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일이에요.
사전 투표로 주권행사를 했으니 오늘은 신나게 놀아보기로 합니다.
작년 12월에 정훈이 엑스알 문제로 가지 못했던 운문댐 투어를 꺼냈어요 ㅎ
재영씨로 부터 모닝커피 조공 받고^^
과장님도 오랜만에 출동하셨구요^^
출발시간이 다 되서 정훈이도 도착했네요. 안왔으면 약간 서운할뻔 했죠 ㅋ
이로써 작년 운문댐 투어의 맴버가 모두 모인거죠.
광양제철을 통과해 진교를 막 지나고 있어요. 신호대기중인 재영씨와 과장님 기다리는중..
노면 좋고, 기온은 더 좋고.. 진주 금곡면에서 쉬어갑니다.
겨우내 순천 인근만 돌아다니셨다는 과장님.. 적응 좀 되신가요? ㅋㅋ
창녕읍 진입을 앞두고 주유하고갑니다.
슈뽀듀크 오늘 좀 놀라겠어요 ㅋㅋ
노랭이 GS 대호도 늠름합니다.
경상남도도 정말 라이딩 하기 좋은곳이 많아요.
창녕을 빠져나와 천왕재의 북쪽편인 비티재를 지나갑니다.
코너는 좋은데 염화칼슘이 남아있어 천천히 이동했구요.
청도 매전면으로 향하던 중.. 맞은편 코너를 빠져나오는 말 한마리가 눈에들어오고..
사람을 태우지 않은 덩치 큰 말이 바이크를 향해 빠르게 달려오는데 순간 온몸에 긴장이 확~
어찌 우측으로 달려야하는건 알았는지 ㅋㅋ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죠.
운문댐을 코 앞에 두고 식사하고 갑니다.
탕슉은 고소하고 괜춘했으나..
짜장과 짬뽕은 짜네요.. 담에 기회가 되면 맞은편 식당으로 가는걸로 ㅋ
운문댐 라이딩으로 소화를 시킵니다.
라이더의 성지 답게 수 많은 바이크들이 와인딩을 즐기고 있었죠.
이 곳 역시 노면에 염화칼슘이 남아있어 무리하지 않고 즐겼습니다.
제 앞을 달리는 경차 모닝이 어찌나 잘 달리던지 ㅋㅋ
운문댐의 끝자락에서 유턴해서 한컷.
운문댐 망향정에서도 인증샷을 남깁니다.
그리고 운문댐의 남쪽 길을 달립니다. 왼편에 댐을 두고 달리는 풍경이 참 좋았죠.
지난해 가을 박투어때 내리는 비로인해 운문재를 넘지않고 터널을 이용했는데
오늘 제대로 운문재를 경험합니다. 무릎은 못긁고 뱅킹센서 긁어줬다능 ㅋㅋ
운문댐과 운문재, 다음은 가지산.. 계속되는 와인딩의 연속.
정신 바짝차려야 된당께 ㅋ
밀양댐에서 한템포 쉬어갑니다.
다들 오늘 코너 얘기하느라 ㅋㅋ
하품하는 용워니 ㅋ 몸 퍼지기 전에 또 달려보자^^
삼랑진으로 이어진 길 또한 코너죠 ㅋㅋㅋㅋ
유난히 차 막히던 삼랑진을 빠져나와 쭉 뻗은 4차로를 달리고..
코너를 많이 타고나면 4차선 직빨도 아주 반갑죠.
부곡온천으로 가던중 편의점에 안착.
여기까지 달린거리가 367Km. 평상시같으면 최종투어 거리죠 ㅋ
정훈이가 아이컨택을 잘 해주는군요 ㅎㅎ
보통 의령을 경유하지만 오늘은 더 깊은 시골길을 선택합니다.
나부터재를 넘어 궁류면으로 향하는 내리막에서 갑작스레 비포장 공사 구간이 나타나 깜놀했죠.
비포장 내리막에서는 강한 브레이킹 한방에 전도될 수 있으니까요.
합천 쌍백면의 한티재를 넘어봤는데 V형의 깊은 계곡을 오르는 느낌으로 아주 색다른 고개였네요.
북천면을 지나 2번국도에 편입하는 사거리에요. 신호대기중에 스트레칭중인 재영씨 ㅋㅋ
진월터널을 빠져나와 마지막 정차..
장거리 투어의 끝이 보이는군요. 아쉬움 없이 달린 하루였습니다.
운문댐.. 이름값 하는 곳이에요. 수 많은 라이더들이 코너를 즐기고,
메인 코너에서는 갤러리 라이더들과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찍사 라이더까지..
그 자체가 바이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550Km 주행. 왐마 이 페이스라면 5월 중순 박투어 전까지 타이어 다 쓸거가튼 ㅋㅋㅋㅋ
첫댓글 나로서는 09·05(일)21 우중 합천 이후 6개월 만의 장거리 투어였음~.
과장님 댓글없었음 앞으로 후기 안쓸라 그랬는데요 ㅋㅋ
@와인딩러버[정서원] ㅋㅋ~ 소심한 척하기는
@NonClub[김종필] 소심해서 박스도 못까요 ㅋㅋㅋ
@와인딩러버[정서원] 박스까면 기본 바이크 가격의 20%는 순간 날아간다는~. 박스 내리면 기변은 한동안 접어야한다는 각오를 단단해 해야함~. 고로, 박스까지 못하는 것은 소심한 것이 아니라 확실히 이성적인 판단인거임~.
@NonClub[김종필] 알겠습니다^^ 아멜 한잔 앞에두고 입도바이탔다면 시간가는줄도 모를 얘기들이네요 ㅋ
시즌 시작을 알리는 장거리투어군요^^
올해도 안전하고 즐겁게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