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구일역 부근에 대형 마트가 개업한다기에
오전에 길나섰다가 도저히 늘어선 차량때문에 되돌아오고..
이른 저녁을 먹고 걸어서 가기로 했다
그 너른 매장인데도 사람에 치여 도저히 이것 저것 볼수도 없이
간단하게 몇가지만 사서 걸어오는데...
어둠이 밀려오는 가운데 들리는 경쾌한 음악소리
안양천에서 월~ 금요일까지 에어로빅을 무료로 하는줄은 알고 있었지만
내가 걷는 시간과는 맞지를 않아서 볼 기회가 없었다
헌데...
어둠이 밀려오는 가로등아래서 백여명은 족히 될듯한 주부들이
누렇게 익은 보리밭사이로 열심히 흔드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운 것이였다
광장이 작아서 보리밭 사이 사이까지 점령해서...
박자를 놓치면 어떠리요
몸동작을 못따라하면 어떠리요
나름대로 열심히 따라하고 있는 모습들이
예술인것을....
더구나 홍일점으로 초로의 신사까지...
돌아오는 길이 흐믓한 미소와 함께 즐거웠다
첫댓글 우와~백여명이나 된다구요? 몇시쯤에 하던가요..언제 한번 야간에 저도 나가볼까봐요..다다님이 그러시는데 늦은밤에도 걷는사람들이 많아서 안무섭다구 하더라고요..시흥역에서 구일역까지 걷고 전철타고 돌아오면 딱 좋을것 같네요..진짜 시도해볼까여..무명초님~저녁때 걸으실때 몇시쯤 출발하시나여??
저도 맘으로 함께 합니다. 너무 재미있겠네요. 그래요, 박자를 놓치면 뭐 어떼요? 구경도 해보고 싶고 직접도 해 보고 싶네요... 담에 한 번 안내해 주세요.
지수님~ 저는 저녁 먹구나면 6시 조금 넘거든요 그러니까 6시 30분전에 나갑니다 흠이라면 밤엔 하루살이가 생을 마감하느라 극성인것이 좀... 그러지요 ~ 밤에 데이트한번 합시다
허걱~그런 야외에어로빅도 있군요..! 재밌겠당...^^ 지수님,무명초님...저녁걷기때 저두 가끔 갈께요..여름엔 시원한 저녁 걷기가 좋을듯해욤~^^
신나겠네요~~요즘은 밤시간도 무지 좋을거같아요.저도 좀 부지런히걷고 싶은데 맘 뿐이고 전 채찍질해준 벗이없음 추~욱 이젠 제대로 해야는디....꼴이 말이아닙니다
ㅋㅋ비비나님 오늘 걸으셨어요? 전 라면에 초콜렛에 수육에 일주일치 잔뜩 먹었어욤^^;;그런데 기분이 좋네요..미친게 아닐까생각했다는ㅡ.ㅡ;;;;;;
세월이 지나면서 건강에대한 인식들이 많이 바뀐건 누구나 마찮가지 인것 같아요 고령화로 가려면 건강하지 않으면 주위에 짐이 될뿐....그래서 저도 늘 운동을 일부러라도 하구 있구요 좋은 풍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