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CI.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보잉(BA)의 787 드림라이너 인도 재개가 승인되면서 보잉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현지시간 8일 보잉이 제출한 수리 검증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공식적으로 787 인도가 가능해졌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첫 항공기 인도는 아메리칸항공 대상 2기가 될 것"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 수요일 인도돼 수주 내 영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밖에도 아메리칸항공은 총 42기를 발주한 상태로, 7월 실적발표에서 올해 총 9기를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전망했다.
월가에서는 인도 재개 이후 보잉이 올해 중으로 787 약 85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현재 787 재고는 120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장에서는 재고 판매를 통해 약 17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사진=보잉홈페이지
김 연구원은 "2분기 기준 787 수주 잔고는 407기로 전체 수주 잔고에서 787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재고를 훨씬 웃도는 수준임을 감안할 때 월 생산 목표량 5기 기준으로 수년 동안 보잉 매출액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도 시점에 대부분의 현금을 회수하는 항공기 제조업 특성 상 787 인도 재개는 실적 불확실성 해소뿐만 아니라 재무 건전성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인도 중지 이전 보잉은 매월 약 10~15기의 787을 인도해 왔다"며 "다만 충분한 트랙 레코드가 쌓일 때까지 FAA가 당분간 모든 인도 대상 항공기에 대해 자체 검수를 실시하고 감항성 인증을 수여할 계획임에 따라 재고 물량 해소와 생산 캐파 확장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787 인도 재개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며 최근 2개월 동안 가파르게 주가 상승했음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박스권 움직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향후 본격적인 인도 재개는 잉여현금흐름(FCF)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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