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서양 전쟁사를 막론하고 조약한 화약무기가 나오며 활에서 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때부터 참호와 기관총의 대책으로 현대의 기병이라
할만한 탱크가 나오는 시대전 까지 관심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임진왜란에 관심이 많은지도 모르겠 습니다.)
그래서 저도 임진왜란 동안 양측전력 변수중 하나였던
[합성궁 - 초기 화승총]에 대하여 논해볼까 합니다.
물론 임진년에 발발된 7년간의 전쟁은 동북아시아 패권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으며
이런 사건은 경제-정치-문화-군사방면등 여러방면을 전쟁전후로 수십여년을 봐가며
신중히 분석해야하는 주제지만 시작부터 거창스러우면 글쓰는 이의 필력이 짧아
부담스러운 관계로 화승총 얘기부터 간단하게 시작해 볼까 합니다.
초기의 화승총.
전투면만 보았을때 비효율성의 극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ㅅ-
장전속도는 비숙련자의 경우에는 1분,
숙련자라 하더라도 3분에 2발꼴로 쏘기 힘들었습니다.
우천시에는 발사 불가능-_-;;
최대사거리는 대략 200여미터.
유효사거리는 100미터 이내.
그나마 형편없는 명중력때문에 대략 50여미터를 두고 일제사격을 통해
거대한 산탄총처럼 운용하는 전술이 일반화 될 정도 였습니다.
물론 조총에도 변종이 많이 있으며 기조오 같은 1미터 70센치에 달하는
(키도 작은 倭놈들이 이걸 어떻게 들고 나녔을라나-_-;; )
대구경 - 대장신 조총같은 경우에는 사거리도 길었지만
이건 차다리 예외적인 예로 쳐야할겁니다.
뭐니뭐니해도 전쟁은 우수한 소수가 하는것이 아닌 평범한 다수가 하는 것이니까요.
비근한 예를 들자면
순항미사일 300개 날려서 초토화 시켜야 전쟁이 끝나는 것이 아닌
땅-_-개들이 총들고 열라게 빡빡기어야 진정한 의미의 "전쟁"이 끝나는 법이지요.
하여튼!!
초기의 성능 구린 화승총들이 어떻게 사정거리,명중률,연사속도에서 앞서는
활을 천천히 전장에서 밀어내고 마침내 발전을 거듭해서 활을 완전히 대체하게
되었느냐라는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일례로 웨일즈인들과 전쟁을 하던중 그들의 무기인 장궁을 도입하게 된 영국의
왕 에드워드는 칙령을 내려 자국민들에게 여가시간에 궁술을 연습할것을 장려
합니다. 그러나 그 칙령은 그의 자손대의 100년 전쟁에 가서나 장궁수를 집중적
으로 운용하는 "효력"을 발휘할수 있었습니다.)
제대로 훈련된 궁수는 고급인력인 셈입니다.
그에 비하여 탄약을 장전하고 목표와 일자로 겨눈후
(물론 무강선형 초기 소총은 명중률이 극히 낮았지만)
방아쇠만 당기면되는 총은 그야말로
"어린이와 부녀자도 사람을 죽일수 있게하는 비열한 무기"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활에 비해 운용이 쉬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근한 예가 있는데
조선조 세종때 설계 주조된 세총통(細銃筒)의 목적도
"부녀자"가 쓸수있는 개인화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2.신체적 제약이 적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활은 기본적으로 인장력.
즉 사람이 잡아당기는 힘을 근본으로 하는 법입니다.
그런 이유로 부녀자나 노약자 그리고 외팔이...같은 부상병들이나 지친 군사들은
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소총은 방아쇠만 지긋이 눌러주면 발사가 되고
탄환은 그 추진력을 인력(人力)이 아닌 화약의 폭발에너지에서 받는 법이니
신체-체력적 제약이 매우 적습니다.
(이점은 개인화기로 개발된 소형 화약병기들이 가지는 공통점들중 하나 입니다.)
3.신체의 노출이 적다.
똑같이 엄폐물에 숨어서 활과 총을 쏜다고 해도 활은 조준은 특성상
총보다 상체가 훨씬 더 많이 노출됩니다.
총은 하다못해 머리와 손만 빼꼼히 내밀어도 조준사격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각궁 정도 되는 짧은 합성궁도 발사시 상체를 거의 노출시키는데
단일궁 계열의 장궁이나 복합궁 계열의 일본활등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이는 작은 차이지만 전장에서는 작은 차이도 치명적 결과를 이끌어 내곤 합니다.
(예를 들면 러일전쟁 뤼순공략전에서 일본군이 서서쏴와 무릅쏴 자세만 훈련했다는
이유 하나로 참호에서 쏟아지는 기관총 화력에 대량으로 희생당한다던지...-ㅅ-;; )
4.기술적 문제(실용성?)
옛속담에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수제비 뜨는 솜씨로 면발은 못 뽑으랴]
궁장(弓匠)은 재료의 계절에 따른 미묘한 변화와 사용자의 신체적 조건에 맞춰
활을 꼼꼼하게 제조를 할수 있어야 하며 그런 이유로 활을 만드는 기술은 매우
고난이도의 어려운 기술이 됩니다.
궁장(弓匠)이란 그런이유로 매우 전문적인 특수 직업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허나 철을 가공해 만드는 총기류는 약간 경우가 다릅니다.
어디까지나 철을 다루는 기술인 만큼
총포공(銃砲工)은 다른 생산 체제로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마치 비료공장이 전시에는 화약공장으로 체제전환이 되듯 말입니다.
평소에는 농기구나 가정집기용 작은 날붙이를 철을 다루다가도
특별한 사회적 상황이나 요구에 따라(ex.전쟁)
즉시 총기생산으로 체제를 전환할수도 있는것이
궁장(弓匠)과 비견되는 총포공(銃砲工)의 장점입니다.
총이라는 것은 활이라는 것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비단 궁장과 총포공이라는 특정 직업만을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활과 총포를 각각 만드는데 필요한 물적,인력적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다네가시마에 표류한 유럽상인들이 전해준 화승총을 몇자루 전해주기
무섭게 일본은 세계 최다의 총포생산국이라는 자리까지 올라 가버렸습니다.
(물론 이때 유럽인들이 전해준 총포가 수렵용-_-;; 이었다는 점과
그 이후 일본도 별다른 발전이 없었다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ㅅ- )
그러한 급속한 기술의 확산 뒤에는 기술적인 측면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화승총 제조기술의 중심인 총신 제조방법은 넓적한 쇠판을 둥글게 "두두려"
말은후 다듬는 "단조"였으며 일본의 대장장이들은 도검을 만들며 이 "단조"의
노하우를 이미 충분히 축적한 상태였지요.
사회경제가 전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5.심리적인 요인
이거야 나중에 총기가 널리 보급되면 사라지는 것이지만.
굉음과 불꽃,그리고 파괴력을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심리적 불안감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대 여진족과의 기마전에 익숙해져있던 조승훈의 요동병들에게는 일본군과
전투를 벌임에 있어 마이너스로 작용할 요소지요.
물론 말은 멍청한 축에 속하는 동물인지라(불행하게도;;)
말에게 이에 대비한 철저한 훈련을 시키면 극복할수있는 점입니다.
훈련된 전마(戰馬)는 철저히 기수의 명령에 복종하게 됩니다.
앞에 납탄을 비처럼 날리는 소총수들이 있던지
4미터짜리 창으로 벽을 촘촘히 쌓은 밀집보병대가 있던지 말입니다.
물론 조승훈의 요동병들은 그런 대비훈련이 부족했으며
주적이 여진기마병인만큼 별다른 필요도 못느꼈겠지만요.
6.파괴력
이 부분이 제일 설명하는데 난해한 부분 입니다.
그러니까 똑같이 관통을 했다고해도
총알과 화살은 신체에 미치는 파괴력이 다르다는게 내용의 골조입니다.
이런식의 설명은 좀 뭐하지만 상식을 동원해 볼까 합니다.
그냥 손가락에 대고 꾹눌러도 상처가 나며 피가 나올정도의 예리함을 자랑하는
화살과 전혀 사람죽이는 것과는 거리가 멀게생긴 동그란 구모양의 초기형 납탄이
똑같이 관통했다고 가정하면 어느쪽이 치명적일까요?
화살은 쐐기꼴 모양의 화살촉이
저항력을 좌우로 분산시키며 깨끗하게 비집고 들어가는데 반하여
납탄은 완전히 상처부위를 짓뭉게고 들어간다는 것인데..
이때 물러빠진 납탄이 신체조직의 저항력을 받으면 힘을 견디지 못하고
우그러지거나 박살이 나서 상처를 더 악화시킵니다...
조잡하게 비유를 하자면
'날카로운 칼보다는 무딘 칼에 베인것이 더 아프고 출혈이 심하다'
'날붙이에 베인 상처보다는 둔기류로 후두려 맞은 상처가 더 치료하기 어렵다'
정도가 될수 있을까요?
물론 살상력 문제는 사실 몇가지 추가로 고려할 문제가 있습니다.
화살촉 자체가 전형적인 표준형 화살촉일 경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 대로 화승총의 구형탄환이 살상력이 더 클겁니다.
하지만, 화살촉이 표준형이 아닌
도끼날형이라거나 이중날개형, 삼중날개형 같은 경우는 상처가 상당히 큽니다.
특히 대형 도끼날형 화살촉을 노출된 목이나 팔에 맞았을 경우 상당히 치명적일
겁니다. 하지만 이런 대형 화살촉의 경우 표준형 화살촉에 비해 사거리가 1/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 약점이죠.
또한 관통력과 인체 접촉시 살상력은 구별되지만 연결된 측면도 분명히 있지요.
화승총의 탄환이 유리한 것이 납 같이 약간 무른 재료를 섞어서 인체 관통시
탄환 자체가 퍼지면서 살상력이 커진다는 점인데,
이런 식으로 탄환 자체의 강도가 떨어지면 갑옷 같은 방호재를 관통하는 능력은
떨어지게 되고, 갑옷 입은 적을 대상으로 할 경우 2차적으로 당연히 인체에 대한
살상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화승총탄 실물을 보면 순수 철제로 만든것, 철에 납을 섞은 것,
구리나 황동에 납을 섞은 것 등 다양한 재질이 있습니다. 이는 인체 살상력과
갑옷 관통력의 모순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내용입니다. 화살보다 총을 중시하게 된것은 파괴력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월래 총은 일종의 암살자 노릇을 했던 무장을 잘 갖추었던 적의 대장을 10~20 명의 조총수가 조준사하여 적의 지휘체계를 무력화 하는 용의로 각광 받았으나 어느 시점부터 대량의 총포의 이용에 눈뜨게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포는 아무리 숙달된 사수라도 80미터의 유효사거리에서 3번 이상의 장전은 힘들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족한 총포를 1인당 2개씩 미리 장전해 둘수도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기병과 같이 빠르게 이동하면 총에게 근접하여 상대할 수 있었지만 대량의 총포를 여러번 나눠 일제사격간 간격을 줄여 80미터의
유효사거리 안에서 대략 4~6번 발포가 가능하게 되었고 이는 혁신적인 총포의 위력을 증대하게 된 전술이 되었습니다. 납탄환을 쓰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납이 무르고 용융점이 낮기 때문에 둥근 형태(탄이 둥글수록 정확도가 증대 됩니다.)로 가공하기가 쉽고 철과 비중의 차이 때문에 관통력을 가지며 중요한 점은
독을 지니고 있어 상대의 치유를 더디게 하고 출혈을 유발한다는데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정도가 제가 그때 당시 총포에 대해 지니고 있는 지식이고, 저기 맨위의 총포에 대한 어느 기사의 독백말입니다. 그거 혹시 석궁에 대한 독백아닙니까? 제가 석궁에 대한 비슷한 넋두리를 중세사에서 배운거 같은데+_+;;
아 유명한 일이 있죠. 중학교(고등학교였나?) 물리시간에 배우는건데 총포를 분해해서 다시 만들려고 했는데 나사를 어떻게 만드는줄 몰라서 어느 대명이 자기의 딸을 서양사람에게 주고 나사를 만드는 방법을 습득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죠. 정말일까나+_+? 경사면에서의 마찰힘의 원리에서 들었던거 같은데 기억이+_+;
첫째 삼단철포는 일본 고유의 전술이라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장전속도 느리고 정확성이 떨어지는 화승총을 어떻게 하면 잘 쓸수 있을까를 궁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해법이라고나 할까요? 일례로 총기의 도입이 가장 빨랐던 에스파냐의 경우에도 일본의 삼단철포와 비슷한 형식의 운용방식이 나왔습니다
둘째로 납의 독성에 관한 것입니다. 납이란놈 인체에 매우 유해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말입니다. 하지만 납의 독성이 총자체의 파괴력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고 복기는 힘듭니다. 납탄이 무서운 이유는 납탄 자체에서 유독물질이 나온다기 보다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납탄이 물렁한 물질인 관계로 그렇습니다.
물론 화승총이 전장에서 활약하던 시기에는 부상자에 비해 사망자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양상을 보입니다만....이는 납총알 자체보다는 열악한 야전 보건시설과 의료기술의 미숙에 기인한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양에서 야전군의관의 보편적 별칭은 푸주한(백정)이었다지요-_-;;
뭐좀 안되겠다 싶으면 무조건 절단.....그런 이유로 '야전군의관'을 지칭하는 영어단어 설젼(스펠링이-_-;;)은 '외과정형의'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야전수술 = 절단수술] 이고 피와 살이 튀기는 험궂은 의사 라는 뉘앙스를 풍긴다고 하지요-_-;;;(썩네? 잘라-_-...뭐야 좀 이상하네...? 잘라... 쌀벌하지요?-_-;;)
납이란 놈은 단기적으로도 위험합니다+_+; 머 대부분의 이물질이 그렇지만 특히 납탄의 경우 지혈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여 출혈을 유발시킵니다. 납환을 제거 했어도 보통 철탄에 비해 출혈이 더 심한걸로 나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납탄으로 뭉개버렸서 그렇다고 말한다면 머 할말은 없지만.)
저도 어느정도 위에 쓰신 납탄의 뭉개버리는 효과에 대해 인정은 합니다.(솔직히 제가 외과의도 아니고 의사가 아닌지라..솔직한 심정은 잘 모르겠지만. 그럴것 같다라고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제가 삼단철포가 일본의 독특한 고유의 것이라고 말한 기억이 없는데요.+_+; 철포의 활용은 어느게 원조다라고 딱히 말하지
못해서 일부러 두리뭉실하게 적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3단형태의 총포병을 나눠서 쏘는 방식이 정확히 어느나라가 원조다 라고 말할수 있는 문헌은 없다고 알고 있는데요+_+; 일본놈들이 대망에서 오다 노부나가가 원조다라고 주장은 하지만 당췌 믿을수가 있어야지+_+; 접 그래서 넘어간 부문이니 태클은 걸지 마세요.
무엇보다 납을 탄환으로 쓰게 됀 결정적인 요건은 상처부위까지 생각한 고차원적인 문제가 아닌.. 납은 구하기 쉽고 성형하기 쉽고 잘나간다는 경제적인 요건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철로 쇠구실 동그랗게 만드는게 쉬운일이 아니라서+_+; 머 위에글 딴지걸려고 쓴글 아니니+_+~ 넘어가 주시고요.
저도 위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 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논란이 되는것이 납으로 된 총알인데 이는 몇가지 사실을 살펴보면 쉽게 유추 할수 있는 내용들인데..사람들이 잘 모르는 과학적 사실인데.. 완벽한 합금과 완벽한 구형의 물체를 성형하는것은 지구상에서 불가능한일입니다. 즉.. 구형의 물체를 만드는 일이란 쉬운일
이 아니란 거지요. 특히나 그당시 금속 성형기술로 따져본다면요.. 그리고 총알을 철로 만들수 없는 이유가 잇습니다. 철은 탄손의 함유량에 따라서 성질이 많이 틀려 진다는건 다들 아는 사실입니다. 탄소를 많이 포함할수록 강해지는 성질은 있지만 꺠어지기 쉬워집니다. 저탄소강 =>고탄소강=>주철 순으로
탄소함량에 따라 철은 여러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저탄소강의경우는 단조를 통해 검을 만들거나 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장장이가 망치로 두들기는 그러한 작업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고급의 제련기술을 필요로 하는것이고 그당시 16세기 정도의 제련기술로 총알을 만든다라... 그것도 단조로...ㅡㅡ;;;
엄청난 시간과 노가다가 소요 됩니다. 그러면 거푸집에 넣어서 철물을 부어 만들면 안되냐..그러려면 주철을 사용해야 하는데..주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무쇠..와 비슷한데 이것은 탄소량이 무지하게 많은데.. 이 무쇠라고 도 불리는 이 주철은 매우 쉽게 깨어집니다. 무쇠가마솥뚜껑을 격파하는거 보신적 있지요..
이철은 그만큼 잘깨어집니다. 만약 무쇠로 총알을 만들었다라 치면..그 총알은 총안에서 부서질겁니다. 화약이 폭팔하면서 그 힘이 총알에 가해지고 지 충격으로 총알이 발사되고 날아가는 것인데.. 무쇠로 만든 총알은 이 힘을 견디지 못할 확률이 큽니다. 과거의 주조한 대포가 자주 폭팔한 사고가 잇었는데 이역시도
주조로 만든 무쇠철로 된 포탄 또는 포신이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해 폭팔한 예라고 봐야 합니다. 납은 깨어지는 성질이 없고 모양이 찌그러 질지언정 물체가 가지고 있던 힘을 충격후 그대로 전달하는...즉 충격으로 손실이 적기 때문에 더 높은 에너지를 전달 가능합니다. 탄성충돌과 비탄성충돌에 관한 간단한 물리학
지식만 활용해도 쉽게 알수 있는 사실입니다 .^^ 현대에도 탄두부분은 납으로 되어 있고 다른금속 코팅이 되어 있지요. 그리고 총이 진정으로 활보다 살상력이 높은 이유는 관통과.. 방어불능에 있다는 것입니다. 날아오는 화살은 눈에 보이기에 피할수도 있고 방패나 갑주가 잇으면 방어가 가능합니다. 무사시 선생께서도
활은 36보가 넘어가면 유용치 못하다 라고 할만큼 활은 좋은 무기이긴 하나 총과는 차원이 다른 무기입니다. 총은 보고 피할수도 없고 갑주나 방패로 방어할수 잇는 수준의 위력이 아니란 거지요. 더구나 상해를 입는 정도를 따질때 활은 관통하기 어렵지만 총은 인체를 쉽게 관통할수 있습니다. 관통이란 출혈과
카타프락트님 기다리기 지루해요 얼능얼능 다세요+_+~ 그리고 카타프락트님이 좋아할만한 책 찾았는데 얼능 적어요 특이하게도 비잔틴 제국을 호의적으로 쓴 몇 안되는 책이니 알아서 찾아서 보시구요 책제는 < 그리스적 동유럽과 라틴적 서유럽 > 이라는 책으로 저자는 필립 셰라드에요 스펠은 귀찮으니 패스..
첫댓글 말씀하신 6가지 요소는 극히 합리적입니다. 반론의 여지가 없고, 평소 본좌의 생각도 그러하오이다.
오오오오오오오...;;
흠잡을 때가 없습니다. 특히 6번의 파괴력 주장은 저로서는 굉장히 신선한 것입니다.
좋은 내용입니다. 화살보다 총을 중시하게 된것은 파괴력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월래 총은 일종의 암살자 노릇을 했던 무장을 잘 갖추었던 적의 대장을 10~20 명의 조총수가 조준사하여 적의 지휘체계를 무력화 하는 용의로 각광 받았으나 어느 시점부터 대량의 총포의 이용에 눈뜨게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자체적인 총포의 생산과 개량을 거쳐 명중력이 좋은 총포가 생산되기 시작했고, 총포의 수가 많아지면서 조총을 부대로 나눠 3단사와 같이 끊임없이 발사하는 형태로 개량된것으로 압니다. 즉 총포는 잘 무장된 병사를 잡기위해 개발되었단 말이죠.
총포는 아무리 숙달된 사수라도 80미터의 유효사거리에서 3번 이상의 장전은 힘들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족한 총포를 1인당 2개씩 미리 장전해 둘수도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기병과 같이 빠르게 이동하면 총에게 근접하여 상대할 수 있었지만 대량의 총포를 여러번 나눠 일제사격간 간격을 줄여 80미터의
유효사거리 안에서 대략 4~6번 발포가 가능하게 되었고 이는 혁신적인 총포의 위력을 증대하게 된 전술이 되었습니다. 납탄환을 쓰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납이 무르고 용융점이 낮기 때문에 둥근 형태(탄이 둥글수록 정확도가 증대 됩니다.)로 가공하기가 쉽고 철과 비중의 차이 때문에 관통력을 가지며 중요한 점은
독을 지니고 있어 상대의 치유를 더디게 하고 출혈을 유발한다는데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정도가 제가 그때 당시 총포에 대해 지니고 있는 지식이고, 저기 맨위의 총포에 대한 어느 기사의 독백말입니다. 그거 혹시 석궁에 대한 독백아닙니까? 제가 석궁에 대한 비슷한 넋두리를 중세사에서 배운거 같은데+_+;;
아 유명한 일이 있죠. 중학교(고등학교였나?) 물리시간에 배우는건데 총포를 분해해서 다시 만들려고 했는데 나사를 어떻게 만드는줄 몰라서 어느 대명이 자기의 딸을 서양사람에게 주고 나사를 만드는 방법을 습득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죠. 정말일까나+_+? 경사면에서의 마찰힘의 원리에서 들었던거 같은데 기억이+_+;
흠흠..진짜 마지막으로 일종의 치트인데... 에디트 하셔서..컬버린 탄환수 100으로 늘리고 7밸러 캘버린으로 적 대장부대만 찍어주면.. 엄청난 사건이 일어납니다 해보세요 +_+;; 그럼 이만..너무 많이 올렸다..
유명한 일이라뇨... ㅡ.ㅡ 자기가 들어본 이야기라고 그것을 보편화 시키면, 다른 분들에게 혼란을 가져오겠죠. ㅡ.ㅡ
체사레님... 올리는건 자유지만, 사족은 꼭 있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무장공비님 글이 길긴 했어도 나무랄 점 없이 좋았는데, 리플압박은 눈돌아가는군요.짜증이 날라네(짜증도 내자유요~). 근데, 독백은... 체사레님 말대로 석궁에 관한 독백아닌가요?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일화에요, 이정도면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유명한 애기죠+_+~ 내가 배웠던 교과서의 쉬어가는 페이지 비슷한데에 나와있는 애기다 머~~~ 아케치님 메롱+_+~ {흠 체사레의 학습태도가 뽀록낳군 칫~~ 그래요 저는 수업대신 쉬어가는 페이지만 봣던 놈이에요+_+;;;}
크흠....아케치님 VS 체사레님이라...........아케치님 승! (+_+)/........체사레님 편파적인 심판이 억울하세요? 억울하면 체사레님도 글쓰시고 제가 리플달며 아케치님이랑 싸우거든 편파적으로 심판하세요 움하하하~~~ 체사레님 매롱~ (ㅡㅠㅡ)/~~~ 편파심판도 내 자유요+_+
흠흠...위에것은 반농담이고요(반은 진담인거냐-ㅁ-!) 체사레님께 두가지 정도만 딴지 걸까합니다.
첫째 삼단철포는 일본 고유의 전술이라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장전속도 느리고 정확성이 떨어지는 화승총을 어떻게 하면 잘 쓸수 있을까를 궁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해법이라고나 할까요? 일례로 총기의 도입이 가장 빨랐던 에스파냐의 경우에도 일본의 삼단철포와 비슷한 형식의 운용방식이 나왔습니다
둘째로 납의 독성에 관한 것입니다. 납이란놈 인체에 매우 유해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말입니다. 하지만 납의 독성이 총자체의 파괴력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고 복기는 힘듭니다. 납탄이 무서운 이유는 납탄 자체에서 유독물질이 나온다기 보다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납탄이 물렁한 물질인 관계로 그렇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납탄이 인체에 명중했을시 경도가 낮은 납탄이 인체의 저항역을 이기지 못해 찌그러지거나 부서지며 이로인해 상처와 출혈이 커지고 후방으로 후송한다해도 수술로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의사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봅시다. 완전 찌그러진 납총알은 환자의 상처에 깊이 박혀있고 그 상처주변여기도 조금 저기도 조금 하는 식으로 납조각이 퍼져있으면 얼마나 수술하기 곤란하겠습니까-_-;; 상처부위를 완전히 도려내버릴 각오가 되지 않은 이상 손도 데기 힘들껍니다.
물론 그상태로 어찌어찌 수술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면 인체에 남은 납조각들이 장기적으로 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겠습니다만....여튼 납의 독성이 직접적으로 총의 푀괴력에 간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낮은 납의 경도가 주요한 원인이지요.
물론 화승총이 전장에서 활약하던 시기에는 부상자에 비해 사망자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양상을 보입니다만....이는 납총알 자체보다는 열악한 야전 보건시설과 의료기술의 미숙에 기인한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양에서 야전군의관의 보편적 별칭은 푸주한(백정)이었다지요-_-;;
뭐좀 안되겠다 싶으면 무조건 절단.....그런 이유로 '야전군의관'을 지칭하는 영어단어 설젼(스펠링이-_-;;)은 '외과정형의'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야전수술 = 절단수술] 이고 피와 살이 튀기는 험궂은 의사 라는 뉘앙스를 풍긴다고 하지요-_-;;;(썩네? 잘라-_-...뭐야 좀 이상하네...? 잘라... 쌀벌하지요?-_-;;)
납이란 놈은 단기적으로도 위험합니다+_+; 머 대부분의 이물질이 그렇지만 특히 납탄의 경우 지혈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여 출혈을 유발시킵니다. 납환을 제거 했어도 보통 철탄에 비해 출혈이 더 심한걸로 나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납탄으로 뭉개버렸서 그렇다고 말한다면 머 할말은 없지만.)
저도 어느정도 위에 쓰신 납탄의 뭉개버리는 효과에 대해 인정은 합니다.(솔직히 제가 외과의도 아니고 의사가 아닌지라..솔직한 심정은 잘 모르겠지만. 그럴것 같다라고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제가 삼단철포가 일본의 독특한 고유의 것이라고 말한 기억이 없는데요.+_+; 철포의 활용은 어느게 원조다라고 딱히 말하지
못해서 일부러 두리뭉실하게 적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3단형태의 총포병을 나눠서 쏘는 방식이 정확히 어느나라가 원조다 라고 말할수 있는 문헌은 없다고 알고 있는데요+_+; 일본놈들이 대망에서 오다 노부나가가 원조다라고 주장은 하지만 당췌 믿을수가 있어야지+_+; 접 그래서 넘어간 부문이니 태클은 걸지 마세요.
무엇보다 납을 탄환으로 쓰게 됀 결정적인 요건은 상처부위까지 생각한 고차원적인 문제가 아닌.. 납은 구하기 쉽고 성형하기 쉽고 잘나간다는 경제적인 요건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철로 쇠구실 동그랗게 만드는게 쉬운일이 아니라서+_+; 머 위에글 딴지걸려고 쓴글 아니니+_+~ 넘어가 주시고요.
칫 나는 너무 적이 많은거 같군+_+~ 그나저나 무장공비님 주소나 부르세요 체포하러 갈테니+_+~ 1년 6개월의 휴가가 눈앞에 있다+_+~ 그리고 편파심판이라니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_+~ 대한민국공익의 일원으로서 체포할테다+_+~~
< 그리고 납의 출혈작용에 대해서는 납탄을 금지한 법령에도 나와 있으니 찾아보세요+_+~ 더불어 상처부위에 납으로 문질러서 실제로 시험을 +_+ 해 보시구 결과를 불러주시길 쿨럭+_+~ 캬캬캬>
저도 위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 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논란이 되는것이 납으로 된 총알인데 이는 몇가지 사실을 살펴보면 쉽게 유추 할수 있는 내용들인데..사람들이 잘 모르는 과학적 사실인데.. 완벽한 합금과 완벽한 구형의 물체를 성형하는것은 지구상에서 불가능한일입니다. 즉.. 구형의 물체를 만드는 일이란 쉬운일
이 아니란 거지요. 특히나 그당시 금속 성형기술로 따져본다면요.. 그리고 총알을 철로 만들수 없는 이유가 잇습니다. 철은 탄손의 함유량에 따라서 성질이 많이 틀려 진다는건 다들 아는 사실입니다. 탄소를 많이 포함할수록 강해지는 성질은 있지만 꺠어지기 쉬워집니다. 저탄소강 =>고탄소강=>주철 순으로
탄소함량에 따라 철은 여러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저탄소강의경우는 단조를 통해 검을 만들거나 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장장이가 망치로 두들기는 그러한 작업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것은 고급의 제련기술을 필요로 하는것이고 그당시 16세기 정도의 제련기술로 총알을 만든다라... 그것도 단조로...ㅡㅡ;;;
엄청난 시간과 노가다가 소요 됩니다. 그러면 거푸집에 넣어서 철물을 부어 만들면 안되냐..그러려면 주철을 사용해야 하는데..주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무쇠..와 비슷한데 이것은 탄소량이 무지하게 많은데.. 이 무쇠라고 도 불리는 이 주철은 매우 쉽게 깨어집니다. 무쇠가마솥뚜껑을 격파하는거 보신적 있지요..
이철은 그만큼 잘깨어집니다. 만약 무쇠로 총알을 만들었다라 치면..그 총알은 총안에서 부서질겁니다. 화약이 폭팔하면서 그 힘이 총알에 가해지고 지 충격으로 총알이 발사되고 날아가는 것인데.. 무쇠로 만든 총알은 이 힘을 견디지 못할 확률이 큽니다. 과거의 주조한 대포가 자주 폭팔한 사고가 잇었는데 이역시도
주조로 만든 무쇠철로 된 포탄 또는 포신이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해 폭팔한 예라고 봐야 합니다. 납은 깨어지는 성질이 없고 모양이 찌그러 질지언정 물체가 가지고 있던 힘을 충격후 그대로 전달하는...즉 충격으로 손실이 적기 때문에 더 높은 에너지를 전달 가능합니다. 탄성충돌과 비탄성충돌에 관한 간단한 물리학
지식만 활용해도 쉽게 알수 있는 사실입니다 .^^ 현대에도 탄두부분은 납으로 되어 있고 다른금속 코팅이 되어 있지요. 그리고 총이 진정으로 활보다 살상력이 높은 이유는 관통과.. 방어불능에 있다는 것입니다. 날아오는 화살은 눈에 보이기에 피할수도 있고 방패나 갑주가 잇으면 방어가 가능합니다. 무사시 선생께서도
활은 36보가 넘어가면 유용치 못하다 라고 할만큼 활은 좋은 무기이긴 하나 총과는 차원이 다른 무기입니다. 총은 보고 피할수도 없고 갑주나 방패로 방어할수 잇는 수준의 위력이 아니란 거지요. 더구나 상해를 입는 정도를 따질때 활은 관통하기 어렵지만 총은 인체를 쉽게 관통할수 있습니다. 관통이란 출혈과
카타프락트님 기다리기 지루해요 얼능얼능 다세요+_+~ 그리고 카타프락트님이 좋아할만한 책 찾았는데 얼능 적어요 특이하게도 비잔틴 제국을 호의적으로 쓴 몇 안되는 책이니 알아서 찾아서 보시구요 책제는 < 그리스적 동유럽과 라틴적 서유럽 > 이라는 책으로 저자는 필립 셰라드에요 스펠은 귀찮으니 패스..
몸에 구멍을 내기 때문에 내장기에 손상을 입혀서 내장출혈로 이어질수도 있지요. 또한 관통상은 지혈이 어렵고 내장출혈은 그당시 죽은것과 같다고 봐도 과언이 아지요. 활과는 살상력에 있어서 비교자체를 거부 합니다.
이렇게 좋은 책 추천하는데 체사레 보르자에 대해서 추천할만한 책 없서요? 니콜로 마키아벨리에 대한 책이라든가+_+~ 칫 없으면 찻아서라도 주세요+_+~ 저 잠수탈테니.. 이 담부터 답글은 없을거에요 그냥 적어만 놔주세요+_+~
납탄 유해유용성은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벌써 다들 하셨군요. 카탁님.. 따로 리플글로 다셨으면 좋았을것을. 홈홈.
아흠....이 '납'이라는 물건에 대하여 한번더 조목조목 정리해볼 필요성을 느끼는군요+_+ 조만간 정리해볼까 합니다.
가장 잘 찌그러져서, 아주 파편을 마구 튀기는 탄으로 유명한 것이 인도의 덤덤에서 생산된 덤덤탄이 있었죠. 일부러 비유선형으로 만들어서 살상효과를 극대화 시켰던. 너무 잔인해서 유럽인들의 전쟁에서는 사용을 금기시 했다나 -_-; 식민지전쟁에서는 남발했지만.
오늘 드디어 카타프락트님께 딴지 걸 것을 찾았군요. '폭팔' -> '폭발' 이라는...쿨..럭 ㅡ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