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파랑파랑파파랑
하이 여시들.. ! 처음 써보지만 이사하고 집도 정리한 기념으로 글쓴다!
휴 이거 쓰고 싶어서 며칠전부터 다이어리에
'주말, 여시에 랜선집들이 글쓰기'라 써놨다고..! 9.9 드디어..!
어제의 집 어플에서 23명을 홀린 썸넬!!!
ㅎㅎ...! 가끔 스크랩 알림 올 때마다 뿌듯하다고 😚💃
먼저 집 도면을 보여줄게!
방은 실평수 6평이고, 사진에 보듯이 외부 베란다 있지만 겨울엔 거의 무쓸모고
사실상 어닝도 없어서 비오면 걍 비맞고 있어야됨! 하고 겁나 좁아서 ㅋㅋㅋㅋ 잘 안게 되더라고
방 꾸민 컨셉은
하나, 공간 활용도 높이기 쓰임을 나눠서 공간을 잘 사용할 수 있게 말이야.
눕는데서 쉬면 너무 많이... 자게 되더라고 그래서 잘 때만 자는 공간에 가기로 했어.
둘, 바닥과 벽지 색에 맞게 밝게 꾸미기 - color 노랑 / 초록
셋, 집이 좁으니 눈에 가로 막히는 것 없이 탁 트이게 만들기!
이거였어~!
그래서 집 계약한 후, 이래저래 도면을 토대로 생각해보고 결정한 모습이야
컨셉 3번의 "탁 트여 보인다"라는 말은 위 사진처럼 현관에서 1, 2 영역 봤을때, 막히는 곳이 없다는 의미야. 그래서 바로 앞에 크거나 높은 가구는 두지 않기로 했어.
1. 공간 활용
집을 구한 당시, 2년 동안 취준 중이어서 돈도 마음도 여유가 없어서 집에서 취준해야 했어. 카페 이런데 못감ㅋ 빵 3000원짜리 식사로 먹을때 좀 고민해야함. 그래서 집을 카페처럼 쾌적하게 꾸미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휴식 공간도 따로 두자고 생각했어.. 나는 아조 산만하고 오래 집중을 못하는데 그럴때면 자는 곳 말고 휴식공간에서 잠깐 쉬기로 했거든.
1-1) 공간 활용
그래서 식사 및 업무 공간에는 이렇게 2인 테이블을 뒀고
화장실 뒷편 창문이 보이는 쪽으로 소파를 두어서 휴식공간을 만들었어.
또 휴식공간 공간박스 뒤로는 잠자는 곳을 뒀어.
천장에서 내려오는 긴 천으로 공간을 구분하고 나름 아늑하고 잘때 덜 불안하다고 느끼고 싶어서.
눈치 챘을지 모르겠지만, 휴식공간~식사업무 공간은 노랑/초록색으로 꾸몄고,
잠자는 곳이랑 보일러실 앞은 파란색 톤으로 어둡게 했어.(기분탓일 수도..)
1-2) 수납, 틈새활용
여름옷이나 이사할 때 썼던 박스는 보일러실에 정리해서 넣어놨어.(집 너무 좁음 ㅠㅠ)
이렇게 보일러실 문 앞이랑 냉장고 사이 틈에는 빨래건조대 넣어놔.
화장실이랑 옆 장롱 사이에는 운동매트랑 간의의자 그리고 청소용품을 숨겨뒀어
좀 드릅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나는 신발장을 그냥 수납장으로써..ㅎ
신축 건물이라 전에 살던 분도 깔끔했고 그리고 냄새도 안났고, 잘 닦았고(주절주절🙂)
나처럼 신발 적은 여시들은 신발장 걍 수납함으로쓰자 ! ㅋㅋㅋㅋ
2. 예산 기준 및 가구 구매 리스트
왼쪽 위가 총 예산인데.. 글쎄.. 조금씩 사고, 오늘 가격을 업데이트 하다보니 60만원이 됐다!
그래도 필요 없는거 빼고 사면 50만원 될거야..!
아래는 공간별 색깔 맞춰 정리한 표야 참고혀
진짜 1인용(낑기면 두명까지 가능!) 소파랑 테이블 강추강추! 만족도 500임..!
다 내 피같은 돈주고 산 것들이고
아무리 어제의 집 이벤트 올려도 당첨 1도 안되더라 ...^_ㅠ
ㅋㅋㅋㅋ혼자 돈 열심히 벌어야되는 인생인가바~!~!
테이블에서 바라보는 휴식공간~_~ 흠져아
길가다가 금은방 쇼윈도보고 꽂혀서 들어가서 샀던 시계...넘나 롑허 ㅠㅠ
딸그락 대는 도자기종이랑 크리스마스 기념해서 만든 모빌~
나머지 디테일한 사진들이야! 아기자기한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사다 모은 것들도 있고 직접 만든 것도 있어!
3. 마음가짐
LH전세지원제도로 겨우겨우겨우겨우겨우겨우 찾아 들어온 집이고, 계약과정도 너무 힘들고 돈도 없어서 심신이 힘들었어.
초반엔 집주인 분과 트러블도 있었고! 그런데 당시에 취준을 정말 오래했어서 무기력에 쪄들어서 하루하루 지쳤는데 또 안살수 없으니까
그래도 새롭게 시작하면 진짜 "잘"살고 싶었고,
정부가 해주는거 찾아서 할 수 있는 거엔 빨대를 꽂아서 쪽쪽 빨아먹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살아내야 하니까!
그래서 집에서 효율적인 공간 만들고, 카페가는 대신에 지금 내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어
진짜로 홈 서윗 홈~ 이런거 하고 싶어서!
기분 안좋다가도 1층에서 엘리베이터 타면 '그래, 이 집에서는 좋은 일만 있기로 했으니까.'하면서 올라가고 '나 혼자, 잘 살거다!'라는 생각 계속하면서 취준했어! 결과적으로 여기 들어오고 나서 취직했고 여전히 내 집이 너무 좋아 ㅎㅎ 이것도 시작이지만 나중엔 전세금 내 힘으로 모아서 내가 살 방한칸은 내 돈으로 산다!
꼭 집이 아니라도 그냥 어떤 순간을 새 출발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장소를 정해서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럼 다들 셀프러브 선데이~!~!
*문제시 우리집 탱자나무 탱자🍊따드림
(둥글게 말해주시면 뭐든 반영하겠습니다-)
나는 좀 돼긴했는데 원래 저쪽솜이 좀 없었는지 아예 저기로만 앉아서 좀 죽은느낌인지 모루겠넹ㅠㅡ
@케이윌 웅웅!ㅎㅎ주말 잘보내
이뿌다,, 잘 보고 가유!
예쁘다!! 나중에 집구하면 참고해야지 고마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6평이고 난 침대따로 안뒀고, 집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 말고 안쪽벽?으로 배치해서 눈에 거슬리는 거 피했어!
여시 글 너무잘봤어 집 완전예뿌다 혹시 자는공간 천으로 가린거 위에 뭐설치하고했어??
앗 연어했어♡
와 이거야 다다음주에 이사가는데 이거 따라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