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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출처: 더쿠 (https://theqoo.net/square/1090861993)
유투브에서 진짜 이것저것 다 보다가 찾은 명품 구입 후회기?가 재밌길래 써봄
우리나라에는 주로 명품 성공기가 많은데 영어권으로 폭을 넓히고 보니까 명품 이거 사서 망했다! 이거 사고 개후회! 이런 후회기가 끼어있어서 보게 됐음
명품은 굉장히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품질을 기대하게 되고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에 그 기대는 만족으로 이어지지만
몇몇 제품들은 정말 헛웃음이 나오도록 후지고 마치 짜가를 산 것 같았다고 하면서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ㅋㅋㅋㅋㅋㅋ
우선 시작은 에르메스 팔찌 일명 H뱅글
아마도 본 적이 있을텐데
이렇게 생겼고 참고로 도금 제품ㅇㅇ
뭐 고작 도금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도금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고가를 자랑하는 에르메스에서는 이 팔찌 하나만 (국내가 기준) 백만원대를 호가함
원래도 취약하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손에 꼽을 수도 있을 만큼 몇 번 차지도 않았는데
몇 번의 착용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문제는 가장자리부터 하얗게 벗겨지는 도금
H의 가장자리부터 닳아 벗겨지고 있음
그리고 어쨌든 팔찌는 살에 닿게 착용하는 수밖에 없는데
고작 살에 닿는 정도로 스크래치가 어찌나 잘 나는지 몇 번 착용했다고 이렇게
어디 중고에서 주워온 꼴이 된다고 피토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서 루이비통 가방과 지갑
이 가방은 마이락미
예쁘고 깔끔하고 다 좋은데 아니 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쓰다가 보니까 플랩(덮어 닫는 뚜껑부분)의 왼쪽 가장자리가 혼자 튀어나와 있다고 함
<< 이쪽 선이 안맞음
영상에서 손으로 어거지로 틀어봐도 아다리가 안 맞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잠금장치가 이렇게 가운데를 돌려서 여는 방식인데
돌려서 여니까 그 부분 코팅인지 폴리싱인지가
다 벗겨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맷돌방식! 스윽스윽!
이쯤에서 재차 확인해주는 이게 웃기는 이유는 3주 만에 이꼴 나는 가방이 하나에 3백만원이니까ㅇㅇ
심지어 저 가방 살 때 루이비통 지갑도 같이 샀는데
새로운 V로고를 돌려서 여는 트위스트 어쩌고 제품이고 새로 나온 신상ㅇㅇ
근데 산지 얼마 안돼서 비틀어 여는 부분에
스크래치가 엄청 났음ㅋㅋㅋㅋㅋㅋ
만져도 손끝에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로 얕은 스크래치가 존많이 났는데 보기에 너무 지저분해 보이고
뭘 같이 넣어가지고 다니지도 않았고 가방에 저 지갑이랑 폰만 넣었다고 함
어쨌든 매장에 가져갔는데 3주 만에 이꼴이 난 상황이 정상인지 뭔지 놀래지도 않고 그냥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였다고
허구헌날 말하듯이 일단 파리(본사)에 보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는데
이사람 왈 사람들이 뭣이 중헌지를 모른다고ㅋㅋㅋㅋ그냥 여기서 다신 안 산다고 함
(여담이지만 알마bb는 매우 만족했대ㅋㅋ)
분노해서 광희표정 나오게 만든 다음 제품은 샤넬 귀걸이
THE QUALITY IS BAD!
품질이 구려!
2년 전에 샤넬에서 구입했는데 구입한 이후부터 저기 박힌 진주알이
진짜 끝도없이 빠진다고 함ㅋㅋㅋㅋㅋㅋ도대체 멈추질 않는다고ㅋㅋ
매장에 가져가면 맨날 귀걸이에 향수가 닿게 하지 좀 말래는데
향수가 피부에 닿으면 가려워지는 알러지 있어서 자긴 향수 옷에 뿌려서 입는다고
그리고 향수 뿌린다고 해도 누가 귀에다가 향수를 뿌리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하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샤넬은 무상으로 진주를 다시 박아줌ㅇㅇ근데 파리 본사에서만 해줌
그래서 가서 맡기면 파리로 보냄 그럼 파리에서 고침
그리고 다시 지점으로 보냄 지점에서 여자 부름 여자가 가서 찾음
그리고 찾아서 쓰면 또 빠짐ㅋㅋㅋㅋㅋㅋㅋ그럼 다시 맡기고 지점에서 파리로 보내고 (이하 무한반복)
진주를 이렇게 물리적으로 잡아주는 형태가 아니고 접착제를 써서 매우 잘 빠진다고 함
다음으로 멀버리 뉴베이스워터
이렇게 화사한 핑크에다가 엣지(가죽 절단면)를 블랙으로 칠해서 마감한 제품인데
마감 수준이 수백만원 짜리에 대한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치고
가까이서 보면 볼수록 후지고 싸보여서 너무 신경쓰인다고
my god~ whoever done this did it on the friday afternoon
세상에~ 누가 했는지 몰라도 이거 금요일 오후에 한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이 제품은 후에 리뉴얼돼서 엣지까지 핑크로 칠해서 다시 나왔다고 하는데
이사람은 이미 똑같은 돈 주고 이거 샀자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벌써 열받음이 보이는 발렌티노 락스터드 힐
빤딱빤딱한 앞부분 보여주면서 거의 안 신었다고 하고
신었을 때도 차타고 가서 전부 카펫이 깔린 레스토랑 내부로 들어갔다가 다시 차타고 돌아와서 벗는 식이었다고 함
근데 고작 발뒤꿈치에 쓸려서 벗겨지는 가죽ㅋㅋㅋㅋ
램스킨 같기는 한데 미친 샤넬 가방보다도 부드러운 것 같다고 함ㅋㅋㅋㅋ신발이ㅋㅋ
참고로 이 락스터드 슬링백 힐의 가격은 80만원대
끝으로 우리나라 기준 6백을 호가하는 샤넬 보이백
한때 보이백이 너무 갖고 싶어서 2개나 샀는데 앞으론 살 일 없을 것 같다고 한숨
이 끝단의 높이가 원래 높인데
가운데 부분만 납작해졌다고
여기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첫째로 가방의 앞뒷면만 단단하고 두꺼워서
가운데 끼인 부분만 샌드위치 내용물 밀려나오듯이ㅋㅋ밑면이 점점 쳐진다고 함
이거 보고 가방이 so tired 해보인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두번째 이유로는 보이샤넬의 잠금장치를 닫을 때는 꼭 눌러서 닫아야만 하는데
결국 자연스럽게 가방 여닫을 때마다 자기 손으로 가운데를 계속 짜부시키게 된다고 함
그리고 이거 역시 도금 벗겨짐이 손나 심하고
가방치고 가죽이 너무 약하다고 벌써 이렇게 벗겨지고 갈라져서
가방이 무슨 지옥을 거쳐온 것 같다고 함ㅋㅋㅋㅋㅋㅋ
아 아니네 마지막은 보이샤넬이 아니고 스텔라 맥카트니 팔라벨라였음
스텔라 맥카트니는 자신의 비건 철학을 반영해서 동물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윤리적 과정을 거친 인공가죽으로 가방을 만들고 있는데
대체 뭘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소리가 뭔 싸구려 플라스틱 장바구니 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 들려주는 중)
(바스락바스락)
(ㄹㅇ비닐처럼바스락거리는중)
그래서 싸구려 비닐 장바구니 같은 소리를 감추려고 이런 사슬을 달아서 카랑카랑 시끄럽게 소리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함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거 비닐스러운 소재에 비해 꽤 비싸다고 해서 검색해봄
ㅇㅇ그러하다
어쨌든 이런 불만족은 제품을 환불이나 교환 불가한 시점을 넘어서서 일정 기간동안 직접 수백을 날려가면서 사용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공유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공감갔음ㅇㅇ그리고 일단 재밌엌ㅋㅋㅋㅋ
그래서 더 찾아봄
이번 불만족의 주인공은 루이비통 포쉐트메티스
포쉐트메티스는 이번에 로고가 다시 트렌드를 타면서 특히 큰 인기를 끌어서
정말 없어서 못팔고 없어서 못사고 아무튼 주변을 둘러보면 어디에나 있지만 내가 사려고 보면 어디에도 없는 hype 제품
이렇게 생겼음
어쨌든 이사람은 처음에 독일에서 모노그램을 구입했는데 너무너무 예뻤고 캐주얼 데일리백으로 너무너무 만족했다고 함
그 런 데
여기 이 부분이 너무 느슨해서 저 핸들이 계속 빠짐ㅋㅋㅋㅋㅋㅋ
안에 물건을 넣고는 이렇게 들 수도 없었다고 함ㅋㅋㅋㅋ손잡이가 퐁퐁 빠져서
이만한 가격대의 가방이 이 모양인 게 정상인가?
약혼란한 모습
매장에 가져가서 여기가 계속 빠진다고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까 고쳐달라고 했더니
본사 진단 후에 결함제품으로 진단이 나서 같은 가격의 다른 제품을 가져가든지 예치금? 방식으로 처리 해준다고 했다고 함
근데 없어서 못팔고 없어서 못사는 포쉐트메티스는 당시에도 매장에 없어서
이사람은 결국 비슷한 가격의 다른 루이비통 가방을 받아들고 나옴
요거ㅇㅇ
하지만 포쉐트 메티스가 계속 눈앞에 아른거려서 아부다비에 갔을 때 혹시나 하고 루이비통에 들렸는데
마침 리버스 모노그램으로 하나가 있다길래 제대로 보지도 않고 구입!
근데 이 제품도 정상이 아니었음
가방의 뒷면을 보면 아래 코너가 이렇게 완벽한 곡선을 이루고 있음
반대쪽도 마찬가지
근데 앞면을 보면 곡선이 아니고 각이 져서 꼭짓점이 2개씩 있다고 함
여기가 폭 눌려있는 것처럼
각이 져있음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2개의 꼭짓점과 중간에 평평하게 눌린 부분
그래서 밤새 온갖 포쉐트메티스 실사 후기를 뒤져봤는데
본인과 같은 문제를 가진 제품도 있지만 멀쩡하게 곡선진 제품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매장을 재방문함
근데 포쉐트메티스는 ㄹㅇ없어서 못 팔기 때문에 교체는 안 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nd now I have to give it backㅠㅠㅠㅠ
그래서 이젠 반납하는 수밖에 없음ㅠㅠㅠㅠㅠㅠ
돈이 있는데도 멀쩡한 가방을 가질 수가 엄서ㅠㅠㅠㅠ
참고로 이 제품은 확인한 바 프랑스에서 올해 구입 당월에 만들어졌다고 함
원래 포쉐트메티스는 보통 뚜껑을 여닫으면서 옆 절단면에 바른 엣지가 갈라지고 벗겨지는 현상이 대표적 문젠데
그정도야 수리해서 쓸 각오하고 샀다고 말함
어쨌든 다른 가방으로 교체하러 가면서 빡쳐서 매그놀리아도 털어줌
맛있겠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매그놀리아 철수했더라?ㅠㅠ왜죠?)
이번엔 알렉산더왕 로코 더플백
한때 대유행한 제품!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왜 나 자신한테 이런 짓을 했지 싶은 제품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지금도 보기엔 예쁨
컬러감 예쁘고~ 가죽 느낌 좋고~ 바닥면에 징도 멋있고~ super cool~
근데 아 예 전 혀 사용하질 않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당신이 850달러 짜리 가방을 샀으면
적어도 850일은 들어줘야 한다고 열변하는 중ㅋㅋㅋㅋ
어쨌든 일단 안 들게 되는 이유는 너무 무거워서
무거워도 너무 무거워서
그리고 리뉴얼돼서 나중엔 숄더끈이 달려 나왔는데 원래는 탑핸들 형태이기 때문에
결국 손으로 잡거나 기껏해야 팔꿈치 안쪽에 걸쳐서
이렇게 들게 된다고 함ㅋㅋㅋㅋㅋㅋ아령행
아무것도 안 집어넣어도 가방 자체만으로 super super heavy해서
여기다가 뭐 넣어서 들고 나갈 생각이 안 든다고
그리고 이 사람이 사서 또 전혀 안쓰는 명품 하나는 루부탱 스파이크 스틸레토 힐
바닥면 깨끗!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 아름답고 언제 봐도 예술이지만
사람이 신발을 신고 걸으면 이렇게 발 안쪽면이 원래 마찰되는데
이때 신발이 서로 까지는 거야 둘째치고 저 스파이크에 쓸려서 자기 피부가 다친다고
실제로 살 겁나 까져서 다신 안 신는다고 함
내가 왜 나한테 그런 짓을 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러기지 팬텀을 (심지어 스웨이드로) 구입한 사람의 후회기
러기지 팬텀은 원래도 좀 크기는 큰 가방
근데 원래 큰데다가 이 사람이 구입한 스웨이드는 아무래도 스웨이드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겁나 크고
단단한 밑창이 덧대어져 있는데
덕분에 옆폭이 이렇게나 넓은데 접히지도 않아ㅋㅋ
탑핸들이라서 어깨까지 올라가지도 않아ㅋㅋㅋㅋ
어거지로 올려도!
접히지도 않으니까 팔이 내려오질 않아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크니까
(새삼 진짜 크다)
물건을 많이 가지고 다닐 사람이면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함
왜?
아무것도 안 넣어도 이미 무거워서ㅋㅋㅋㅋ
(텅 비었는데도 핵무겁다고 호소하는 중)
그리고 무엇보다 스웨이드는 낡아가는 모습이 눈에 너무 잘 보인다고
보기만 해도 thㅡ트레thㅡ
그리고 이사람은 지방시 안티고나도 구입했는데
형태감이 아주 단단하게 잡혀있어서 뭘 넣든지 넣지 않든지 형태가 유지되니까
탑핸들로 들 때는 완전 괜찮음
근데 크로스로 메거나 숄더로 멜 때는?
손을 자연스럽게 내리기가 불편하다고 표현하는 중ㅋ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단단한 형태감이 옆면에서 보면 삼각꼴로 세워져있기 때문에
삼각꼴의 꼭짓점에 모이는 지퍼부분이 잘 안 벌어진다고 함
그리고 딱 보기에도 지퍼가 크기도 엄청 크고 볼드해서
그 사이로 손 넣었다 빼면서 맨날 쓸리고 다치기도 한다고
지퍼 이빨이 이렇게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드럽지도 않아서 한 손으로 여닫기도 어렵다고 함
이악물고 지퍼 닫는 중
그리고 끝으로 까르띠에 러브 브레이슬릿
내가 원래 팔찌 반지 이런데는 그닥 관심이 없어서 혼자만 몰랐을 수도 있는데
이 사람들도 모르고 산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천만원대 팔찌를!)
어쨌든 그래서 이것까지 써봄
이사람은 결혼 기념일 선물로 남편한테 까르띠에 러브 브레이슬릿을 선물받았는데
원래는 팔찌를 자주 차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함
직장인이기 때문에ㅇㅇ그래서 금요일 저녁에 끼고 일요일 밤에 빼야하는데
이 팔찌는 혼자서 꼈다 뺐다를 할 수가 없고 반드시 누가 옆에서 풀어줘야 한다고
그말인 즉슨 같이 사는 남편이 없으면 팔찌를 푸르지도 못함
네????
러브는 1970년 까르띠에의 주얼리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Aldo Cipullo)가 중세 유럽 시기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원정을 떠나는 남편이 아내에게 채운 정조대에서 고안했다.
정조대요????
러브 팔찌는 일단 팔에 끼운 후 특수 제작된 스크루 드라이버로 팔찌의 나사를 조여서 착용하는 방식으로 혼자서는 착용할 수 없고 팔찌를 풀 수도 없어서 결합, 사랑의 맹세, 아름다운 구속을 의미하는 ‘러브’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아름다운 구속이요????
어쨌든 그래서 이 팔찌는 애시당초 365일 착용하는 제품인데
이분은 걸리적거려서 항상 팔찌를 하고 싶지도 않고 근데 또 풀었다 끼웠다 하기가 힘드니까 손이 잘 안 간다고 함
그리고 규칙상 스크류를 초반에는 주기적으로 계속 조여줘야만 하고 안 그러면 풀어지는데
풀어지면 그냥 아무데서나 갑자기 두동강 나서 툭 떨어진다고 (천만원이!)
그래서 어디 여행갈 때나 멀리 나갈 때 스크류까지 안 가지고 가면 불안증 생길 것 같다고 함ㅋㅋㅋㅋ
팔찌를 풀 수 있는 특수한 스크류는 도금이고 이렇게 생겼는데
잃어버릴까봐 신경쓰여서 매장에 물어보니까 십만원 가량에 유상제공한대ㅎㅎ
까르띠에 러브 브레이슬릿을 사면 규칙상 첫달에는 매일매일 스크류로 조여줘야 하고
그 다음엔 매주 그 다음엔 매월 이런 식으로 주기를 늘려가면서 계속 스크류로 조여줘야 한다고 함
그리고 이분은 규칙대로 다 따랐는데도 바깥에서 돌아다니다가 팔찌 두동강 났음
이렇게
두동강 나서 떨어진 팔찌 보자마자 한 생각이
THANK GOD I SAW IT(오 주여 봐서 다행이다)ㅋㅋㅋㅋㅋㅋ였다고 함
아주 작은 고정 나사가 이렇게 팔찌에 끼워져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떨어트렸을 때 나사 잃어버리면 새되는 것ㅇㅇ
그리고 이후로 두번 더 풀어져서 떨어졌고
매일매일 아침 저녁으로 남편이 꽉꽉 조여줬는데도 매일매일 조금씩 풀어져서 너무 불안했다고 함
결국 매장을 찾아가 시드니 연구소?에 보내서 알아봤는데
결과적으로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불안하면 그냥 새 팔찌를 주겠다고ㅋㅋㅋㅋ그래서 받아옴
근데 새 팔찌를 받아오는데 직원이 안 풀어지게 하는 방편 중 하나로
록타이트를 추천했다고 함
우리가 흔히 떠올리게 되는 록타이트
그 말을 들은 이 사람의 솔직한 표정
WHA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는지 되물어보니까
실제로 이게 제대로 안 조여지거나 한번 동강나서 떨어지니까 불안해서 나사 사이에 한 방울씩 뿌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함
그리고 조이는 장면 보여주는데 진짜 남편 급등장해서 도와줌ㅋㅋㅋㅋ
어쨌든 이사람은 새 팔찌는 안 풀어져서 만족하고 록타이트는 뿌릴 생각 없다고 함
아 길었다ㅋㅋ재밌게 봐줬으면 좋겠어!
첫댓글 샤넬 귀걸이랑 보이백 진짜 실망.. 흑흑
우와 이런거 좋다 후기 찾아봐도 거의 내가 산 후기 예쁘다! 이런거라서,, 좋구먼
록타이트 도랏나 ㅋㅋㅋㅋㅋㅋㅋ
명품이면 적어도 디테일이나 강도같은건 신경써줘야하는거아닌가
록타이트 ㅁㅊ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