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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314164524797
코스닥지수 4% 가까이 하락...올해 최대 낙폭
개인 투자자, 코스피·코스닥시장서 1조원 넘게 순매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전 종목 하락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시장 변동성 확대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1.63포인트(2.56%) 떨어진 2348.9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6397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조40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 기관은 현물시장에서 각각 5670억원, 23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1046억원), SK하이닉스(574억원),
POSCO홀딩스(265억원) 순이었
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팔며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KODEX 200선물 인버스2X ETF(상장지수펀드)로, 총 4262억원을 담았다.
이어 KODEX 코스닥 150선물 인버스 ETF(614억원), KODEX 인버스 ETF(415억원) 순이었다.
세 상품 모두 추종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구조다. 향후 추종지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인버스 상품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상승장에 베팅했다.
이날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 종목은 KODEX 레버리지 ETF로, 총 1672억원을 담았다.
이어 삼성전자(1015억원), SK하이닉스(666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36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서 2조원 팔아치운 외국인…SVB 후폭풍, 코스피 강타
https://v.daum.net/v/20230314165319053
SVB 파산 사태 이후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국내 은행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제주은행(-8.54%), JB금융지주(-5.43%), DGB금융지주(-4.91%), BNK금융지주(-4.02%) 등
지방은행 위주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4% 가까이 급락했다. 전일 대비 30.84포인트(3.91%) 하락한 758.0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7억원, 260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5100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소화했다.
안정세를 찾는 듯 했던 환율도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3원 오른 1311.1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역시 대부분 약세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610.92포인트(2.19%) 하락한 2만7222.04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2%, 대만 가권은 1.29% 하락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32% 하락 중이다.
SVB 파산의 여파가 전반적인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크게 약화시켰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SVB에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나타나자
미국 금융당국은 신속하게 파산 결정을 내리고 전액 예금자 보호 조치를 취했다.
SVB 파산이 금융시스템 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반대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 가격은 급등했다. 지난 8일 5%를 넘었던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불과 5거래일만에 3.9%대까지 10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4%를 상회했던 미국채 10년물도 단숨에 3.5%대로 떨어졌다.
채권 금리의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증시 급락은 시장의 과도했던 기대감이 되돌림하는 과정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경기 연착륙 혹은 노랜딩(경기의 지속적인 상승) 기대까지 나왔지만
SVB 파산을 계기로 이런 시스템 리스크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SVB 파산에 관한 미국 당국의 조치는 리스크를 막는 것이지 부양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데
시장은 과한 기대를 하고 전날 반등한 것"이라며 "과도한 반응에 대한 되돌림 과정에서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진 외국인 매물이 나오며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물가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다. 물가를 잡기 위해선 강력한 긴축이 지속돼야 하지만
이 경우 SVB 사태와 같은 금융시장 리스크는 더 커진다. 연방준비제도 입장에서는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고물가는 지속되면서 경기는 위축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나온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