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위대함
산은 그저 땅덩어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원천이자, 영혼의 안식처이며, 인간의 숭고한 정신을 상징하는 존재이지요.
하늘을 찌르는 듯한 봉우리와 험준한 절벽은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고,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산은 오랜 세월 동안 바람과 비를 이겨내며 굳건함을 보여주니 그 자체로 위대함입니다.
산은 인간에게 다양한 혜택을 줍니다.
산에 올라갈 때는 빈 지게나 빈 배낭, 빈손으로 올라가지만
내려올 때는 산이 주는 혜택을 가득 채워 내려옵니다.
인간이 산을 파괴한다고 하더라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늘 그 자리에서 하염없이 베푸는 산은
마치 성자(聖者)를 닮았습니다.
우리가 잘 알아채지 못하는 혜택도 있습니다.
맑은 산소를 제공하고, 가뭄에도 깨끗한 물을 내려주며
울창한 숲으로 토양 침식을 막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가 되며, 아름다운 경관은 인간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선물합니다.
중은 도를 닦으러 산으로 가지만 인간은 삶을 배우러 산으로 갑니다.
숲속 학교가 일반화되어 있는 지금 자연은 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스승과도 같습니다.
산은 인간의 정신적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지요.
험난한 산길을 오르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입니다.
산에서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은 인간의 마음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줍니다.
산은 인간에게 쉼터와 위안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산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요.
또한, 산은 고독하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합니다.
산은 삶의 여정입니다.
험난한 산길을 오르는 것은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같지요.
정상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인생의 목표를 이루었을 때 느끼는 기쁨과 같습니다.
산은 영원히 존재하는 자연의 위대한 피조물입니다.
늘 옆에 있어 그 가치가 폄훼되어 있을지라도
우리는 산을 소중하게 여기고 산을 사랑하고, 산을 보호하며 산과 함께 살아갈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