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조정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종목별 순환매가 지속되며, 장중 지수는 꾸준히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3% 하락한 2,5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3,11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4,465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30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 매수에 상승했고, 음식료 업종, 기계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이틀 연속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82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67억, 51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848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금속 업종이 조선 기자재 섹터 강세에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제약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 업종이 연준의 긴축 의지 재확인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간밤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은 목표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높은 기준금리 인상 필요가 있다는 데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마존,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등 미국의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NAVER,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미국 보조금 혜택 배제 후폭풍이 지속되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서명하면서, 북미에서 조립되는 전기차가 대규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현대차, 기아 등의 전기차가 피해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일 일부 언론에서 현대차 그룹이 자율주행 사업부를 분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오비고, MDS테크 등 자율주행 관련주는 하반기 자율주행 택시 유상 운송 서비스 기대감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영유아 관련주가 서울시의 양육 지원 프로젝트 추진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서울특별시가 향후 5년간 약 15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양육지원 프로젝트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육자들이 아이의 연령대별, 상황별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안심돌봄, 편한 외출 등 4대 분야에서 289개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아가방컴퍼니, 제로투세븐, 토박스코리아, 캐리소프트 등이 급등했습니다.
삼강엠앤티가 울산 해상풍력발전단지 시행사 선정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삼감엠앤티는 프랑스·영국 기업 등과 함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인 '귀신고래3' 프로젝트의 기본설계 시행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귀신고래3’은 울산 온산항 60~70km 해상, 504메가와트(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입니다.
해상풍력 전문기업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 프랑스 글로벌 종합 에너지 전문 기업 토탈에너지스의 합작 회사인 코리오-토탈에너지스가 울산 앞바다에 총 1.5기가와트(GW) 규모로 조성 중인 3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옥션이 신세계의 인수 임박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신세계의 서울옥션 인수 계약이 임박했으며, 주당 주식 가격과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 검토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은 주당 4만원대가 유력하며, 인수 규모는 최대 2,300억원대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신세계는 향후 서울옥션을 활용해 ‘하이엔드 예술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분야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경제지표
미국 8월 필라델피아 연은 경기 전망, 7월 기존주택매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EU 7월 소비자물가지수
실적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에스티로더, 메이시스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며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에 따른 안도랠리가 서서히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렇다 할 추가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장이 소강상태에접어든 모습입니다.
다만 장중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지수의 움직임은 둔화되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같은 업종 안에서도 이익 창출 능력에 따라 실적과 주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알려졌던 음식료 업종이나 의류 업종에서도 실적에 따라 종목별로 주가 수익률이 차별화됐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낙폭과대주의 기계적 반등을 노리기 보다는 이익 창출 능력에 포커스를 맞추고 종목에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의 강세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내수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종목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1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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