 연기되면서 관련된 장비의 매출 인식 시점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로미뤄졌다”며 “반도체는 삼성전자 P3 양산 시점이 올 연말·연초로 밀렸고 디스플레이는 중국 고객들로의 장비 반입이 2분기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원익IPS 12개월 Trailing P/E 챠트.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원익IPS의 3분기 실적으로 3513억원(QoQ +76%)과 영업이익 656억원(QoQ +254%)을 제시하며 대폭 성장을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2855억원(QoQ +55%), 디스플레이 658억원(QoQ +323%)을 각각 제시했다.
그는 “SK하이닉스에 공급되는 장비의 매출인식이 대거 진행됐고 전 분기에 미뤄져 넘어온 매출도 인식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도 이연 매출이 반영돼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원익IPS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주가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다. 실적 부진의 이유가 매출인식시점의 지연일 뿐이고 원익IPS의 주가가 이미 경기 침체 및 고객사 투자 축소 우려 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최저점 수준까지 급락해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2023년에는 하반기에 미뤄진 3000억원 수준의 반도체 장비 매출이 인식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CapEx가 재집행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성을 부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방산업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3분기 중 최악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익IPS의 주가도 반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원익IPS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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