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스.모] 중국 배터리, 유럽으로 출발!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정하늘의 SKY Mobility'입니다.
최근 중국 2차전지의 해외 진출 소식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BYD에 이어 이브에너지도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18일 로이터는 이브에너지가 BMW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브에너지는 BMW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답변했습니다.
BMW에 공급할 배터리는 4680으로 2025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BMW에 탑재 예정입니다.
지난 8월 2일 이브에너지는 4680 배터리 양산에 성공했음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중국에서 4680 배터리 양산에 성공한 기업은 CATL, 이브에너지, BAK(CBAK US) 3사입니다.
테슬라가 공개한 기술을 기반으로 개별 기업이 동일한 사이즈(가로 46mm, 세로 80mm)의 배터리 양산에 성공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브에너지는 현재 BMW에 공급할 배터리 생산을 위한 설비를 건설 중입니다.
지난 8월 11일, 이브에너지가 제3자 유증으로 90억 위안을 조달할 당시 2차전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것임을 명시한 바 있습니다.
즉, 제3자 유증으로 조달한 자금은 BMW향 2차전지 생산설비를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라는 의미입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IRA(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 법안에 서명하는 등 미국으로의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2차전지 기업의 해외 진출은 유럽에 집중될 것입니다.
실제로 이브에너지와 BMW, BYD와 테슬라 모두 유럽향 공급입니다.
추가적인 설비 투자 없이는 미국향 공급이 어려워졌으나, 중국 2차전지의 경쟁력 훼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수주와 생산능력으로 개별 기업의 성장 기울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내 ESS 확장성, 유럽으로의 배터리 공급 등을 고려할 때, 2차전지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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