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곡 선생제'→`율곡 이이 선생제'→`율곡 이 선생제'
- 잦은 명칭 변경 논란 빚어
지난해부터 바뀐 `대현 율곡 이 선생제' 명칭변경과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962년 시작된 대현 이율곡선생제는
지난 2004년 `대현 율곡 이이 선생제'로 명칭이 변경된 뒤 2013년부터 또다시 `대현 율곡 이 선생제'로 바뀌었다. 2004년 대현 율곡
이이 선생제로 명칭이 변경될 때는 `이율곡 선생제'로 하다보니 많은 사람이 율곡 선생의 본명을 알지 못한다는 지적에 율곡선생의 이름인 이를 넣어
`대현 율곡 이이 선생제'로 변경이 됐다. 그러나 또다시 제전위원회에서 돌아가신 어른의 이름을 함부로 쓰거나 부르는 것은 예법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의 끝에 `대현 율곡 이 선생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2013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율곡제전의 명칭이
바뀌면서 가장 곤란을 겪는 것은 이 행사를 주관하는 오죽헌과 시민들이다. 행사 명칭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시민들의 비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율곡 이 선생제가 마치 외국식 표기, 또는 일본풍의 느낌마저 든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율곡 이 선생제
행사를 주관하는 오죽헌 측은 “명칭에 대해서는 제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기 때문에 우리가 관여할 부분은 없다”면서도 “명칭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진천 대현 율곡 이 선생제 제전위원장은 “우리 유림에서는 돌아가신 분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이
옳지 못하다는 생각에 율곡 이 선생제로 명칭을 바꾼 것”이라며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하니 성균관의 자문을 받아 제전위원회를 통해 명칭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번 논의를 해 보내겠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