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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풀하우스]촬영지 인천 시도 | |
여행지
인천 시도 여행기간
2005년 8월 초 나의 평가
나만의 풀하우스를 찾아 섬으로 [출발!바다여행] 인천 시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시도에 가면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영재(비분)와 지은(송혜교분)이 사는 집으로 나온 세트를 만날 수 있다. 시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리에 속한 섬이다. 영종대교와 연결된 영종도의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10 여분을 달려 신도에 내린 후 자동차로 신시도 연륙교를 건너면 시도로 갈 수 있다. 시도(矢島)는 화살섬이란 뜻이다. 고려말 명장 최영과 이성계가 이끄는 군대가 강화도 마니산 기슭에서 시도를 과녁삼아 활쏘기 연습을 했던 곳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활터 기념비가 그 흔적이다. 시도는 동쪽과 서쪽으로 신도와 모도가 약 300m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 1992년에 신도와 연도교로 연결되었으며, 2002년에 시도와 모도 사이에 시모도 연도교가 준공되어 3개의 섬을 한번에 돌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풀하우스 세트장은 수기해수욕장의 모래사장 옆에 세워져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세트장은 2층 구조로 이루어진 유럽식 별장형의 건물로 8억2천만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150평 규모의 세트장에는 별장형 건물 주변에 장미터널, 목교, 그네, 우체통, 울타리 등이 만들어져 있어 한결 아담한 살림집 분위기를 풍긴다. 실내에는 송혜교가 글을 쓰던 책상과 비가 TV를 보던 소파, 비와 송혜교의 방, 주방 등이 갖추어져 있다. 집 앞으로 하얀색의 나무울타리가 길게 이어져 있으며, 정문 앞에는 빨간색 우체통이 앙증맞게 세워져 있다. 건물 앞에서 모래사장 쪽으로는 목교가 길게 늘어서 해수욕장과 바로 연결되며, 목교 끝에 서서 바다쪽을 바라보면 시원스럽게 수평선이 펼쳐진다. 이곳에 서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촬영하기에 좋다. 뒤로 돌아서서 세트장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촬영포인트가 되는 공간이다. 목교 뒤쪽으로 돌아가면 모조로 만들어진 장미터널이 있다. 건물 앞쪽에는 주인공들이 타던 나무 그네도 운치있게 세워져 있다. 별장 세트 옆에는 하얀색 등대세트가 세워져 있어 바닷가 이미지를 더 강하게 풍긴다. 모래사장 한켠에는 사각형의 나무 정자도 자리잡고 있어 햇빛을 잠시 휴식하기에도 좋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세트장의 정경도 색다른 모습으로 와 닿는다. 등대와 별장, 목교가 한눈에 들어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해수욕장과 어우러져 그대로 또 하나의 자연이 된다. 세트장을 다 둘러보았다면 수기해수욕장 주변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도 좋고, 해수욕을 즐겨도 된다. 수기해수욕장은 수심이 앝고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들도 완전하게 수영할 수 있어 가족여행을 위한 피서지로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은 꼭 화살모양으로 길게 휘어져 있어 화살섬이라는 이름이 해수욕장의 모양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시도는 이 밖에도 많은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마니산에서 활쏘기 연습을 했다는 이야기를 뒷받침해주는 화살이 발견된 곳에 화살탑이 세워져 있다.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는 시도 염전에서는 소금 채취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신시도 연도교와 시모도 연도교 주변의 바다 경관이 빼어나 이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걷는 것도 좋다. 시모도 연도교는 일몰 후 가로등이 불을 밝히면 야경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문의 : 북도면사무소 032-880-2601 추천 맛집 시도의 풀하우스 세트장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산마루식당(032-752-2408)은 드라마 [풀하우스]의 촬영진이 주로 식사를 하던 곳이다. 주인공인 송혜교와 비의 친필 사인이 건물 벽에 새겨져 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던 팬들이 벽에 붙여놓은 풀하우스 관련 낙서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생소갈비살, 생통삼겹살이 입맛을 돋우는 고기집으로 민박집 6실을 운영한다. 추천 숙소 하얏트리젠시 인천호텔은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영재와 지은의 결혼식 장면 등을 촬영한 곳이다. 볼룸, 로비, 야외가든, 레스토랑 “8(eight)", 엠버서더 스위트룸 등지에서 촬영되었다. 인천공항의 국제업무단지 내에 자리한 호텔로 지상11층, 지하 2층 규모로 525개의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이다. 영재와 지은의 첫키스씬이 촬영된 야외가든은 160여 종의 희귀한 야생화들로 가꾸어진 2층 정원으로 각종 꽃향기가 코를 자극해 정말 야외로 소풍나온 듯한 편안함을 풍긴다. 뒤쪽으로 건축미를 뽐내는 호텔 전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여행객들의 사진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그밖에 클럽 올림푸스, 비즈니스센터, Vy 바(bar), 플라워삽, 리젠시클럽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공항이용객들이 편안히 쉬어가기에 좋다. 문의 : 032-745-1234, 홈페이지 www.hyattregencyincheon.com 교통정보 자가운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영종대교를 건넌 후 화물터미널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삼목사거리에서 삼목선착장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선착장이다. 인천 월미도선착장에서 영종도행 배를 타고 영종도 구읍배터에서 삼목선착장으로 갈수도 있다. 선착장에서 신도행 배를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 인천전철 동인천역에서 112번 버스를 타고 삼목선착장 입구에 내린다. 공항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여객터미널 하차 후 택시를 이용해 삼목선착장으로 간다. 인천 월미도선착장에서 영종도행 배를 타고 구읍배터에서 논머리행 버스를 타고 삼목선착장으로 갈 수도 있다. 배편 문의 : 세종해운 032-884-4155~6, 홈페이지 www.sejonghaeun.com 김정수 기자는 여행작가로 홈페이지 출발넷(www.chulbal.net)을 운영중입니다. 저서로 <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섬진강>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낙동강> <주말에 떠나는 드라마 & 영화 테마여행> 등이 있습니다. 일본어 번역판인 <韓國 ドラマ & 映畵ロケ地 紀行>이 출간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