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SK와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선두 주자인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3시 9분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4000원(2.01%) 오른 2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전거래일 대비 1만2000원(6.02%) 오른 21만1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전일 SK그룹은 최근 SK와 SK이노베이션이 테라파워의 7억5000만달러(약 9795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함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SK와 SK 이노베이션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받아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양사는향후 국내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 무탄소 전력 수급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빌 게이츠 이사장이 세웠다. 테라파워의 이번 투자 유치는 지금까지 차세대 원전 업계에서 이뤄진 단일 기업 투자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현재 미국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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