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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2017.09. ~ 2018.05.
응시경력: 2018년 국가직 1회, 2018년 지방직 1회
필기성적: 국어100 영어90 한국사95 교육학90(65.9) 사회100(69.74)
총점: 475(421.87) / 가산점0.5
수험생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카페의 글이나 합격자 수기들을 읽어 보며 교육행정직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필기 가산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장 쉽게 딸 수 있는 워드 1급 자격증(가산점 0.5)을 취득하였습니다. 저는 공부 시작이 늦어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워드 1급을 취득하였지만, 만약 시간이 여유가 되신다면 컴활 1급(가산점 1)을 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정보를 얻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주중에는 6시20분에 기상해서 11시 30분까지 공부를 했고, 주말에는 7시 20분부터 11시까지 공부를 했고, 정말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일요일 오전에 늦잠을 자거나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생활하면서 스톱워치로 순수 공부시간을 측정하였는데 적게는 8시간, 많게는 12시간씩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는 것이 공부 초기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시험이 다가올수록 오히려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만 늘어서 나중에는 스톱워치를 사용하지 않고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운동 하는 것을 좋아해서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는 매일 운동을 했었지만,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운동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고 바로 책상에 앉다보니 소화가 잘 안되었고 급기야 1,2월 두 달간은 위염을 달고 살았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밥을 먹고 책상에 바로 앉기 보다는 20분은 휴식을 취하고 책상에 앉으려 했고 공부가 안 되는 날이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날이면 밖에 나가 운동장을 뛰거나, 풋살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당부 드리고 싶은 점은 이것은 저의 공부방법이지 정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수많은 합격자 수기들과 정보 글이 마치 정답인양 올라오는데 그것은 그 사람들만의 방식이지 절대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많은 합격 수기를 보았지만 거기서 제가 필요한 부분만 취하고 나머지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지,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하는지, 인강에 의존하는 편인지, 요약서가 도움이 되는지 기본서가 도움이 되는지 등 자신에 대해서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타 강사라고 무조건 듣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공부 초반에는 플래너를 작성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변수들로 인해서 계획한 대로 안 되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고 공부 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할 때에는 크게 일주일 정도 할당량(예를 들어 이번 주 안에 국어 기본서 1회독 하기, 근현대사 다시보기, 하프모의고사 풀고 틀린 것 복습하기)을 세워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9월부터 12월까지는 주중에는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을 공부했고 주말에는 선택과목(교육학, 사회)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필기노트와 같은 요약서만 의존하여 공부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요약서만 보기보다는 기본서와 제가 틀린 문제 위주로 보았고 그 중에서 제가 부족한 내용을 선별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교행직만을 전문적으로 준비해주시는 인강 선생님이 없기 때문에 저는 4월 국가직까지는 인강 선생님이 해주시는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국가직이 끝나고 지방직을 볼 때쯤에는 교행직 특강을 해주시거나 교행직 모의고사를 내주시는 선생님들(국어-이태종 김병태, 한국사-고종훈, 사회-민준호)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 강의나 문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2018년도 지방 교행직은 평가원에서 위탁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 기출과 같은 평가원 기출을 많이 풀어봤습니다. 즉, 국가직까지는 일행을 준비하듯 공부하다가 국가직 이후부터 교행직 스타일대로 공부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이 3주~한 달가량이 남았을 때부터는 주말을 제외한 주중에는 실제 시험을 보듯이 매일 정해진 시간 내에 전 과목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과 주말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 국어: 이선재(기본서, 기출, 마무리 요약서, 나침반 모의고사), 이태종(하프 모의고사, 교행 모의고사)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의 기본서부터 커리를 시작했습니다. 기본강의가 100개가 넘을 정도로 방대하지만 선생님이 정말 유쾌하셔서 강의를 듣는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이 한 번도 든 적이 없었습니다. 공무원 국어는 크게 문법/규범, 비문학, 문학, 어휘/한자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비문학과 문학은 그나마 수능 공부를 통해서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문법/규범 파트와 어휘/한자 파트는 고등학교 과정 이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문법 같은 경우에는 반복하다보면 원리를 깨닫게 되고 웬만하면 기출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출제가 되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외래어와 어휘 같은 경우는 철저한 암기이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외우려하기보다는 영어단어를 외우듯이 하루에 20분씩이라도 시간을 할애하여 조금씩 반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문법/규범 파트는 거의 처음 보는 것과 다름없었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인강을 계속 돌려도 보고 기본서도 계속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하지만 문학과 비문학은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가 저와 맞지 않아서 그 부분은 인강을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또 어휘/한자 같은 경우도 일반행정직에 비하여 교육행정직은 출제가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 역시 인강을 듣지 않았고 사자성어와 기출 되었던 어휘들만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이렇게 기본강의를 다 듣고 기출강의로 넘어가기 전에 혼자서 기본서를 회독했습니다. 이렇게 기본서를 2회독을 한 후에 기출 강의로 넘어갔습니다. 기출을 풀 때는 미리 정해진 양을 어느 정도 시간을 재보고 푼 후에 채점만 하고 인강을 본 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아무리 기본서를 2회독 했다 하더라도 아직 기출 문제를 완벽히 풀기에는 버거울 것입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풀 때 책에다가 직접 풀지 않고 공책에다가 답을 적어 채점을 했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책의 문제 번호에 √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들만 다시 풀어서 또 틀린 문제들은 다시 √표를 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해서 나중에 시험이 다가 올수록 √표시가 많은 문제부터 적은 문제 순으로 풀었습니다. 이런 방법은 국어 말고도 모든 과목을 풀 때도 적용하여 풀었습니다. 기출 인강을 다 듣고 난 후 ‘선재국어 마무리’라는 요약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방대한 기본서 내용을 요약하려는 취지로 들었는데 기본서에서 빠진 내용도 있었기 때문에 저는 요약서를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강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리마인드 했고 책은 한 번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인강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다른 인강을 찾던 도중 이태종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본래 과목당 20문제지만 하프모의고사는 그 절반인 10문제를 푸는 것으로서 문제풀이 감을 늘려주는 데 좋았습니다. 이선재 선생님은 꼼꼼하고 세부적으로 다뤄준다면 이태종 선생님은 콤팩트하게 문제 푸는 요령을 알려주셔서 서로 잘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직은 지방직 대비 실전 모의고사라고 생각했지만 국어에서 65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물론 한자 공부를 하지 않아서 한자 문제는 모두 틀렸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점수는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일종의 모의고사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멘탈을 다잡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평소에 다 맞히던 비문학을 2개나 틀렸기 때문에 비문학을 강화하기 위해서 ‘예비 매3비(고1 수준)’를 사서 지방직까지 풀었습니다. 일반 매3비는 수능, 모의평가 수준인데 비하여 지방직 국어는 고1,2 수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일반 매3비를 푸는 것보다는 예비 매3비를 푸시고 시간이 남는다면 일반 매3비를 푸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비문학을 꾸준히 풀면서 김병태 선생님의 교행직 특강을 듣고 이태종 선생님의 교행직 모의고사을 풀며 교행직 유형을 익혔습니다.
문학은 따로 강의를 듣거나 작품을 외우거나 하지 않고 기출문제집에 있는 문제와 이태종 선생님의 하프모의고사를 푸는 것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이태종 선생님께서 문학 작품도 비문학을 풀듯이 지문에 있는 내용만으로 풀어야 한다고 종종 말씀하시는데 그 말이 저에게 매우 도움이 됐습니다. 작품배경과 작가를 알고 가면 도움이 되지만 모든 작가와 작품을 공부하고 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경지식 없이 지문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습을 했습니다.
- 영어: 이동기(하프모의고사, 문법 100포인트), 한덕현(교행직 모의고사) 자이스토리 독해 완성+실전, 보카 바이블 3.0
영어는 베이스가 있으면 수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30분씩 시간을 재서 일행 기출 80점 이상, 교행 기출 90점 이상이라면 굳이 기본서 강의를 안 들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어는 기본서를 따로 사서 공부하지는 않았고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아침마다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단어 같은 경우에는 보카 바이블3.0을 사서 공부하기 전 매일 30분씩 보았고, 한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험전까지 계속해서 보았고 모르는 단어는 √ 표시를 해놨습니다. 그리고 ‘문법 100포인트’라는 문법 요약서를 시간 날 때 마다 틈틈이 봤습니다. 사실 영어는 자신이 있었기에 타과목에 비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습니다. 하프모의고사로는 독해 양이 부족한 것 같아서 자이스토리 독해 완성(고2)을 하루에 5~10문제 정도 풀었고, 국가직 때는 85점을 받았습니다. 지방직 전까지는 자이스토리 독해 실전(고3)을 풀었고 난공불락이라는 사이트에서 교행직 영어 모의고사 3회분과 한덕현 선생님의 교행직 영어 모의고사 5회분을 풀며 지방직을 대비했습니다.
- 한국사: 강민성(기본서, 필기노트, 기출, 동형모의고사), 고종훈(동형모의고사 시즌1,2, 기출을 섞어 만든 모의고사)
한국사 역시 제가 자신 있는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시험을 준비하기 직전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1급을 따놓아서 공부를 하는 데 수월했습니다. 한국사는 암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맥락과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암기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그 점에서 강민성 선생님과 잘 맞았었습니다. 한국사 역시 기본서부터 시작했습니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강의가 100여개에 육박했지만 선생님께서 수업을 옛날이야기 하듯 재밌게 하셔서 저는 한국사 인강을 듣는 날을 가장 기다렸습니다. 저는 기본서를 1,2회독 할 때는 암기하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그냥 소설책을 읽듯이 회독했습니다. 이렇게 기본서로 선생님이 짜주신 큰 틀을 잡은 후 필기노트 강의 들으며 기본 틀에다 살을 하나하나 붙여나가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강의 방식이 암기를 최대한 줄여주시기 때문에 기출강의로 넘어 가서도 모르는 것이 나와도 이것을 외워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개념이니까 참고하여 보자는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스스로에게 암기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이해로는 되지 않고 암기를 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를 무조건 암기로 접근하기보다는 암기의 양을 최소화하여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출문제까지 공부를 하면 어느 정도는 한국사에 대한 감이 잡혔을 것입니다. 이쯤 되면 많은 분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필기노트에 단권화를 하여 그것만 계속 보시는데 저는 단권화가 비효율적이라 생각해서 오히려 기본서를 다시 보거나 √표시가 된 기출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그 후에 동형모의고사 풀이로 넘어갔습니다. 강민성 선생님의 동형 모의고사가 생각보다 늦게 출간되어 다른 문제집을 찾던 도중 고종훈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그 선생님의 모의고사 질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문제집을 사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시즌 1만 풀었지만 워낙 퀄리티가 좋아서 시즌 2도 사서 풀며 문제 풀이 감을 익혔습니다.(인강은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 교육학: 오현준(기출, 핵심교육학, 동형모의고사-문제집+프린트), 유길준(교육법령 프린트)
교육학은 저에게 애증의 존재였습니다. 저는 사범대를 다니고 있었기에 선배들처럼 아무생각 없이 선택과목으로서 교육학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선배들은 임용공부를 해서 교육학이 준비가 되었지만 저는 학교에서 교육학 여러 단원 중 몇 개만 공부를 했기 때문에 거의 새로운 과목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교육학 역시 다른 과목들처럼 기본서부터 시작했는데 공단기에서는 교육학 선생님이 한분밖에 계시지 않아서 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 선생님의 책을 사서 인강을 들었지만 책에 오타가 많거나 흑백으로만 되어있어 가독성이 떨어지는 등 저와는 너무나 맞지 않아서 교육학을 공부하는 것이 너무나도 고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듣다간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 다른 강의를 찾던 도중 저는 박문각의 오현준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오현준 선생님으로 커리를 갈아탔습니다. 다시 기본서부터 듣는 것은 시간이 너무 소요 될 것 같아서 곧장 기출문제 풀이 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기본서 내용도 끝내지 못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면 반은 틀리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집에 문제뿐만 아니라 핵심내용이 같이 수록되어있었고, 강의 중간 중간에 선생님께서 중요한 개념을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출 문제집에는 임고 기출 문제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평가원에 맞는 유형을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육학 기본개념이 부족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문제풀이용보다는 개념정리용으로 필기를 많이 해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계속해서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이렇게 기출문제를 달달 외우다시피 공부를 하고 1월 달부터 핵심교육학이라는 개념요약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서만큼은 아니지만 짧게라도 개념을 정리해주는 강의였고 무엇보다도 책에 분류별로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리 기출문제를 많이 공부했지만 개념을 공부하니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아 당황했지만 그래도 계속 반복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선택과목은 주말에만 공부를 했지만 교육학이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주중에도 틈틈이 교육학에 투자를 했습니다. 이렇게 1,2월 두 달간 핵심교육학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집에 있는 필기를 핵심교육학에 옮겨 적으며 단권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는 국가직 대비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인강은 듣지 않고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저는 공단기 프리패스를 이용 중이었고 박문각은 인강을 별도로 구매하여서 경제적 부담이 컸고 인강을 들을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만약 여유가 되신다면 인강을 들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교육학은 7급과 9급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임고 기출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문제를 풀기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그렇다 보니 모의고사 점수가 100점을 받을 때도 있었고 60점을 받을 때도 있어서 점수의 폭이 매우 컸습니다. 그래도 계속 공부를 하다보면 교육행정이나 교육심리, 평생교육 등 자주 나오는 개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공부법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하였기에 이런 자주 나오는 개념들 위주로 공부를 했고 거의 나오지 않는 개념들은 과감히 포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국가직을 보기 전까지 모의고사 점수를 80~90점대로 안정화시켜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국가직에서는 65점이라는 점수를 받아서 다시 한 번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절망하지 않고 제가 부족했던 개념 위주로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또 국가직에서 교육법령 문제가 나왔는데 암기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공단기 유길준 선생님의 법령 특강을 프린트로 뽑아서 인강은 듣지 않고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직 전까지 지방직 대비 모의고사를 풀며 공부를 했고 지방직에서는 9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처음부터 시험을 보기 직전까지 다른 과목으로 바꿀까 고민을 계속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들어보자’라며 계속 마음을 다잡으며 공부를 했습니다. 교육‘학’이라서 범위가 매우 방대하여 처음에는 공부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공부를 해놓게 되면 아무리 오래 걸려도 10분 이내에 문제를 풀 수 있고 면접에서도 교육학에 관련된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 보면 바꾸지 않고 끝까지 공부한 것이 좋은 선택이 된 것 같습니다.
- 사회: 민준호(기본서, 필기노트, 기출, 동형모의고사, 수능 100선)
사회는 고등학교 1학년에 배운 공통 사회 말고는 공부한 적이 없어서 다소 생소한 편이었습니다. 여러 합격 수기와 정보 글을 읽으면 모두 민준호 선생님을 추천 하셔서 저 역시 민준호 선생님의 기본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민준호 선생님은 사람 자체가 매우 꼼꼼해서 저 같은 수강생은 그냥 인강만 들으면 공부가 될 정도로 자세하고 친절히 가르쳐주셨습니다. 다른 과목처럼 기본 개념 인강을 듣고 2회독을 한 후 필기노트 강의를 통해서 다시 리마인드를 했습니다. 사회는 크게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법과 정치와 사회문화 같은 경우 어느 정도 암기를 해서 문제를 풀 수 있지만 경제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경제파트에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경제 파트를 어려워 할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역시 그러한 점을 알고 계셨고 수험생들이 어려워할 때 마다 경제는 많이 풀어서 유형을 익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당연한 소리지만 경제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 강의를 들을 때도 선생님이 풀어주실 때는 백이면 백 모두 이해했지만 막상 혼자 풀라하면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럴 때면 다시 인강을 보며(사실 인강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 해설서에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아예 풀이 방법을 외웠습니다. 그렇게 경제를 제외한 나머지 파트는 3회독 할 때, 경제파트는 5회독 이상을 했었고 그 중에서도 계속 틀리는 문제는 10번도 넘게 풀어서 풀이법을 외워버렸습니다. 이렇게 기출까지 완벽히 익혔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기출 커리 후에 시간을 재며 동형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처음 풀 때는 25분을 들여 간신히 풀었습니다. 100분 안에 100문제를 푸는 기형적인 시험에서 사회를 25분 동안 푸는 것은 거의 포기나 다름없습니다. 계속해서 동형모의고사를 풀며 문제 푸는 스킬을 늘렸고 국가직에서는 85점을 맞았습니다.
지방직 전까지는 ‘수능 100선’이라는 인강을 들으며 평가원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수능 100선 강의에서 마지막에 제공되는 모의고사 8회분을 풀었고 작년 수능 100선 강의의 모의고사를 이용하여 총 16회분의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문제를 풀면서 한번도 100점을 맞아본 적이 없지만 지방직에서는 운이 좋게도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는 다른 과목에 비해 암기양이 많다거나 어렵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낼 때 출제자들이 한번 씩 꼬아서 내기 때문에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않으면 쉬운 문제라도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부족한 개념은 암기를 하되 공부를 할수록 암기하는 시간보다 문제 푸는 시간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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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