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도동항구의 여명
울릉도 호박엿~~~
울릉도 호박엿~~~
엿장수들의 호객행위 소리다.
그래서 울릉도하면 빼 놓을수 없는게 오징어와
호박엿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
하지만 울릉도의 호박엿은 호박엿이 아니라
원래는"후박"엿이었단다.
나는 울릉도 여행길에서 알게 됐지만
가이드가 하는말이
육지에서는 울릉도하면 호박엿으로 알고있는데
옛날부터 울릉도나 또 다른 섬에서만 자생하는
후박나무라는게 있는데
그 나무의 수피(樹皮)나 열매를 얻어
그 액을 축출해서 호박과 배합을해서 만들어먹던 것인데
호박과 후박의 발음이 비슷하고 그동안에 와전이 돼다보니
오늘날에 와서는 호박엿이라고 부르게 됐단다.
그렇게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어느덧 이번 코스인 엿 공장을 방문을하였는데
공장입구를 들어서자 단내가 코를찌르며
엿가락들이 유혹을한다.
나는 공장안 이곳 저곳을 둘러 보다가
마침 엿공장 사장을 만나게되어
이것 저것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다.
"사장님!! 가이드 말을 들으니
이 공장에서 나오는 엿들은
호박엿이아닌 "후박"엿이라면서요? 하고 말이다.
"네에"후박엿이 맞습니다.
"그럼 저기에 쌓아놓은 호박은 어데다 쓰는거지요?
하고 다시 물으니
"네~~에~저 호박은 후박나무의 수피(樹皮)와 열매에서
원액을 축출해서 저 호박과 배합을하는데
(요위 두줄은 가이드와 같이 반복되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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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은 5:1즉 호박은 5가되고 후박액은 1비율로 섞어서
생산하는게 바로 "울릉도 후박엿"입니다.하며
엿판에 있던 후박엿 한토막 시식을 시켜 주길래 입안에넣고
나는 자세한 설명을 사장한테 듣는사이에
또 다른 코스를 가기위하여
우리는 다시 버스를타고 공장을 빠져나왔다.
울릉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나는 이번 여행길에서 첨으로 울릉도 후박엿에 대한 내력과
공정과정을 알게 되었는데
여러분은 젠작부터
울릉도 후박엿에 대한 내력을 알고 계셨는지요?
첫댓글 모르고 있었습니다..잘 알겠습니다.
이제는 제대로 말을할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한가지를 아셨다니 다행이고 고맙습니다.
저는 '험한 뱃길 울릉도'라고 생각하니까
후박엿도 모르지요.
혹시 배멀미로 고생하지 않으셨는지요?
우리는 묵호에서 안가고 경비는 더 들었지만
포항에서 950석을갖춘 큰배를 타고갔고
올때는 패리호 강릉항으로 귀경을 했습니다만.
우리일행 20여명이 누구하나 멀미증상없이
독도까지 경유하면서 즐거운 여행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포항에 더큰배가 운항을 한다더군요.
멀미를 많이 하셨군요.
얼마나 힘들었을꼬?
잘 읽고 갑니다.
엿이 참 맛스러운데
후박맛은 어떤지 궁금하네요.ㅎ
얻어먹은 엿이라 그런지 맛있더군요.
저도 후박맛은 모르겠습니다.
저도 울릉도 호박역 공장엘 갔었습니다만
후박얘기는 처음 듣습니다
배합비율이 5대1이라면 호박엿이 맞지 않나요?
후박나무는 알지만 흔하지는 않은 듯합니다
망중한선배님 덕분에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버스를 타고가다 가이드가
가로수를 가르키며 후박나무라기에
그런가부다 했네요~ㅎ
예 저는 알고 있었어요.
원래의이름은 후박엿이지만 호박이 더많이 들어가니 호박 엿이라 불러도 될듯합니다.
호박엿이 맞는거 같습니다.
알고계셨군요.
후박엿 오늘 배우게 되네요
선배님의 멋진 글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까?
나도 후박엿이라는걸 현지에서 알게됐네요.
울릉도는 배를 타는 여행이라 엄두가 안나요
호박이 저렇게 쌓아놓고 엿을 만드는군요
후박 추출물이 들어가는거
처음 알았어요
지금 사시는곳이 어느곳인지 모르지만
포항에서 배를타시면 배멀미는 끝입니다.
여객선이 워낙크다보니 흔들림이 적어서 그런지
선객들 누구도 멀미를 안하더군요,
맛있게 생긴 엿이
울릉도의 호박 엿은 호박 엿이 아니라 후박엿이라니요.
처음 듣는 소리로 달달한 엿을 생각하며 입맛을 다셔봅니다..
예~~저도 여행중 가이드에게
전해듣고 엿공장 사장한테 들었으니
울릉도에서는 후박엿으로 부르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