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ㆍ부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 관계자들이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생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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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울산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조, 정당 등 40여 곳 관계자들과 대표들이 1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일대우버스는 울산공장 폐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우버스는 부동산을 팔아 1천억원을 벌었고 600억원이 넘는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오로지 이윤 추구를 위해 노동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용을 지키고 어떤 해고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탐욕으로 뒤덮인 재벌기업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대우버스를 비롯한 먹튀 자본의 일방적 희생 강요행위를 엄중히 규탄한다"며 "대우버스는 울산공장 폐쇄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지자체는 재벌과 기업에 세금 지원을 멈추고 국민들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지키는데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대우버스는 앞서 지난달 12일 경영 악화와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같은 달 19일까지 울산공장 휴업을 공고했다. 같은 달 22일부터는 희망퇴직 시행 공고를 낸 뒤 7월 들어 다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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