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카오 야경
마카오 여행 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카오타워는 한 번쯤 보셨을 거에요. 근데 마카오타워 전망대에 오르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날씨 좋으면 이곳 전망대 오르시는 것도 좋답니다. 해가 지기 직전 올라서 매직아워와 야경을 함께 보시는 걸 추천해요.
마카오타워는 마카오 본섬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요. 호텔 무료 셔틀이 못 미치는 곳이라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타워 입구에 마카오 타워로 가는 버스 노선이 아주 잘 나와 있어요.
아마사원에서는 18번, 26번, MT4번
리스보아 호텔에선 32번
타이파빌리지에서는 25번
등등
무엇보다 마카오나 홍콩의 버스들은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아요.
홍콩에서는 옥토퍼스 카드만 있다면 잔돈 걱정 없지만
마카오에서는 버스 타려면 꼭 잔돈을 준비해야 한답니다.
안그럼 택시비만큼 버스비를 지불할지도 몰라요.
마카오타워 전망대 입장료는 성인기준 135마카오달러에요. 홍콩달러와 1대1로 사용되니 따로 환전은 안해도 되고 그냥 홍콩달러 내셔도 된답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타워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마카오타워 전망대는 58층과 61층, 두 곳의 전망대가 있어요. 58층은 막혀 있는 실내고, 61층은 천장이 뚫려있어요. 처음엔 아예 창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올라가보니 위쪽까지 유리로 되어 있고 천장 부분만 뚫려있는 거였어요. 전망은 58층과 61층 비슷비슷하답니다.
58층엔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의자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야경까지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카오 모습이에요. 아기자기한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에 색색의 예쁜 집들이 장난감 마을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 다리를 건너면 타이파와 꼴로안으로 갈 수 있어요. 시야는 꽤 괜찮은데 비가 와서 그런지 흙탕물처럼 보이네요.
타워 갈 때는 날씨 좋은 날 올라가셔야 더 좋은 전망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곳이 타이파섬이에요. 높다란 빌딩이 늘어져 있고 끊임없이 새로운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조금 전 마카오 본섬의 아기자기한 마을이랑은 정말 다른 분위기에요.
마카오 여행 가시면 타이파 마을과 꼴로안도 꼭 가보셔야 해요. 마카오 본섬과는 또다른 매력이랍니다.
마카오타워 전망대를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다가 발견한 아찔한 공간이에요. 바닥 부분이 유리라 저 아래의 땅이 다 보이더라고요.
사실 전 고소공포증이 없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가서 인증샷 찍고 그랬는데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더라고요.
유명한 호텔 카지노들이 보이네요.
그랜드 리스보아, 윈호텔, MGM 등등
마카오도 교통체증이 꽤 심한 편이에요. 차들이 은근 많아요.
게다가 일방통행이 많아서 가까운 거리라도 막 돌아가야 하고.. 심지어 마카오 타워 전망대에서 나와서 택시를 잡아탔는데
기사가 막힌다면서 내리라고 하더라고요. 중국어로 뭐라고 하면서 내리라는 손짓을 하는데 끝까지 모른척하고 가만히 있다가 목적지까지 갔어요.
이곳은 전망대로도 유명하지만 마카오타워 꼭대기에서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도 유명해요.
기다란 줄에 의지해 난간을 걸어 다니는 스카이워크 X 번지점프, 타워클라임 등,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 편이지만 체험을 마치면 증명서를 주고 사진은 별도로 판매한답니다.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나온 번지점프로도 많이들 기억하시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도 마카워 타워에서 번지점프를 하려고 대기 중이신 분이 보였는데 전망대 오신 분들이 이곳에서 구경 중이에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모습이더라고요.
몇 번의 시도를 실패하고 뛰어내렸는데 다들 박수치고 환호하고 재미있었어요.
마카오타워 구석구석을 돌아보다 보니 드디어 건물들의 조명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해요.
금세 어둠이 깔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마카오 야경입니다.
렌즈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마카오의 야경은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더 좋은 렌즈 욕심이 나지만 전 아직 사진보다는 제 눈으로 보는 여행이 백배는 좋으니까요.
타이파 대교도 불이 들어오니 한층 더 멋있어졌어요.
역시 여행 와서 야경 보는 건 참 좋아요.
마카오타워 2층엔 토이저러스도 있어요. 입구엔 따로 아주 작은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요. 아쉽게 유료이긴 하지만 저렴한 편이니 아이랑 오신다면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