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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은 오프시즌부터 지금까지 쭉 네츠로의 트레이드를 희망하고 요청했다. 그는 과거 케빈 듀란트와 함께 첫 세시즌을 보냈으며,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되었기 때문에, 브루클린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발휘해야한다.
네츠가 얼마나 출혈했는지를 고려해야겠지만, 여전히 진짜 컨텐더가 되기위해서는 할 일이 남아있다.
수비에서 훌륭했던 시작과는 달리 지난 8경기 113.2득점을 100포제션당 내주었다. 이는 리그 25위의 기록이다.
하든은 수비로 명성을 떨치지는 못했다. 아직 남아있는 롤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하든-듀란트의 슈팅 결합은 리그 최고의 공격이 될 것이기에 어느정도 여유는 있다.
카이리 어빙이 돌아온다면 리그 최고의 공격은 확정이 되겠지만, 이 딜의 소소한 이점은 어빙의 부상이나 개인적인 일탈에 대한 보험이 되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네츠는 어찌되었든 두명의 슈퍼스타와 함께하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셋이 될 것이다.
로케츠는 전면적인 리빌딩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이미 그들이 잃은 자산을 고려할때 필요한 것이였다. 휴스턴은 24년 26년 1라픽과 21년 25년 스왑권리를 빚지고 있다. 하든을 통해 이를 채워넣을 필요가 있었으며 이 트레이드로 27년까지 네츠의 드래프트 자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얻었다. 네츠는 지금은 압도적이겠지만, 나이가 들면 그 픽들은 꽤나 갚비싸 질 것이다. 한편 올라디포를 수용함으로써 단기적인 경기력 또한 채워넣었다. 올라디포와 존월은 부상 이슈가 있긴하지만, 둘은 올스타 경력의 선수들이다.
이 거래는 로케츠가 바랬을 프랜차이즈의 초석을 보장해주지는 못했지만 리빌딩에 있어 탱킹없이 자신들의 페이스로 진행 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다. 몇 년의 휴스턴은 실망스럽겠지만 이미 하든과는 루비콘강을 건넌 상태로 다른 선택이 없었다. 이 과정에서 리툴링이 필요한 두 팀에게 도움을 주었다.
페이서스는 시즌 종료시 FA가 될 올라디포를 22~23시즌까지 묶여있는 르버트로 바꾸는데 적극적이였다. 예산에 민감한 페이서스는 르버트에게 3년간 52.5밀리언만을 지불하며 올라디포에게 맥스를 주며 붙잡을 필요가 없어졌다.
캐벌리어스는 드러먼드와 비슷한 관계에 있다. 알렌도 드러먼드와 마찬가지로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나지만 제한적 FA이기 때문에 오퍼에 화답하면 그만이다. 게다가 22살으로 캐벌리어스의 젊은 선수들 섹스랜드+오코로와 타임라인이 들어맞는다.
근래들어 가장 큰 거래였고, 네 팀의 평점을 매겨보자.
브루클린 네츠 : B
명백한 사실부터 시작하자. 챔피언십은 거의 재능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이제 네츠는 동부의 다른 어떤 팀들보다 많은 재능을 보유하게 되었다. 레이커스만이 리그 탑 10중 두명을 보유했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이한 팀이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거기에 카이리 어빙도 있다. (아마도) 레이커스는 그러한 세번째 스타플레이어는 가지고 있지 않다. 재능=승리라는 이론에 따른다면 네츠는 가장 충실한 팀이다. 하지만 여전히 몇가지 작업을 더 해야한다.
현재 네츠에 매긴 점수는 아직 미완성이다. 네츠가 포스트시즌을 지금의 로스터로 간다면, 챔피언십에 이를 수는 없을것이다. 뎁스는 전멸에 수비도 너무 약하다. 하지만 아마 지금의 로스터로 쭉 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의 옵션은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세 발의 총알이 탄창안에 들어있다.
(미드레벨 계약 쪽은 정확하게 무슨 말인지... 언제 계약하는지에 따라 비례 배분되는 5.7밀?)
당혹스러울만큼 넘쳐나게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네츠는 이 자산들로 꽤 많은 일을 해야할 것이다. 거의 미니멈으로 백업센터를 구해와햐하는게 먼저다. 지금은 2010년의 2라운드픽 닉 클랙스턴이 그 자리를 채우고있다. 부상당했고 지금까지 NBA 출장시간이 200분 아래인 선수이다. 구해올 센터는 스타팅 레벨의 선수여야 할 것이다. 숫자들이 보여주는 디안드레 조던은 벤치레벨의 플레이어로 PER12는 평균 이하. 박스플러스마이너스는 마이너스(-1.6) VORP는 0. 대체 가능한 수준의 선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케빈 듀란트가 센터를 조금 소화하겠지만 브루클린은 현재 조엘 엠비드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상대할 준비가 되어있지않다.
마찬가지로, 최소 한 명의 포워드는 더 필요하다. 하든의 거래 이전에도 필요했고 트레이드에서 PJ터커를 얻어내는데 실패한 만큼 여전히 빈자리이다. 현재의 로스터로는 상대의 모든 엘리트 윙들은 듀란트가 막는수 밖에 없다. 제이슨 테이텀, 야니스 아테토쿰보, 지미 버틀러, 르브론 제임스, 카와이레너드 등을 상대하게 될 것인데 듀란트가 이들을 상대 가능한 것을 입증했었고, 어빙과 하든의 존재는 공격부담을 덜고 수비에 더 에너지를 쏟을수 있게야 하겠지만 지구상 최강의 공격무기를 수비하는데 쓰는게 바른 사용법일까? 또 가드 뎁스에서도 추가적인 작업을 해야한다.
그리고 당연히, 겹치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 커리, 탐슨이 모두 오프볼을 잘 소화해 주었기에 막을수 없었지만, 하든은 이런 요청을 받아본 적이 없다. 어빙은 특별히 좋아해본적이 없고. 이것이 과거 데스 라인업만큼의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함을 의미할까? 그것은 아니다. 브루클린의 슈팅자원 뎁스를 고려할 때 공격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로케츠에서 하든의 usg%는 33.3%였고 이는 NBA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였다. 최고일때는 40%를 넘기기도 했다. 셋은 서로 적응해야한다. 그 의지가 얼마만큼 되느냐가 그들의 공격이 얼마나 대단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정확하게는, 역사적일만큼 대단해질 수 있다. 19-20의 매버릭이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주었고 115.9득점을 100포제션당 이루었는데 네츠는 트레이드 이전에 어빙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113.4를 기록하고 있었다. 약간의 트러블은 있겠지만 과대평가할 만큼도 아닐 것이다. 아주 작은 샘플이지만 하든의 캐치앤슛은 40%를 넘기고 어빙도 마찬가지다. 듀란트는 이미 골든스테이트 대학 3년동안 오프볼 학위를 딴 양반이다. 이 공격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여서, 다른 문제는 사소한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네츠가 챔피언쉽에 이를 상태가 되기위한 결정을 내렸는지 점수를 주기엔 많은 걱정거리가 있다. 플레이오프에 이르기전에 트레이드 데드라인과 바이아웃 시장에서 어떠한 조정이 있을 것이다.
휴스턴 로케츠 : C
거래에는 기회비용이 있기 마련이고 휴스턴의 기회비용은 벤 시몬스였다. 여러가지 소스와 정황상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았더라면 24살의 올-NBA 포워드를 얻어내는 것은 확정적이였다. 지금 시점의 로케츠는 젊은 초석으로 삼을 선수를 얻을 두번의 기회를 잃었다. 하나는 시몬스였다.
이번 거래에 포함된 최고의 유망주 둘- 칼리스 르버트와 자렛 앨런 모두 휴스턴으로 향하지 않았다. 휴스턴은 르버트는 좋은 슈터가 아니며 월 옆에서 뛰기 적합하지 않고, 앨런은 우드와 커즌스와 겹치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고 하겠지만 그런 고려들은 하든 시대에서나 통할 말이다. 이젠 모호한 개념인 단기적인 전력상승같은게 목표가 아니라, 언젠가 그를 대체할 조각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알렌은 밀워키의 22년 1라운드픽으로 치환되었는데 쿰보가 뛰는 이상 그 픽은 20번대 후반이 될 것이다.
르버트를 통해서는 올라디포를 얻었다. 2살 더 많고 더 최근의 부상우려가 있는 선수이다. 그래도 올해 올라디포는 2018년의 올스타 선수처럼 보이지만, 다른 걱정이 있다. 르버트는 3년간 묶어놓을수 있지만 올라디포는 내년 fa가 된다. 휴스턴은 부상으로 2년을 통으로 날린 선수와 광속 재계약을 맺거나, 그를 놓아줌으로써 르버트를 아무것도 얻지 못한채로 포기한 것을 깨닫게 되거나. 쯧.
이 모든 것들은 공격적으로 리빌딩을 추구함 속에서 일어났다. 휴스턴은 네츠의 드래프트 자산을 다 뜯어냈고 위험부담이 큰 무브들을 보여줬지만 상승 여력은 막대하다. 듀란트는 32살. 하든 31살. 어빙 28살에 부상이슈. 브루클린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몇 개의 챔피언쉽을 획득한다고 치더라도 그 코어가 오래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다. 21-22시즌후 셋 모두 플레이어 옵션을 획득하게 되며 상황이 안좋게 흘러간다면 셋 모두를 잃어버리고 1라운드 픽을 5년간 잃게 된다. 뉴욕이니 fa가 올 수도 있겠지만, 저렇게 된 팀에 누가...? 휴스턴은 과거 보스턴과 같은 위치에 있다. 지속발전이 힘들어보이는 곳의 지속적인 로터리픽을 얻었다.
그렇지만 이것은 확실치 않은 것이고, 휴스턴에게 확실했던 것은 테이블 위에 있었다. 시몬스를 더 할 수도 있었고, 르버트와 알렌을 데려올 수도 있었다. 휴스턴의 선택은 올-인이였다. 휴스턴이 쏘아올린 작은공이 어디로 떨어질지가 로케츠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 A-
페이서스는 리그에서 가장 검소한 팀들중 하나이다. 2011년 이래로 사치세를 내본 적이 없고, 이때는 팀의 전성기였다. 그 이래로는 6년 연속 가장 적은 페이롤을 가진 7팀 중 하나였다. 그런데 올라디포가 이 팀에 온 이래로 상황은 조금 달라졌다. 그가 부상 이전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과 상관없이 팀의 경쟁력을 잃게 된다. 부상 이전으로 돌아온다면, 인디애나의 샐러리 계산에 각이 안나온다. 페이서스는 다음시즌 102밀의 샐러리가 확정되어있고, 올라디포를 맥스에 준하는 가격으로(급격히 약해진 fa 클래스를 감안하면 거의 확정적인) 잡게 된다면 사치세를 내면서도 챔피언십과는 거리가 있는 로스터를 보유해버리고 만다.
르버트의 가세는 이러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주었다. 올 시즌을 제외하고 2년간 36밀 밖에 하지 않는데 올라디포가 아마도 받을 금액의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2년간 사치세 아래로 내려가게되며 올해도 사치세구간 밑으로 조정했다. 이 딜을 통해 4.8밀 가량을 감량할 수 있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유동성을 가져와주었다.
르버트가 올라디포보다 나은 플레이어인지에는 의문이 붙을것이다. 올라디포보다 두살이 어린 그는 브루클린에서보다는 볼을 더 많이 다루게 될 것이고 공격 창조자로써 역할을 맡을 것이고 인디애나의 브록던, 터너, 워렌은 그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줄 것이다. 비록 올라디포와 같은 수비수이지도, 슈터이지도 않은것은 인디애나로썬 약간 시리겠지만 계약 규모를 감안할때 인디애나에게 가치있는 자산이 되어 줄 것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A
완벽한 트레이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클리블랜드는 거의 가깝게 해냈다. 클리블랜드는 빅맨으로 가득차 있지만 전성기 구간이거나 쇠락하는 타이밍이다. 섹스랜드가 더 높은 곳에서 경쟁을 할 준비를 마쳤을때 즈음에 드러먼드와 러브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 드러먼드의 계약은 종료시점이며 그의 시장가치가 과거만큼 견고하진않지만 (클리블랜드는 그를 2라운드픽에 들고왔다) 슈팅이 없는 28살의 센터에게 돈을 안겨주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앨런으로 착법을 구사했다. 마찬가지로 만기계약이지만 스타레벨로 꽃피어나고 있는 22살의 젊은 선수는 훨씬 안전하다. 올시즌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락과 필드골%에서 커리어하이를 찍고있는 중이였다. 클리블랜드가 브루클린처럼 그 주변을 위협적인 무기들로 채워넣을 수는 없겠지만 캐벌리어스는 자산을 거의 포기하지 않으면서 장기적인 스타팅 센터를 구해왔다.
그들이 사용한 1라운드픽은 밀워키 것으로 이 픽은 아테토쿰보의 재계약으로 20번대가 거의 확정적이 되었다. 단테 액섬은 샐러리 필러. 하위 1라운드픽과 하이리스크-로우리워드의 유망주는 장기적인 스타팅 센터자원의 반대급부로는 아주 싼 가격이다. 샐러리 필러로 데려온 프린스는 작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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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클블의 센터진은 진짜 ㅋㅋ 리그 최상상급이네요
휴스턴은 르윈이나 알렌 둘 중 한 명이라도 데리고 가는게 더 좋았을 거 같다란 생각이 드네요
르버트는 아깝긴하네요. 알렌이야 우드 키운다 치더라도 월 키울것도 아니고
인디애나는 최소 A는 되야하지않나요? 아무 출혈없이 올라디포보다 싸고 길게 묶여 있는 르버트를 데리고 왔는데... 휴스턴은 시몬스만한 재능을 드래프트로 얻는 것도 쉽지 않을듯한데 과연 이번 선택이 맞을지 모르겠네요.
22살 주전센터를 20번대 픽으로 데려온걸 더 높게 치는듯 합니다. 시몬스는... 요즘 세상에 슈스가 언해피 띄우면 게임 끝이라 픽이 나아보이기도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