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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숫자들은 월에게 있어 더 아프게 다가온다. 운동능력에 많이 의존적인 농구를 하는 선수에게 아킬레스 부상은 폭팔력을
앗아간다. 월의 가치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나온다. 월은 커리어 32.4%의 3점 슈터이다. 현실적으로 돌아왔을때 가치를 가지는
선수가 되지 않을 확률이 많다. 그런 선수가 3년간 132밀이 남아있다. 하나님 맙소사.
웨스트브룩은 거의 같은 계약을 가지고 있다. 그의 내구성과 운동능력이 감소하는것은 걱정거리임에 틀림없다. 포스트시즌에서 웨스트브룩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도 지켜봤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플레이오프를 나가려 애쓰는 팀에게 있어서 웨스트브룩은 뛰어난 선수라는 것이다. 작년 서드팀 수상자이며 버블 이전 33경기에서 30.9p 7.8rb 6.7as +50%야투를 기록했다. 이는 물론 센터 없이 극단적인 스페이싱을 만들어준 휴스턴의 지분이 크다. 워싱턴의 스페이싱은 휴스턴 같지는 못하겠지만, 오클라호마와 같지도 않다. 빌과 베르탕스는 평균 이상의 스페이스를 만들어 내는 선수들이고, 버블이전 위저즈는 이쉬 스미스와 아이재아 토마스로 1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웨스트브룩으로 업그레이드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 트레이드는 빌에게 어떤 인상을 주기위해 만들어졌다. 1년 계약 연장에 2019년 사인했지만 fa까지 그리 멀지 않다. 위저즈는 아직 그를 트레이드하려는 마음이 아직 없고, 그를 중심으로한 위닝팀으로 만들어 그를 설득하는것이 워싱턴의 목표였다. 이를 실제로 해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동부 컨퍼런스는 그 어느때보다도 강하며, 웨스트브룩이 슈퍼스타와 함께했던 역사또한 걱정거리. 그래도 워싱턴은 분명히 어제보단 나아졌고, 목표를 위한 단계를 밟았다.
근데 우리는, 위저즈가 빌과 웨스트브룩을 팀에 남도록 애써야하는것에 대한 의문을 가져야한다. 그들은 29위의 디펜스를 수정하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는 동부 top 6안에 들어가기 어렵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야하고, 뚫더라도 밀워키같은 헤비급이 그들을 기다릴 것이다.
플레이오프에 도달하기 위해 싸우는것은 명예롭지만, 스타플레이어들은 진지한 챔피언쉽 컨텐터가 아니면 팀에 남으려고 하지 않는다. 마이애미, 브루클린, 덴버와 같은 팀들은 이미 빌이 풀리는 순간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다.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은없다. 빌은 여전히 워싱턴에 남을수도 있고 워싱턴은 또다른 움직임을 가져갈 수도 있다. 웨스트브룩이 트레이드 되어 온 지금 시점에서도 빌은 떠날 확률이 더 높아보인다. 그렇다면 빌을 트레이드하고 장기적인 리빌딩을 하는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빌의 대가는 엄청날 것이다. 애틀레틱에 따르면 2019년 클리퍼스는 폴 조지 이전에 브래들리 빌을 설득했다고하는데, 오클라호마에게 SGA와 5장의 1라픽을 받은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시라.
운이 좋게도, 위저즈는 이 트레이드에서 빌의 이탈 가능성에 대한 보험도 들어놓았다. 휴스턴에 넘긴 픽은 굉장히 보호된 픽이다. 2023 탑 14보호. 2024 탑 12 2025 탑10 2026 탑8. 빌의 이탈이 있더라도 탑픽으로 그를 대체 할 수 있을것이다. 이 과정에 대한 의문은 있을수 있겠지만 위저즈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결과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월을 웨스트브룩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추가적인 돈을 지출하지도 않으며, 장기적인 하락에 노출되는 일 또한 막아놓았다. 이는 큰 승리이다.
휴스턴 로케츠 : B-
ESPN의 팀 맥마한에 따르면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을 남기는데 관심이 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 거래는 머리를 긁적이게 한다. 월의 아킬레스건 부상에 따른 리스크를 무시했고, 로케츠는 이전에도 하든과 슈팅이 안좋은 스피드스터 타이 로슨을 조합하려한 적이 있다. 12경기를 스타팅으로 나왔으며 4-8의 결과였다. 하든 era에서 5할을 넘기지 못한것, 거기에 공격 효율성에 있어서 탑6에 벗어난 유일한 시즌이였다. 웨스트브룩은 특이 케이스다. 휴스턴이 가지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고, 그의 안좋은 슈팅을 메우기위해 많은 조정을 가했다. 월이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소문에 하든은 오프더볼을 플레이에 추가할 의지가 커졌다고하고, 이는 월의 슈팅이 끼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월은 최전성기에도 뛰어난 하프코트 지휘자가 아니였다. 워싱턴은 그의 전성기 4년간 10~22위의 하프코트 플레이당 득점을 기록했다. 하든은 빌보다는 훨씬 뛰어난 백코트 파트너이지만, 월은 다운그레이드 월이 될 것이다. 게다가, 하든은 현시대 최고의 정규시즌 득점원이다. 그의 손에서 볼을 빼앗는 것이 최상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휴스턴의 방침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고있다. 레버리지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 로케츠가 하든을 트레이드하려고 한다면 동네방네 광고하고 다니지는 않을것이다. 하든의 대가로 이야기 되는 것은 좋지못한 슈터들이다. 칼리스 르버트나 벤시몬스를 웨스트브룩 옆에 두는것은 합리적이지 않고, 월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월을 벤치로 끌어내리는것이 건강한 웨스트브룩보다는 쉬운일일 것이다.
하든을 결국 트레이드 할 계획이라면 얻어옴에 상관없이 월을 데려온것은 간단한 이유에서 합리적이다. 리빌딩 과정에 들어간다면, 월은 몇 년간 웨스트브룩보다 더 안좋은 플레이어일 것이다.
내년 탑4픽을 얻지 못한다면, 휴스턴은 오클라호마로 1라운드 픽을 넘겨야한다. 앞으로 6년간, 그들이 온전히 행사 가능한 픽은 22년과 23년 두 장 뿐이다. 따라서 24년 26년 암흑기를 통과할 두명의 유망주를 찾기위해 가능한한 로스터를 나쁘게 만드는것이 좋다. 기억해보자, 웨스트브룩은 듀란트가 떠나고 47승 플레이오프무대로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의 플레이오프에서의 문제는 다들 알고 있지만, 정규시즌? 휴스턴이 피해야할 어느정도의 경기력을 보장할것이다. 부상당한 월은 그런 보장이 없다. 리빌딩하는 기간은 악성계약을 처리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로케츠는 오프시즌에 젊어졌다. 로버트 코빙턴을 2장의 픽으로, 25살의 올스타 포텐 크리스티안 우즈를 합리적인 계약으로 데려왔다. 또한 이번 트레이드에서 또하나의 1라운드픽을 가져왔다. 하지만 로케츠는 좀 더 가벼운 보호조항이 걸린 픽을 가져올 수도 있었다. 2023 탑 14보호. 2024 탑 12 2025 탑10 2026 탑8 보호. 만약 빌이 떠나 워싱턴이 경쟁력을 잃는다면, 휴스턴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월은 웨스트브룩만한 사이즈의 계약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선수였다. 휴스턴은 이번 거래에 있어서 더 가치있는 선수를 넘겨주면서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약간 더 얻어낼수도 있었겠지만 리빌딩에 접어든다면, 그들의 내일은 오늘보다는 약간 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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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봤습니다 워싱턴 관심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