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저녁 5시 30분경, 캘리포니아주 남부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존 웨인 공항(SNA/John Wayne Airport)에서 시애틀(SEA/Seattle)행 델타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던 26세 승객(Skyler Jay Barr)이 12번 게이트의 보안 구역 문을 강제로 열고 활주로(주기장) 쪽으로 무단 진입했다.
그는 활주로에 있던 알래스카 항공(AS/Alaska Airlines) 소속의 터그차량(Tug:수하물이나 항공기를 견인하는 중장비 차량)을 훔쳐 타고 7번 게이트 근처까지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충돌 직후 아메리칸 항공(AA/American Ailines)의 오물처리 트럭(Lavatory Truck)까지 추가로 훔치려 시도했으나 곧바로 공항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제압되었다.
피의자는 차량 절도, 무단 침입,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충돌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사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무단 침입 경로 구역의 파편 점검 등으로 항공기 운항이 약 10분간 일시 중단 및 지연되기도 했다.
추가적으로 당일 인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도 터그차량이 이동시키던 델타(DL/Delta) 항공기와 에어캐나다)AC/Air Canada) 항공기가 충돌하는 별개의 사고가 일어나 공항 관련 뉴스가 복합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관제 통신(ATC.com) 앱에 녹음된 오디오에서 관제사는 활주로에서 대기 중인 항공기 조종사들에게 "공항에 보안 유출이 있었다. 누군가 터그를 훔친 것으로 보여 거의 모든 운영이 중단되었다"라고 말했다.
공항 직원들은 파편이나 기타 위험 요소가 있는지 7번과 12번 게이트 사이의 유도로를 따라 이동한 이 남성의 경로를 점검했으며, 항공기들은 비행장에서 빠르게 이동을 재개했다.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실은 26세의 제이 바(Jay Barr)가 차량 절도, 무단 침입,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존 웨인 공항(SNA/John Wayne Airport)
로스앤젤레스/산타아나(오렌지 카운티)(IATA: SNA) , ICAO: KSNA, FAA LID: SN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공항입니다. 디즈니랜드(애너하임)에서 약 22km 떨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이어 많은 승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공항은 1923년 개항 당시 '오렌지 카운티 공항'이었으나, 1979년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 섬에 살았던 저명한 미국 배우 존 웨인을 기념하여 '존 웨인 공항(SNA/John Wayne Airport)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하지만 오렌지 카운티/산타 아나(Santa Ana)와 같은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 공항은 미국 서부의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동부, 중서부, 하와이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LCC 항공사들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부지는 204헥타르에 달하며, 미국 공항 기준으로는 작은 편이며, 대형 여객기 출입에 적합하지 않다. 이 때문에 국제선은 단거리 항공편을 주로 운항하고 있다. 주거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출발 및 도착 시간에는 제한이 있다.
주 활주로는 1,737미터로, 일반 항공용으로는 880미터로 활주로가 짧기 때문에 제트기는 활주로 앞에서 스로틀을 완전히 열어 짧은 이륙을 수행하며, 거의 모든 착륙 시 엔진 역추력을 사용한다. 또한, 이륙 경로를 따라 고급 주택가에서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이륙 직후 특정 고도로 급상승하는 등 독특한 비행 기동이 특징이다. 한때 ABC 프로그램 "20/20"에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5대 공항 중 하나로 선정된 적이 있다.
산타 아나(Santa Ana), 어바인(Irvine), 코스타 메사(Costa Mesa),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 등 4개 도시와 접해 있다.