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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크타임스 주요기사 3월5일 화요일 오전뉴스>
친환경 '모범생' 캘리포니아, 전기요금 美 평균보다 약 1.7배 (theepochtimes.com)
<친환경 모범생 켈리포니아, 전기요금 미국평균보다 약1.7배>
천연가스 요금도 30% 더 높아…“전기요금 10년 안에 4배 급등”
이른바 ‘친환경 정책’의 여파로 전기 요금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민들은 전국 평균보다 약 67% 더 높은 전기 요금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갤러거(공화당·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지난달 26일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에너지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 모든 것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갤러거 의원에 따르면 2022년 캘리포니아주의 전기 요금은 전국 평균보다 약 67%, 천연가스 요금은 약 30% 더 높았다. 일부 주민들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요금이 저렴한 지역에 비해 킬로와트시(kWh)당 5배 더 높은 요금을 지불했다.
게다가 현재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는 추가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에너지 가격이 14%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부를 둔 초당파적 단체 ‘투명성 재단’이 공개한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의제 추진과 관련한 세금 45억 달러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이전보다 적게는 33%, 많게는 50% 더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칼 드마이오 회장은 “주민들은 그들이 지불해야 하는 것보다 더 높은 요금을 지불하도록 강요받고 있음을 알 권리가 있다”며 “주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비용을 주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책 입안자들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앞으로 10년 안에 에너지 가격이 현재의 4배로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에너지 생산 업체들은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갤러거 의원도 이에 동의하며 “에너지 생산 업체들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고, 주민들의 부담만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때 캘리포니아주는 천연가스 수출량이 수입량보다 많았다. 그런데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 금지 이후, 주(州)에서 사용되는 전체 에너지의 약 85%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또한 에너지 생산을 풍력, 태양광 발전에 의존할 경우 전력의 효율성과 신뢰성이 떨어져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갤러거 의원은 “우리가 기후와 관련해 시행한 모든 일에는 상당히 높은 비용이 따른다. 그 비용은 앞으로 더욱 치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부실한 산림 관리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이 탄소 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절감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가 산불로 배출된다는 것이다.
미국 내무부에 따르면 2018년 산불로 인해 탄소 약 6800만 톤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산림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갤러거 의원은 “민주당은 효율적인 방법들을 모두 제쳐 두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가장 값비싼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며 “현재 우리는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양회 개막, 총리 기자회견은 폐지...“난처한 질문 회피" (theepochtimes.com)
<총리 기자회견은 폐지....'난처한 질문 회피'>
중국의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5일 개막한 가운데, 전인대 측이 30년간 개최해 온 총리 폐막 기자회견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은 전날 전인대 사전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번 전인대 이후로 몇 년간 총리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를 두고 시진핑의 권력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진핑에 권력이 집중된 만큼 줄어든 총리의 입지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경기 침체, 부동산 위기, 증시 폭락 등 어려운 현황 속에서 내·외신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예전대로 개최하면 난처한 질문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무원 총리의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은 1991년 리펑 당시 총리가 처음 실시한 이후 전인대의 관례가 됐다.
1998년 주룽지 전 총리 취임 후에는 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늘어나며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았고, 2012년 원자바오 전 총리는 3시간 폐막 기자회견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중국인) 6억 명의 월수입은 1천 위안(약 18만4천원)밖에 안 된다”고 폭탄 선언을 한 2020년 리커창 전 총리의 기자회견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같은 해 빈곤 퇴치라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자화자찬한 시진핑의 발언을 사실상 정면 반박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리커창이 물러나고 후임자로 임명된 리창 총리는 철저하게 시진핑의 업적을 찬양하는 행보를 보였다. 시진핑의 측근인 리창 총리는 2023년 양회 폐막 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해제 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좀처럼 경제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의 리창 총리는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개혁개방을 유지하고, 민영기업 경영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밝은 전망을 내놨었다.
그러나 당시 기자회견에서 외신 기자들은 중국 경제의 발전 방향 외에도 위안화 환율, 티베트와 대만 문제, 미중 관계, 홍콩 인권 등과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리창 총리를 진땀 나게 했다.
중국 평론가 저우샤오후이는 “리창 총리가 기자회견을 폐지한 것은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무능함이 들통날까 봐 두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진핑이 주변을 자신에게 충성스러운 측근들로만 채우면서 정권이 무능해지고 있다며 “외신과 마주할 자신도 없을 정도로 정권이 취약해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희망을 그리는 10대 예술가, NTD 공모전 우수 청소년상 수상 | NIFPC | ntd국제인물화공모전 | 고전예술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희망을 그리는 10대 예술가,NTD공모전 우수 청소년상 수상>
제6회 NTD 국제 인물화 공모전(NTD International Figure Painting Competition, 이하 NIFPC)이 지난 1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NIFPC는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순수한 진실, 순수한 친절, 순수한 아름다움’을 기치로 내건 대회다. 이번 우수 청소년상은 14세 대만 예술가 린위쉬안이 차지했다.
린위쉬안은 2019년 제5회 NIFPC에서 ‘세상의 여정’이라는 작품으로 인류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에는 ‘자비로운 격려’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대회 수상작 두 작품 모두 1999년부터 중국 공산당에 의해 조직적으로 박해받고 있는 중국 파룬궁 수련생의 고난을 조명했다. 파룬궁(法輪功)으로도 불리는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진실(眞), 선량(善), 인내(忍) 세 가지 원칙에 기초한 도덕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심신 수련법이다.
제6회 NIFPC 시상식에서 린위쉬안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희망을 갖고 자신의 삶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5회 NIFPC 수상작 ‘세상의 여정’은 중국 공산당의 박해 진실을 폭로하는 인쇄물을 전달하는 파룬궁 수련생이 등장한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은빛 달이 구름 사이로 빛을 내어 남자가 가는 길을 비춘다. 중국 공산당의 감시 아래 체포될 위험이 있지만, 신념을 지키려는 결연한 그의 의지는 무엇에도 꺾이지 않는다. 그는 한쪽 어깨에는 자전거를 둘러메고, 다른 한쪽에는 잠든 아기를 둘러업고 있다. 빗물이 고인 도로를 맨발로 걷고 있지만, 그는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중국 공산당의 민낯
그림 속 자전거 바구니에 담긴 전단에는 중국 공산당이 자행하는 파룬궁 박해 관련 정보가 담겨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 명혜망(minghui.org)은 중국 공산당이 지속해서 자행하는 파룬궁 박해의 실상을 보고하고 있다. 명혜망에 따르면, 중국에 거주했던 젊은 부부인 톈이리와 쩐위제는 1996년, 3세의 딸과 함께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그들은 주위에 파룬궁 수련법을 전파했고, 30명이 넘는 이들과 함께 모여 수련하기도 했다.
1999년 7월, 중국 공산당 지도자 장쩌민은 1억 명으로 추산되는 파룬궁 수련생과 파룬궁에 대한 잔인한 박해를 선포했다. 1999년 7월 21일, 부부는 박해에 항의하기 위해 수백 km를 이동해 베이징으로 향했다. 베이징에 도착한 부부는 거의 한 달 동안 경찰을 피해 지하 배수관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다.
1999년 8월, 쩐위제는 경찰에 체포됐다. 그녀를 태운 경찰차가 톈진시에 가까워지자, 그녀는 체포된 다른 수련생들과 함께 탈출하려고 차에서 뛰어내리다 결국 숨지고 말았다. 당시 그녀는 겨우 28세였다.
남편 톈이리는 경찰에 세 차례 체포됐지만 매번 도주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도주에 성공한 그가 가족이 있는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집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쩐위제의 장례식에 모인 사람들이었다.
아내가 사망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그는 크게 상심했다. 슬픔에 휩싸여 어린 딸과 함께 살아가던 그는 계속해 경찰에게 돈을 갈취당하는 등 고난에 시달렸다. 박해의 무게에 상심하고 지친 그는 2002년 8월 11일, 8세인 딸을 세상에 남겨둔 채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자비로운 격려
린위쉬안은 부부의 이야기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정진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은 그녀는 그 감상을 ‘자비로운 격려’에 풀어냈다.
그림 중앙의 톈이리는 죽은 아내가 곧 들어가게 될 관 위에 한쪽 팔을 올려놓고 있다. 그의 손목에는 수갑이 매달려 있어 그가 체포됐다 탈출했음을 일러준다. 다른 쪽 손은 아내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분노로 천을 꽉 움켜쥐고 있다.
쩐위제의 시신 옆 책장에는 그녀의 가족이 행복했던 시절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놓여있다. 그 위쪽에는 파룬궁의 주요 수련서인 ‘전법륜’이 꽂혀 있다. 애도를 뜻하는 흰색 옷을 입은 그녀를 열린 커튼 아래 천사들이 반긴다. 세 명의 천사는 ‘파룬궁은 좋습니다(法輪大法好)’ 글귀가 적힌 천을 들고 지상으로 내려와 부부를 위해 하늘의 축복을 전한다.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이지만, 린위쉬안은 그림의 중심 메시지로 희망을 전한다. 그림 제목인 ‘자비로운 격려’는 중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박해를 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자비는 범죄자, 적 또는 권위적인 인물에 대해 친절한 관용을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천상의 존재가 축복을 전하는 내용으로 우리 누구나 믿음과 인내로 어떤 큰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과 진실
순수성과 아름다움, 정의 가치 전달을 주요 기준으로 삼은 국제 대회인 NIFPC는 진실과 전통 가치를 중히 여기는 예술가들의 활동을 조명하고 있다. 린위쉬안은 “제 그림을 통해 인간적인 차원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희망을 품어야 하고, 힘든 현실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림의 내포를 전했다.
로레인 페리에는 영국 런던 교외에 거주하며 에포크타임스에 미술과 장인 정신에 대해 글을 씁니다.
*류시화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기사화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