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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 반등에 달린, 팀 성적 반등 여부.
중국 탁구 레전드 장지아량(Jiang Jialiang)이 이끌고 있는 팀 제이제이는 3라운드까지 총 119게임을 따내며 팀 메이스(131게임승), 팀 페르손(130게임승)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그랜드 파이널스에는 상위 2팀만이 출전하는 만큼, 팀 제이제이는 4라운드부터 1,2위 팀과의 차이를 따라잡는 것이 급선무 입니다.
현재, 팀 제이제이에는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 대만의 츄앙츠위엔, 중국의 우양/쑨잉샤, 스웨덴의 마틸다 에크홀름, 우리나라의 전지희가 주전으로 뛰고 있습니다. 3라운드까지 이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블라디미르 삼소노프가 총 25게임을 따내며 남자부 개인 랭킹 1위에 올랐고, 쑨잉샤가 무려 37게임을 따내며 여자부 개인 랭킹 2위에 올랐을 정도로 두 명의 선수는 최고의 경쟁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네 명의 선수들은 모두 성적이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먼저, 대만 에이스 츄앙츠위엔은 20게임을 따내는 동안, 22게임을 내주며 불과 얼마 전까지 세계 랭킹 탑텐에 올라있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마틸다 에크홀름과 전지희는 두 선수 모두 15게임, 11게임을 따내며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특히,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인 전지희 부진이 팀 성적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말았는데, 전지희는 9번의 매치에 출전해 총 11게임을 따내는 동안, 무려 28게임을 내주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2위 팀 페르손과의 차이가 11게임인 것을 감안하면 4라운드부터 전지희가 반등(反騰) 여부가 팀 성적 반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의 전지희는 3라운드까지 총 11게임(-17)을 따내며 여자부 개인 랭킹 11위에 올랐습니다. 태국의 수타시니 사웨타붓과 게임승은 11게임으로 똑같았지만, 득실에서 앞서 최하위는 면했습니다. 이 랭킹은 팀 내에서 최하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10위에 오른 마틸다 에크홀름에 4게임이 뒤져있습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게임을 따낸 선수는 중국의 쑨잉샤로, 우양부터 이어진 기록을 더해 총 37게임을 따내며 개인 랭킹 2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우양과 쑨잉샤는 타 팀을 압도할 정도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지만, 마틸다 에크홀름과 전지희의 부진으로 팀 순위는 3위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전지희는 8월 현재 세계 20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이번 리그에서 3라운드까지 자신보다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루마니아의 베르나데트 쇠츠(3위), 우리나라 양하은(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7위), 헝가리의 게오르기나 포타(8위),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사마라(9위) 모두 자신 보다 세계 랭킹이 낮은 선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